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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9
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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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4828
2010.02.22 (22:39:07)
Ratings: 
 
ARTIST:  Fields 
ALBUM TITLE:  Fields 
YEAR:  1971 
COUNTRY:  U.K. 
GENRE:  Heavy Prog 
LABEL:  CBS 
TRACKS:  1. A friend of mine
2. While the sun still shines
3. Three minstrels
4. Slow Susan
5. Over and over again
6. Feeling free
7. Fair-haired lady
8. A place to lay my head
9. The eagle 
MUSICIANS:  - Graham Field / acoustic & electric pianos, organ
- Alan Barry / vocals, classical & electric guitars, bass, Mellotron
- Andy McCulloch / drums, tympani, talking drums

With:
- Dafne Downs / clarinet (8) 
원본출처:   

Fields – Fields

이미 Rare Bird를 결성해 명곡 <Sympathy>를 탄생시킨 그래함 필드(Graham Field)는 자신의 음악성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71년 여름. 자신의 이름을 따서 Fields를 결성한다. 이미 국내에 소개된 컴파일레이션 앨범 [Sympathy]의 뒷면 커버에도 담겨있는 그래함 필드의 얼굴은 여전히 초췌하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보지 못할 범상함이 엿보인다. 여기에 킹 크림즌의 세번째 앨범[Lizard]에 참여했고, 맨프레드 맨, 아서 브라운, 그렉 레이크와도 활동한 경력이 있는 드러머 앤드류 맥컬로크(Andrew Mcculloch)와 로버트 프립의 어릴적 친구로 역시 킹 크림즌의 앨범에 참여한 적이 있는 고든 해스켈(Gorden Haskell)의 첫번째 솔로앨범에 출연한 재간꾼(보컬, 베이스, 기타, 멜로트론연주) 알린배리(Alan Barry)가 합세하고 있다.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킹 크림즌과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룹 Fields에게서 킹 크림즌의 사운드를 기대한다면 커다란 착각이다. 그룹의 주도권은 그래함 필드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앨범은 킹 크림즌적이라기 보다도 오히려 Rare Bird적이다. 다만 그래함 필드의 올갠 연주가 레어 버드 당시에 비해 보다 하드한 분위기로 치닫고 있으며, 이는 멤버 각자의 특성이 잘 들어나 있는 첫 곡<A Friend Of Mine>에서 잘나타나고 있다.

그래함의 이러한 시도는 앨범 커버에 담겨있는 풍경을 그대로 전달해 주듯 경쾌하면서도 투명한 기타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명 연주곡<Eagles>에서의 알란 배리의 역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앨범중에서 가장 발라드한 곡인 숨겨진 명곡<Not So Good>에서조차 가냘프면서도 비장미가 느껴지는 알란의 보컬과 백그라운드로 전개되는 그래함의 어쿠스틱 피아노와 올갠 조화가, Rare Bird를 좋아하지만 거기에서 약간 답답함을 느끼면서 좀더 경쾌하고 록적인 분위기를 듣고픈 분들에게 필청하라는 단서를 달게 만드는 앨범이다.(1971)

:맹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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