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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3806
2010.05.16 (15:07:04)
Ratings: 
 
ARTIST:  Kayak 
ALBUM TITLE:  See See the Sun 
YEAR:  1973 
COUNTRY:  Netherlands 
GENRE:  Crossover Prog 
LABEL:  EMI 
TRACKS:  1. Reason For It All (6:29)
2. Lyrics (3:42)
3. Mouldy Wood (5:16)
4. Lovely Luna (8:19)
5. Hope For A Life (6:49)
6. Ballet Of The Cripple (4:39)
7. Forever Is A Lonely Thought (5:26)
8. Mammoth (2:57)
9. See See The Sun (4:13)
Bonus Track:
10. Still Try To Write A Book (2:01)
11. Give It A Name (2:44) 
MUSICIANS:  - Ton Scherpenzeel / piano's Synths, organ, harpsicord, vocals, accordion
- Pim Koopman / drums, percussion, Marimba, vocals
- Johan Slager / guitars, vocals
- Max Werner / mellotrons, percussion, vocals
- Cees van Leeuwen / bass, harmonica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Kayak 

[종합예술인, villastrangiato@hanmail.net]

네덜란드의 서정파 아트록 그룹인 카약의 데뷔작이자 그들의 앨범을 5장가량 접해봤지만 이 앨범의 느낌이 가장 좋아서 리뷰를 올립니다.
Ton Scherpenzel의 진두 지휘아래 Pim KoopMan, Max Werner,Cees Van Leeuwen, Johan Slager로 5인조 구성을 이루고 있는 카약은 국내에서는 캐멀과 비교가 되고는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박경림과 박지윤이 같은 박씨지만 미모에서(물론 주관적인것입니다. 혹자는 박경림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차이를 보이는 것처럼 같은 서정파 아트록이지만 캐멀에 비해서는 한 수 쯤 물린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카약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간직한 고유한 서정미는 참 예쁘기 그지없네요.

1. Reason For It All 앨범의 포문을 여는 곡으로서 특유의 팝적인 멜로디와 톤 셔펜젤의 클래시컬한 건반플레이와 센스넘치는 통통튀는 기타가 멋진 곡입니다. 어쩐지 보컬이 예스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러나 저러나 확실한 것은 이 건반이라는 악기 하나만큼은 예스에 비해서 비교우위라는 생각입니다.
2. Lylics 아주 예쁜 발라드입니다. 피아노가 연주하는 멜로디라인 위에 막스의 서정적인 목소리와 군데군데 양념처럼 들어가는 스트링섹션이 아주 감칠맛나는 발라드.
3. Mouldy Wood 이 곡에서는 드러머인 핌 쿠프맨의 보컬을 감상할 수 있는 곡입니다. 음...크게 다른 점을 못 느낄만큼 보컬이 비슷하네요(-_-;;;) 상당히 긴장감넘치는 곡입니다. 거기에 중간에 들어가는 예쁜 멜로디라인의 피아노...그러다가 중간에 약간은 음산한 분위기의 파이프 올갠솔로까지...이 앨범에서 상당히 독특한 색채의 곡으로서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가 나는 곡.
4. Lovely Luna 앨범안에서 가장 대곡입니다.쓸쓸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건반으로 시작하는 곡입니다. 그리고도 지치지도 않고 계속 이런 분위기가 이어집니다...왠지 이 곡을 듣고나면 좀 기분이 찝찝해집니다.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귀신의 호곡성같은 보컬...계속 이렇게 음산한 분위기가 이어지노라면 드라마틱한 멜로트론이 흘러나오면서 기타솔로가 작열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어쩐지 지겨운 느낌이 드는 곡.
5. Hope For A Life 자신들도 전 곡이 지겨웠다는 걸 알았는지 바로 업템포의 곡을 집어넣는군요. 상당히 비틀즈적인 냄새가 나는 곡입니다. 신나는 리듬과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 두텁게 깔리는 베이스 거기에 홍키통키풍의 피아노까지...이번 앨범내에서 가장 프로그레시브라는 대명제에서 벗어난 곡 같습니다. 그렇지만 중간의 온갖 건반 악기들을 이용하는 현란한 솔로가 등장합니다.
6.Ballet Of The Cripple 드라마틱한 해먼드 올갠으로 시작되는 곡입니다.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극적인 구성과 느린 템포의 곡도 아닌데 왠지 그 저변에 깔려있는 애수가 진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그렇지만 구성이 참 깔끔하고도 기승전결이 확실한 것이 이 앨범안에서 가장 훌륭한 곡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7.Forever Is A Lonely Thought 한국취향의 발라드 넘버입니다. 게다가 드러머인 핌 쿠프맨이 보컬을 맡기도 한 곡입니다. 서정적인 미성과 홍수같이 밀려드는 멜로트론의 소리까지...이 정도면 추억의 팝스같은 컴필앨범에 제공되어도 할 말 없을 것 같습니다.
8.Mammoth 마치 슈퍼트램프의 곡을 연상시키는 곡입니다. 게다가 도입부의 멜로디는 YMO의 Computer Game같은 곡을 연상시키는 서커스풍의 재미난 도입부를 지닌 곡입니다. 확실한 멜로디라인과 적재요소에 투입된 멜로트론의 소리가 아주 재미나게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이 앨범에서 6번 곡과 더불어 가장 잘 만들어진 곡.
9.See See The Sun 이 곡도 약간 발라드 성향의 곡입니다. 그렇지만 희망찬 멜로디와 거기에 담긴 메시지는 일상에 푹 쩔어있을 때 한 번의 강렬한 희망으로 작용할 만한 멋진 내용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무슨 정력제 광고 같네요^^;;;)

그리고 이 이후에 2곡의 보너스 트랙이 달려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곡에 대해서는 그렇게 언급하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네덜란드라는 나라를 보면 유독 멜로디에 강한 뮤지션들이 많습니다. LA메틀 시절에 큰 인기를 얻었던 반덴버그를 비롯하여서 최근에 잘 나가는(물론 일본권에 한정된 이야기이지만...)로비 발렌타인과 발렌시아등을 보면 환상적인 멜로디라인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카약의 경우도 비껴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아니죠. 이들보다 훨씬 선배그룹이니깐 그 길을 열은 셈이 되겠네요. 어디 이렇게 잘 빠진 네덜란드산 아트록 하나 안 키워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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