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 Powered by DNSEver.com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eTc

글 수 12
마음풍경
추천 수 : 35 / 0
조회 수 : 8619
2003.08.01 (03:33:43)
ARTIST:  Men Of Lake 
COUNTRY:  Italy 
GENRE:  Eclectic Prog 
ALBUM:  Men of Lake (1991)
Looking for the Sun (1993)
Out of the Water (1994)
Music From The Land Of Mountains, Lake And Wine (1998) 
MEMBER:  - Maurizio Poli / keyboard
- Marco Gadolti / bass guitar
- Claudio Oberti / drums
- Mauro Borgogno / lead guitar 
원본출처:   

Men Of Lake
88년에 결성되어 지난해 데뷔앨범을 발표한Men Of Lake의 음반은 보기드문 수작이라할 수 있겠는데, 앞서 소개했던 New Face의 그룹들이 구사하는 사운드와는 달리 70년대초의 복고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그러한 특징으로는 키보디스터인 Maurizio Poli가 Hammond Organ과 메로트론, 그리고 farfisa라고 하는 독특한 건반악기를 사용하는데 있다. 그들 역시 인터뷰에서도 자국의 흘륭한 그룹들(Le Orme, Banco, Museo Rosenbach)과영국의 Moody Blues, Rare Bird, Garcious등 우아하고 세련되면서 정교한 진보음악을 추구하는데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4개의 카세트 작품 발매와2매의 옴니버스 앨범에 참여했다. 88년 2월에[Men Of Lake], 3월에 [I Need To In-quire], 89년 10•월에 [Looking For TheSun], 90년에 100개의 한정 발매로 공연실황을 담은 [Live At Vinile]을 공개했다. 라인업으로는 Maurizio Poli (hammondorgan, farfisa synth.), Rene Modena (gu-itars, vocals), Silvano Tamburini (bass), Claudio Oberti (Drums)로 구성된 4인조 밴드이다. 우선 앨범에 실려있는 곡들을 살펴보면, 전형적인 70년대 스타일로서 손색이 없는 첫곡<WIking Along The Rhine>은 삶에 대한깊은 관찰과 자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곡으로Maurizio의 옛 향취를 불러일으키는 hammond organ에 실리는 그의 목소리는 호소력있게 다가선다. 다소 평범한 곡이라 생각되나 Maurizio의 다양한 건반악기 사용으로 인하여 기교의 맛을 더해주고 있는 <I Don't Want To Know>에 이어지는 <The Traveller>는 인간 존재에 대한 탐험자의 노래로서, melancholy하면서도 너무나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이 듣는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별로 힘 안들이고 툭 내뱉는 것 같은 보컬 역시 돋보인다. farfisa라고 하는 독특한 건반악기가 맴버들의 연주와 잘 어우러지는 B면 첫곡인 <Octover Night)는 점점 고조되어가는 분위기 연출과 하먼드 올갠을 필두로 해서 터져나오는 연주가 들을만하다. Rare Bird와 Le Orme를 섞은듯한 연주와 간간히 내비치는 멜로트론이 일품인 곡 <Rolling Glove>가 사라지면 8분40초의 대곡인 <Immigrant's Complaint>는 사운드의 완급 조절과 때로는 강렬함을 느낄수 있는 음의 배치, 그리고 서정성을 듬뿍 만끽할 수 있다. CD에만 수록된 2곡의 보너스 트랙으로(Abele's Garden>은 Rene의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기타와 쉴사이 없이 펼쳐지는 하먼드올갠의 물결, 그리고 Maurizio의 보컬이 영국그룹 Pallas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잔잔하게 시작하다가 점점 고조되는 곡 구성과신세대 그룹치고는 너무 복고적이라 할 정도로70년대 사운드를 재현하고 있는 <Any Place Any Time>이 보너스 곡의 아쉬움을 남기고 사라진다. 70년대 유행했던 오르간 록에 신세대의 템포감, 그리고 요즘 그룹치고는 멤버들의 나이가 많은 편이라 그들이 어렸을 적 들었던 사운드에 대한 향수를 이 앨범에서는 적절히 표현해 내고 있다.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