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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9
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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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4705
2010.05.13 (20:19:30)
Ratings: 
 
ARTIST:  Frumpy 
ALBUM TITLE:  Frumpy 2 
YEAR:  1971 
COUNTRY:  Germany 
GENRE:  Eclectic Prog 
LABEL:  Philips 
TRACKS:  1. Good Winds (10:02)
2. How The Gipsy Was Born (10:05)
3. Take Care Of Illusion (7:30)
4. Duty (12:09) 
MUSICIANS:  - Inga Rumpf / vocals
- Jean-Jacques Kravetz / keyboards
- Karl-Heinz Schott / bass
- Carsten Bohn / drums
- Rainer Baumann / guitar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Frumpy 

구윤성 {art1203@hitel.net}

살인적인 더위다. 사람들의 찌푸린 얼굴에서 견디기 힘들 정도라는 공감을 느낀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지열과 차량에서 뿜어내는 기계열로 인하여 체감온도는 기준치를 넘어 버렸다. 이 짜증나는 더위를 식혀줄 시원 한 것 좀 없을까? 고민 끝에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선택 하게 되었다. 과연 이 음악이 나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 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한가지 실험을 해 보았다.
이 말도 안되는 실험 이라는 것은 { 4시간 동안 뙤약볕에 세워논 차에서의 음악 감상이다.} 물론 에어콘 켜지않고 Maximium Volume 이다. 결과는 대만족. 소름이 돋을 정도의 한기를 느꼈다.

FRUMPY !

70년대 초반 주로 독일에서 활동했던 그들은 강렬하고도 탄탄한 구성력으로 듣는이를 압도하는 마력이 있다.
그들의 1집 { All will be changed } 에서 보여준 ' 끈적거림 속의 후련함 ' 은 2집 수록곡 ' How the Gipsy was born ' 으로 하여금 더이상 무시할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케 한다. 숨 쉴틈없이 휘몰아치는 Carsten의 드러밍과 허스키 보이스의 매력이 듬뿍 담긴 Inga의 절규는 한눈 팔 수 없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프랑스 출신의 키보드 주자 Jean-Jacques Kravets 의 ORGAN 솜씨인데, 엄청난 물기와 힘을 겸비하고 있어서 " ORGAN 연주란 이런거야 ! "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의 자신감과 진면목을 맛 볼 수 있다.
이곡의 종반부에서 펼쳐지는 지독한 열기와 흥분감으로 내몸은 땀 투성이가 되었다. 하지만 곡이 끝난 후 등줄기로 부터 내려오는 한줄기 식은 땀은 소름끼치는 한기를 제공한다.
춥다! 추워! 이열치열 이라는 단어를 실감케 한다.

--- 윤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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