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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48
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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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4712
2010.04.13 (04:26:47)
ARTIST:  Delirium 
COUNTRY:  Italy 
GENRE:  Rock Progressivo Italiano 
ALBUM:  Dolce Acqua (1971)
Lo Scemo E Il Villaggio (1972)
Delirium III: Viaggio Negli Arcipelaghi Del Tempo (1974)
Jesahel (1999)
Jesahel/Canto Di Osanna (1999)
Il Nome Del Vento (2009) 
MEMBER:  Ivano Fossati (vocals, flute, acoustic guitar)
Mimmo Di Martino (guitar, vocals)
Ettore Vigo (keyboards, vocals)
Marcello Reale (bass, vocals)
Peppino Di Santo (drums, percussion, vocals)

1972-74
Fossati replaced by:
Martin Grice (flute, sax, keyboards, vocals)

1975
Rino Dimopoli (guitar, keyboards, vocals)
Ettore Vigo (keyboards, vocals)
Marcello Reale (bass, vocals)
Peppino Di Santo (drums, percussion, vocals) 
원본출처:   

Delirium

이태리 수퍼그룹 Delirium의 역사는 이태리 Beat시대로부터 비롯된다. 1966년 Beat의 물결이 최절정에 도달했을 때, Sagittari라는 그룹이 활동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1967년 ‘Giorni Difficili'fksms 싱글로 데뷔했고, 같은해 ’Tu Piu Lui'라는 두 번째 싱글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따. 그들의 두 번째 싱글이 크게 성공하게 된 것은 당시 이 곡이 ‘L Immensita"라는 영화에 삽입되었기 대문이었다. 이들은 1968년, 1969년에 각각 한 장씩의 싱글을 발표했고, 1970년 Progressive Rock 그룹으로 전향, 그룹명을 Delirium으로 개칭 제노바를 무대로 새롭게 활약하게 된다.

그룹멤버는 리더이자 보컬, 플륫, 기타를 담당하는 Ivano Fossati(1951년 9월 21일 Genova 태생), 키보드에 Ettore Vi해(1942년 7월 27일 Genova태생), 기타와 보컬에 Mimmo Di Martino(1946년 8월 30일 Genova 태생), 베이스에 Marcello Reale(1947년 Catania 태생), emfjarhk 타악기 그리고 보컬에 Peppino Di Santo(1948년 10월 30일 Ottone, Piacenza 태생) 이렇게 5명으로 구성되었다.

“광란, 열광, 흥분”이란 의미를 지닌 Delirium은 1971년, Viareggio에서 개최된 제1회 Festival D' Avanguardia에 ‘Canto Di Osanna'라는 곡을 들고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이미 이들은 음악적 성숙기에 들어서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들을 처음 접하게 된 대중들은 그들의 능숙한 연주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Fonit Cetra는 이들의 실력을 크게 인정하고 레코드계약을 서둘렀고 1971년 “Dolce Acqua"라는 제목을 Delirium의 데뷔작이 발표된다.

Free Jazz와 전위적인 요소 그리고 훌륭한 멜로디를 담은 그들의 데뷔앨범은 당시로써는 경이적인 음반 판매고와 함께 놀라운 반응을 얻어내었다. Delirium의 데뷔작은 당시 비슷한 부류의 다른 그룹들과는 달리 음악성을 내보이면서도 상업적인 요소를 가득 담고 있었다. 즉, 상업성과 음악성을 골고루 갖추었기 때문에 그들은 단번에 성공할수 있었다는 것이 평론가들의 주장이다. 그들의 음악의 흐름, 즉, 시대적인 유행을 자신들이 보여주고자 햇었던 독특한 개성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데뷔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으나 Delirium의 데뷔싱글 ‘Canto Di Osanna'는 싱글커버의 부정확성으로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며, 이곡은 이태리어 뿐만 아니라 그 외 4개국어(불어, 영어, 독어, 핀란드어)로 불리워졌다. 이태리에서 철저히 소외되어져 왔었던 Rock그룹들의 어려운 현실속에서 Delirium은 다른 나라의 음악시장을 자극시킨 선두그룹이 되었다. 프랑스에서만 1971년 12월부터 그후 몇 개월만에 이태리어로 된 원곡과 영어, 불어의 번안싱글 음반이 이십만장 이상 팔려 나갔다. 그들의 출발은 매우 순탄했으며 성공적이었다.

1972년, 두 번째 싱글 ‘Jesahel’과 함께 Delirium은 산레모 가요제에 출전, 6위에 입상한다. 이 곡은 그 이후 많은 뮤지션들에 의해서 불리워졌고 커다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곧 그들의 세 번째 싱글 ‘Haum'이 발표되는데 이 곡은 “Disco Per L'Estate”dptj rm 진가를 발휘하면서 비평가와 청중들에게 커다란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Delirium을 당대의 천재적인 그룹으로 인식시킨다. 발랄학 경쾌한 이곡은 사운드면에서 ’Jesahel'과 흡사하며 풍부한 음정의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같은해에 새로운 기타리스트 Gianni Martini가 그룹에 참가한다. 그의 합류는 그룹의 연주에 있어서나 음악적인 발전에 있어서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멤버들은 알고 있었다. 그룹의 성공을 기반으로, 더욱 풍부해진 음악적 영감과 착상들, 여기에 현대적인 감각까지 덧붙여져 그룹의 음악은 서서히 대중성에서 탈피하게 된다. 이때 그룹의 리더격이었던 Ivano Fossati가 솔로활동을 이유로 탈퇴하고 그를 대신하여 플륫, 기타, 색스폰에 Martina Grice가 참가한다. 그의 참가로 그룹은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요소와 Free Jazz라는 다소 어려운 분야에 속하는 두 번째 앨범 [Lo Scemo E Il Villaggio]를 제작하게 되었고 이전의 상업적인 성향을 과감하게 포기한다. 들을만한 테마와 연구, 컨셉트 앨범과 텔레비전 주제가 음악(네번째 싱글 ‘Treno'), Ivano Fossati의 솔로 선언 등 그 와중에서도 Delirium은 첫 앨범을 발표한지 꼭 1년만에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그들의 새로운 사운드는 뚜렷히 향상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보다 세련된 감각의 풍부한 음향 효과들이 일대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이 그룹은 그들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한 흔적을 보인다. 멜로트론 음향과 피아노 선율, 부드러운 플륫과 어쿠스틱 기타 사이에서 Mimmo Di Martino의 목소리는 짧은 가사들이지만 의미심장한 내용들을 들려주고 있다. “어리석은 자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된다... 진실한 인간은 촌락의 사람들이 원숭이의 무리와 비슷하다라는 조롱에도 불구하고 지혜로움의 확실한 대변자이다(표지해설).” 주인공은 수동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그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의 허영과 허위에 대하여 사회적인 논쟁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전 작품 “Dolce Acqua"와 이 앨범을 비교해 보면 부분적으로 전 작품을 재작업한 느낌도 주지만, 악기구성(예를 들어 색스폰)에 잇어서는 색다른 분배를 하고 있다.

확실히 “Lo Scemo E Il Viaggio(어리석은 자들과 촌락)”는 Delirium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할 때 보다 더 진보적인 음악을 다루고 있다. 이 앨범부터 Delirium은 ‘Jesahel'과 'Haum'의 상업성을 거의 완전히 배제시켜 버린다. 그들은 재즈적인 형태의 새로운 실험작을 추구하게 되었고, 그룹의 드러머인 Marcello가 말한바 있듯이 그들의 스타일은 많이 변모되었다. 오직 옛 Delirium을 연상시키는 곡은 조용한 멜로디의 감미로운 ’Sogno'라는 곡이다. 느린 리듬으로 이루어진 ‘Gogno'는 고요하고 맑은 분위기를 묘사하면서, 멜로디를 이루는 코러스에 의해 강조되고 있는 곡이다. Delirium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시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스타링이 완전한 재즈라고 할 수는 없지만 리듬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라는 점이다. 이는 음반 전체에 나타나는 특히, 연주곡에서 나타나는 그들의 두드러진 사운드의 성격이다. Delirium은 완벽하게 이러한 시도(Free-Jazz)를 표현하기 위해 플륫 이외에도 바리톤에서 색스폰에 이르기까지, 색스폰의 기본 음계를 이용하여 균형된 배합을 들려주고 있다. 즉, 그들 연주속에서 Free Jazz는 다양하면서도 악기의 차별없이 표현되고 있다. 이 앨범과 함께 5명의 멤버들은 국제적인 조류를 잊지 않고 Free라는 장분방한 음악체계에 몰두한다. 당시, John Mclaughlin은 Pop음악세계에서 Free Jazz의 선구자로서 알려지고 있었고 Delirium도 그에게 다소 영향을 받은 느낌이다.

그들의 두 번째 앨범은 역시 하나의 테마로 연결되고 있는 컨셉트 앨범으로 그속에 담겨있는 주제는 사회적인 부적응과 감정적인 싸움으로 인한 정신적인 외로움, 무한한 동요속에서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느끼고 있는 문제등이다. 그들은 이미 데뷔앨범 “Dolce Acqua"에서 가공할만한 풍경의 묘사를 한 바 있다. 그속에서 그들의 모든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데 노력을 했다. 논쟁거리가 될마한 인간의 화제거리를 풍부하게 발전시켜 음악적인 요소와 적절하게 융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그들은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그룹의 능력이 크게 인정을 받았다.

첫곡 ‘Villaggio(촌락)’는 세 번째곡 ‘Gioia, Disordine, Risentimento'와 더불어 촌락의 생활을 다양한 박자(리듬)들을 혼합하여, 음악적으로 삶의 무질서하고 복잡함을 묘사한다. 여기에서 빈번한 리듬의 변화를 통해 강한 공격성과 섬세함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했다. 두 번째 곡과 네 번째 곡에서는 “한 미치광이의 철학”을 가사로 묘사한다. 그 미치광이의 희생자로써가 아니라 그의 고립에 대항하여 능동적으로 반응한다. 이것은 거짓(위선)에 대항한 확실한 표현이자 현명한 자의 삶의 방식인지도 모르겠다. “삶의 권리와 인간성의 반영”을 가사로 표현하고자 했던 그들의 노력은 결국 Delirium이라는 그룹을 새로운 음악적 형식을 발견, 보급시켜 나간 이태리의 “선구자적인 그룹”으로 기록되게 한다.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 후 Delirium은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태리 Progressive Rock 황금기인 1973년, 그들은 침묵기를 맞는다. 1973년 한해동안 무수히 많은 그룹들이 수준 높은 작품을 들고 등장했고 사라지고 있었다. Delirium의 침묵은 커다란 의미를 부여한다. 즉, 그들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악적 성숙을 꾀하고 있었다. 2년동안 그들은 작곡, 편곡 그리고 연주에 있어서 최정상에 도달하려는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그들의 세 번째 앨범이자 최후의 작품인 “Delirium III"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그들의 세 번째 앨범은 한마디로 Delirium 최고의 작품, Italian Rock의 하나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Viaggio Negli Arcipelaghi Del Temp”fksms 부제를 담고 있는 Delirium의 세 번째 앨범은 네곡씩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진 작품이다. Formula 3와 P.F.M.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작품 ‘Il Dono'가 끝나고 나면 미묘한 분위기를 창출하는 타이틀곡 ’Viaggio Negli Arcipelaghi Del Tempo로부터 작품의 분위기가 완전히 변모해 버린다. 두 번째 앨범보다 더욱 세련된 Jazz Rock연주와 더욱 성숙되고, 깊이있는 실험적인 음악을 펼치고 있다. 플륫 파트는 Jethro Tull의 Ian Anderson을 연상시키지만, 곡의 전체적인 전개방식은 Plastic people등의 동구권 Avant-Grade 그룹들의 연주를 생각나게 한다. 네 번째 곡 ‘Dio Del Silenzio'는 초창기 Delirium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는 유일한 작품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듣기에도 편한 작품이다. metamorfosi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웅장한 멜로트론 스트링 음향과 슬픔을 자아내는 색스폰 연주와 보컬이 심금을 울린다. 아쉬운 점은 곡이 매우 짧다라는 것이다. 영화 시실리안의 사운드트랙을 듣는 듯한 인트로와 웅장한 Symphonic Rock, 드라마틱한 Avant-Grade와 강렬한 플륫연주 그리고 Jazz Rock, Hard Rock으로 이어지는 대곡 ’La Battaglia Degli Eterni Piani'는 두말할 것도 없는 이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최고 수준의 작품이다. 네 번째 곡의 재도입으로 막을 내리는 Delirium의 최후의 작품 ‘Delirium III'는 커다란 음악적 감동과 체험을 여운으로 남긴다.

그러나, 그룹의 연주실력이 최고조에 달할 무렵인 1975년, Delirium은 'Jill'이라는 싱글을 남기고 자연스럽게 해산된다. 저물어가는 Italian Progressive Rock계와 더불어 대중들은 더 이상 그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Delirium은 서야될 곳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Delirium은 다른 그룹들과 크게 구별된다. 다른 그룹들은 서서히 상업적인 방향으로흘러 갔지만 이들은 그 반대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갔던 그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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