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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457
2010.05.11 (03:46:05)
Ratings: 
 
ARTIST:  Emerson, Lake and Palmer 
ALBUM TITLE:  In the Hot Seat 
YEAR:  1994 
COUNTRY:  U.K. 
GENRE:  Symphonic Prog 
LABEL:  Victory 
TRACKS:  1. Hand Of Truth (5:23)
2. Daddy (4:42)
3. One By One (5:08)
4. Heart On Ice (4:19)
5. Thin Line (4:46)
6. Man In The Long Black Coat {Bob Dylan, arranged by Emerson} (4:12)
7. Change (4:44)
8. Give Me A Reason To Stay {Steve Diamond / Sam Lorber} (4:15)
9. Gone Too Soon {Lake / Bill Wray / Keith Wechsler} (4:11)
10. Street War
CD Bonus Track "Dolby SurroundT
11. Pictures At An Exhibition {Mussorgsky / Emerson / Lake / Palmer} (15:29)
a) Promenade {Mussorgsky} (1:45)
b) The Gnome {Mussorgsky / Palmer} (2:07)
c) Promenade {Mussorgsky / Lake} (1:45)
d) The Sage {Lake} (3:10)
e) The Hut Of Baba Yaga {Mussorgsky} (1:15)
f) The Great Gates Of Kiev {Mussorgsky / Lake} (5:23) 
MUSICIANS:  - Keith Emerson / keyboards
- Greg Lake / vocals, bass, guitar
- Carl Palmer / drums, percussion

WITH:
- Bill Wray & Paula Mattioli / background vocals
- Kristen Olsen / additional vocals on "Daddy"
- Fred White, Ricky Nelson, Lynn B. Davis, Linda McCrary / choir on "Pictures At An Exhibition"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EmersonLakeAndPalmer 

누군가가 아마존에 이런 제목을 달았다. '끝나지 않는 부끄러움에 돌아오심을 환영합니다'Welcome Back My Friends To The Shame That Never Ends 누군진 몰라도 속 시원한 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뭐 사실이 그러하다. Love Beach -> ELPowell -> 3 -> Black Moon -> In the Hot Seat으로 이어지는 졸작의 행진은 도대체 왜 이들이 과거의 영광을 이리도 까먹으려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것이다. 예스나 킹 크림즌도 재결성을 했지만 ELP의 재결성 역사는 그야말로 오욕으로 점철되어있다.
어쨌거나 이 앨범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Black Moon과 별 차이가 없다. 신세사이저가 좀 더 뿅뿅 사운드가 되었다고나 할까. 레이크의 변성기 지난 걸쭉 목소리도 이젠 여전하고 파머의 드럼머신같은 드러밍도 여전하다. 아무래도 파머는 아시아Asia를 거치면서 드럼소리가 드럼머신처럼 변해버린거 같다. 이 앨범에 실린 도대체 연주력도 없고 귀에 박히는 멜로디도 없고 결정적으로 곡들마다 차이도 없는 이 슬로우템포의 곡들을 어떻게 50분이나 들으라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특히 최악의 추태는 Pictures at an Exhibition을 재녹음하여 실었다는 것인데 차라리 뭔가 색다른 현대음악이라도 다시 연주할 것이지 왜 20년도 전에 하던 것을 또 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RIO계열도 있었고 락과 클래식을 융합하려는 시도는 그 사이에 얼마든지 있었기 때문에 더이상 ELP적인 스타일의 노회한 재탕은 역사가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도 모를만큼 그들은 정신이 없었나보다.
하긴 어쨌거나 좋지않은 소식에 의하면 이 앨범 녹음 당시 파머는 손목이 안좋아서 수술을 해야했고 에머슨은 팔에 무리가 가서 꽤 큰 수술을 해야했다고 한다. 모르긴해도 에머슨은 젊어서 스테이지 오버액션을 하도 하여 그 후유증으로 수술이 필요했을게다.

-- 거북이 2003-7-31 12: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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