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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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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142
2003.08.05 (05:57:28)
Ratings: 
 
ARTIST:  Fair Weather 
ALBUM TITLE:  Beginning From An End 
YEAR:  1971 
COUNTRY:  U.K 
GENRE:  Psychedelic Rock 
LABEL:  Neon 
TRACKS:  Side A
1. God Cried Mother
2. Don't Mess With Cupid
3. Dead And Past
4. Beginning From An End
5. I Hear You Knockin'
Side B
1. You Ain't No Friend
2. Sit And Think
3. Looking For The Red Label
4. Poor Man's Bum A Run 
MUSICIANS:  Andy Fairweather Low - Vocals
Blue Weaver - Keyboards
Dennis Bryon - Drums/Vocals
Clive Taylor - Bass/Vocals
Neil Jones - Guitar
Produced by Ban 
원본출처:   

본작은 Vertigo, Charisma등의 Progressive 전문 레이블에 대항하기 위해 RCA에서 설립한 Neon레이블의 기념비적인 제 1호 작품이다. 출범 당시 RCA의 의욕은 대단하였지만 아무래도 Neon레이블이 Vertigo, Charisma등과 같은 막강한 레이블의 1군 리그에서 실력을 견주기에는 팀 전력에 모자람이 있었다. 결국 Neon 레이블은 11매의 앨범만을 남기고 슬며시 사라지고 만다. 팀이 강해야 선수들이 빛날 순 있듯이 되돌아보면 Neon의 식구들중엔 훌륭한 실력을 갖춘 그룹도 왜 있었지만 대개가 한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별똥처럼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Neon 레이블의 실패 원인을 살펴보자면, 첫째로 11매의 음반들이 모두 각각 천차만별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어 레이블 특유의 일관된 개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레코드의 골이 깊지 않아 타 음만에 비해 볼륨이 매우 작았기 때문인데, 이는 그당시 리스너들의 보편적인 앰프 성능을 고려해 볼때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밖의 자잘한 원인 가운데 하나엔 Fair Weather의 본작도 포함된다. 한 레이블의 탄생을 알리는 대망의 제 1호작품이 음악성이 나 흥행면에서 모두 기대에 못미쳤다는 점이다. 사실 본작을 Progressive앨범으로 보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따른다. 그에 비해 Keef의 자켓 디자인은 매우 진보적이라서 언밸런스를 이루고 있다. (Keef는 Neon에서 발매한 대다수 앨범들의 자켓을 담당하여 그나마 Neon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전체적으로 2곡정도가 괜찮아 보이는 이 앨범은 음악적인 면에서 보다는 Neon의 제1호 작품이었다는 데서 자료적인 가치가 더 크다 할 수 있겠다. (1971년작)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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