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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60
마음풍경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5533
2010.05.18 (04:04:48)
Ratings: 
 
ARTIST:  Mythos 
ALBUM TITLE:  Dreamlab 
YEAR:  1975 
COUNTRY:  Germany 
GENRE:  Krautrock 
LABEL:  Kosmische Musik 
TRACKS:  1. Dedicated to Wernher von Braun (5:53)
2. Message part I (2:49)
3. Message part II (5:24)
4. Expeditions (6:02)
5. Mythalgia (2:12)
6. Dreamlab: (11:17)
a) Echophase (3:03)
b) Quite amazed (3:10)
c) Going to meet my lady (5:04)
7. Eternity (7:07) 
MUSICIANS:  - Stephan Kaske / flute, acoustic & electric guitars, synths, vocals
- Robby Luizaga / bass, acoustic guitar, Mellotron
- Hans-Jürgen Pütz / drums, Moog drum, vibes, percussion
+ Starmaiden / backing vocals (4)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Mythos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280번 제 목:[감상] Mythos - Dreamlab 올린이:ntrolls (유신 ) 96/11/21 04:35


흠.. 피치못할 사정으로 새벽에 잠을 깼으나.. 할일이 없어서.. ^^; 7시까지 기다리며 감상문이나 몇개 쓸까 합니다.. 근데.. 온라인으로 주저리주저리 하는거라서 짧게 끝내야 겠네요..

뭘 쓸까.. 하다가 아까 잠잘려고 누울때 틀어놓은 판을 그냥 골랐습니다..

Mythos에 관한 설명은 아래에 여성님께서 엄청 자세하게 쓰셨으니.. 그걸 참조하시면 될거 같구요.. 저는 그냥 잠깐 느낌을... ^^;

흐.. 아는것도 없이 이걸 왜 샀었나 생각해보니까 (고등학교때 대입시험도 얼마 안남은 상태에서 산 것으로 기억됨) 아마도 판가게 아저씨가 붙여놓은 종이쪽지에 신비주의적 어쩌구 한거에 혹해서 산거 같네요...
프랑스 스팔락스(?? Spalax_에서 씨디재발매한 수입판이라 비싸게도 줬던거 같은데.. 뭐 그다지 후회는 안돼는 판입니다...

첫곡을 틀면 곡 이름에 걸맞게 엄청 붕 뜨는 그야말로 스페이시한 음향이 들려옵니다.. Dedicated to Werner Von Braun.. 이사람은 로켓 발명 초기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이죠... 이 앨범 주제가 외계인들이 지구인과 형제라고 주장하는 것이니 뭐 첫곡으로는 확실한 선택... 들려오는 음은 얼마되지 않아서 지루할 것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아니요.. 그 붕뜨는 분위기와 함께 흘러나오는 이들의 연주는 어눌한듯 하면서도 상당히 짜임새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곡들인데.. 이들의 보컬은 정말 아무도 못말립니다.. 흐으...
Message(Part 1,2) 그리고 Expedition에서 흘러나오는 보컬은 정말.. 후..
말로 설명이 안되네요.. 이렇게 노래해도 판낼수 있다.. 인가? ^^; 뭐 전체적인" И관느 이들만의 색깔이긴 하지만.. 푸히히.. 재밌습니다..
결과는 ^^;

Mythalgia라는 연주곡을 거쳐서 등장하는 Dreamlab은.. 역시 연주곡입니다..
Echophase와 Quite Amazed, 그리고 Going to meet my lady로 이루어진 11분 좀 넘는 곡이네여.. 플룻이 다양한 이펙트를 통해 처리되면서 첫번곡과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이것도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Eternity에서 환상의 보컬을 다시금 선보이며.. 끝..

대체적으로.. 보컬은 좀 괴로우나(^^;) 들을만 하네요.. 신비주의적..이라는 말은 글쎄요.. 흐흐.. 하지만 그 우주적(?!)인 사운드만은 맘에 드는 판...

근데.. 이 앨범 커버 왜이리 야한지 설명하실 분?? ^^;


[정종화, notte@hitel.net, 94.5] Mythos [Germany] - Dreamlab (75)

1. Dedicated to Wernher Von Braun

긴장된듯한 베이스의 가벼운 울림위로 신비스런 분위기를 자아내 는 신디사이져의 묘한 음색이 조심스럽게 울려퍼지며, 핑크 플로 이드의 '광기의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일렉트릭 기 타연주가 등장한다. 반복되는 선율에서 더욱더 긴장감을 고조시 켜주며, 암중한 분위기을 유지하며 끊어질듯 연주가 이어져간다.
끝부분의 여운을 남겨주는듯 베이스의 울림으로 페이드 아웃된다 ( 'Wernher Von Braun' 이 누구일까? )

2. Message Part I, Part II

완벽한 카오스를 느끼게 해주는 혼란스런 음향들이 어지럽게 흩 어졌다가, 모아지며, 훌륫이라는 악기에 의해서 길들여지듯이 점 차 그 맥이 잡혀가는듯한 인트로이다. 그 혼란을 일단 잠재우듯 압도하는 훌륫연주..이어지는 그 훌륫에 의해 지휘되어 지는 혼 란스러움... Part I의 마무리 부분은 타악기의 잔잔한 비호를 받 으며, 지금까지의 혼란을 정리하는 관조적인 훌륫연주로 조용히 마무리된다. Part II 의 시작은 의미없는 목소리의 주절거림(마 치 타악기의 음을 흉내내는듯한...점점 고조되는)에 이어지는 본 앨범에서 가장 두드러져나오는 악기인 훌륫의 격렬한 연주가 화 려하게 펼쳐진다. 마치 제스로 툴이나 포커스의 음악을 듣고 있 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이어지는 비교적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남성보컬리스트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중반부에는 타악기와 일 렉트릭 기타(와우)의 잠깐동안의 즉흥연주성향의 짧은 브리지위 에 다시 강하게 다가오는 훌륫연주가 울려퍼지며, 마무리된다.

3. Expeditions

인트로의 마치 하프를 연주하는듯한 기분좋은 어쿠스틱 기타터치 와 꿈결같은 훌륫연주가 매우 인상적으로 진행되는 곡이다. 원초 적인 느낌의 타악기연주도..,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울려퍼지는 훌륫의 잔잔한 음색, 약간의 감정의 과장이 느껴지는 듯한 보컬의 목소리, 모든것이 너무나 잔잔하고 아름답게 느껴지 는 곡이다. 따뜻한 느낌의-꿈결같은-일렉트릭 기타 솔로부분도 너무나 아름답고, 앞서말한 바와같이 전반적으로 과장된 어조의 보컬톤은 이 소박하고 아름다운 곡을 약간은 거슬리게 만들기도 하지만, 어쨌던 무척 아름답고 신비스런 느낌의 곡이다.

4. Mythalgia

짧은 간주곡으로 여러가지 타악기의 맑고 투명한 음색이 울려퍼 지는 곡이다.

5. Dreamlab

1) Echophase

우주공간에 떠있는듯한 느낌의 신디사이져 효과음을 시작으로 반 복적인 어쿠스틱 기타선율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맑은 훌륫의 연주와, 배경에 깔리는 아름다운 멜로트론 연주가 아름답게 펼쳐 지는 짧은 전주곡이다. 제목에서 상징하는 바와같이 긴 메아리를 남기며, 다음곡으로 연결된다.

2) Quit Amazed

원초적인 느낌의 훌륫연주와 타악기연주가 박력있게 펼쳐지며, 또다시 포커스나 제스로툴의 이안앤드슨을 연상시킬정도로 숨가 쁘게 펼쳐지는 훌륫연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효과음이 매우 특이한데, 전자오락실에 앉아있는듯한 느낌의 '뿅뿅'하는 우주 적인 효과음(?)이 펼쳐진다.

3) Going To Meet My Lady

장엄한 차이니즈벨의 울림을 시작으로, 앞서의 방방뜨는 분위기 를 일신하며, 차분한 어쿠스틱기타와 심벌즈의 파찰음(매우 신 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과 역시나 스페이스적 느낌을 주는 신디사이져 효과음들이 울려퍼지며, 어쿠스틱 기타 두대가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듯한 매력적인 부분이 펼쳐진다. 이어 스스로 감탄한듯 '예!' 하는 감탄사에 이어지는 몽환적인 훌륫연주가 절정에 달하는 부분이 시작된다. 점차적으로 고조되는 훌륫....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서서히 페이드아웃되면서 자그마 한 타악기의 소음에 가까운 가벼운 음이 점차 확대되면서, 이어 지는 훌륫의 자유분방한 연주로 강하게 마무리되어진다.

6. Eternity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헤비한 리듬파트의 강력한 연주위에 힘 차게 펼쳐지는 훌륫의 인트로로 시작된다. 지금까지의 곡에서의 역할이 아직까지 성에 차지않는듯, 처음부터 완전히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놀라운 훌륫연주는 훌륫이라는 악기가 본작에서 얼 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예의 조금은 중후한 목소리의 보컬이 등장한다. 꽤 신중 하고-3번째 곡인 Expeditions에서 보여줬던 과장됨은 보이지 않 는다- 묵직한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 후반부는 다시 혼란스러운 음의 날뜀이 느껴지는곳이다. 든든하고 묵직한 베이스기타와 리 듬파트의 바탕위에 하나의 선을 긋는듯한 일렉트릭 기타의 힘있 는 연주위에, 완전히 혼란이 느껴지는 변조 합성 왜곡된 효과음 이 완전히 불협화음의 극치를 보여주며, 어울어진다. 후반부는 다시 이 혼란을 잠재우며,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해주는 훌륫 연주가 아니나 다를까 멋지게 펼쳐진다. 끝부분은 아주 볼륨이 낮아지면서, 멀리로 사라지는듯한 멜로트론 연주가 잠깐동안 펼 쳐지며 본작이 모두 마무리된다.

독일의 Cosmic Space 뮤직그룹의 하나로 분류되어 지는 Mythos 는 분명히 어느정도는 확실히 거리가 있다고 생각되어 지기도 하지만 어렴풋하게나마 독일의 사이키델릭 스페이스록 그룹'Yat ha Sidhra'의 앨범등을 연상시켜주는 점이 있다. 물론 그것은 스페이스록 이란점도 있지만 그위에 펼쳐지는 '훌륫'이라는 매 력적인 악기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 훌륫이라는 악기가 가장 극 대화되어 연주된 앨범은, 그리고, 그 훌륫이라는 악기의 비중이 너무커서 오히려, 스페이스록적인 냄새가 많이 가라앉아버린 앨 범이 본작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좀 따분한 느낌 의 스페이스록을 좀더 인간적이고,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올수 있게 만든 본작은 충분히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끝으로, 본작을 들을수 있도록 바쁜시간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으 신 장민수(doctorOh)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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