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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추천 수 : 7 / 0
조회 수 : 31190
2006.10.04 (21:53:01)
Ratings: 
 
ARTIST:  Steamhammer 
ALBUM TITLE:  MK II 
YEAR:  1969 
COUNTRY:  U.K 
GENRE:  Crossover Prog 
LABEL:  Abraxas 
TRACKS:  1. Supposed To Be Free
2. Johnny Carl Morton
3. Sunset Chase
4. Contemporary Chick Con Song
5. Turn Around
6. 6/8 For Amiran
7. Passing Through
8. Down Along The Grove
9. Another Travelling Tune
10. Fran And Dee Take a Ride 
MUSICIANS:  - Steve Jolliffe / flute, harpsichord, keyboards, saxophone (Alto), vocals, wind
- Kieran White / guitar, harmonica, Jew's-Harp, vocals
- Mickey Bradley / percussion, conga, drums
- Steve Davy / bass, guitar (bass), vocals
- Martin Pugh / guitar, guitar (electric), vocals 
원본출처:   

1960년대 중반부터 일기 시작한 Blues의 열기는 미국의 정통 Blues 뮤지션들의 빈번한 공연은 물론 적지않은 수의 Blues Rock 그룹 탄생에 밑거름이 되었다. 당시 이러한 움직임의 중심이 된 두 그룹은 Blues Incooperated와 Blues Breakers였으며, Steamhammer 역시 1968년 그룹 결성 이후 B.B King, Eddie Boyd 등의 곡들을 연주하며 지역 Blues Rock Club들을 중심으로 연주력을 인정받기에 이르고, Freddie King의 전영 순회공연의 Opening Band로서 전국적으로 그 지명도를 늘려가기에 이른다. 이듬해인 1969년 CBS와 계약하고 야심차게 내놓은 데뷰작 ‘Steamhammer’는 서서히 시들기 시작하는 Blues Rock 열기를 반영하듯 판매에 실패하게되고, CBS측은 당시 유행하던 Progressive Rock Style 쪽으로 선회한 이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게 되어 본작인 ‘MK II’는 빛을 보게 된다.

TANGERINE DREAM의 초창기 멤버이기도 했던 다중악기 연주자 Steve Jolife의 가세는 그룹의 음악적 색깔을 완전히 바꾸어 놓게 되는데, 특히 ‘Johnny Carl, Morton’, ‘Turn Around’에서 들려주는 그의 합시코드 연주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기타리스트 Martin Pugh의 짧은 어쿠스틱 기타연주곡 ‘Sunset chase’는 신선하고, 그룹의 본령인 정통 블루스록 넘버 ‘Contemporay Chick Con Song’는 정겹게 느껴지며, 16분여에 이르는 장편 ‘Another Travelling Tune’에서 이들은 자신들 음악의 본류인 블루스록에 사이키델릭한 색채를 가미한 개성있는 사운드를 연출해 내고 있다.

본국인 영국보다는 독일 및 북유럽 국가들에서 더욱 인기를 얻었던 이들은 이후 블루스 색채가 짙은 ‘Mountain’과 독일에서만 발매된 ‘Speech (Brain 1009, 1972)등 2장의 앨범을 발표한 후 해산하기에 이르고, 기타리스트 Martin Pugh는 이후 Keith Relf와 함께 Armageddon을 결성하게 된다.
(이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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