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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48
마음풍경
추천 수 : 53 / 0
조회 수 : 13761
2003.07.18 (07:25:46)
ARTIST:  Alphataurus 
COUNTRY:  Italy 
GENRE:  Italian Progressive Rock 
ALBUM:  Alphataurus (1973)
Dietro L'uragano(1973) 
MEMBER:  Michele Bavaro (vocals)
Pietro Pellegrini (keyboards, vibes)
Guido Wasserman (guitar)
Alfonso Oliva (bass)
Giorgio Santandrea (drums) 
원본출처:   


AlphaTaurus
AlphaTaurus라는 그룹이 등장했을 당시 이태리 음악계에는 무수히 많은 그룹들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이 계속 되고 있었다.
AlphaTaurus도 이러한 일시적 현상속에 묻혀서 당시 평론가들이나 대중들에게 커다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름있는 음악지나 신문 그리고 또다른 매스컴에서도 그들에 대해 무관심했다. 오직 몇몇 비정규 Underground잡지에서 그들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짧게 평했을 뿐이다. 그들의 유일한 작품은 New Trolls의 리더 Vittorio De Scali의 부친이 설립한 Magma레코드로부터 발매되었는데 당시 다른 무명 그룹들의 작품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훌륭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호평받고 있다. Heavy Progressvie Rock으로 일관되는 그들의 사운드는 보컬과 키보드가 압도적이다. 또한 Three-Fold Cover(3면으로 펼쳐지는 커버)로 되어 있는 훌륭한 앨범커버는 현재 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로 경매되고 있다. 90년대초에 그들의 유일한 앨범이 CD로 재발매되었고 본국인 이태리에서 그들의 미발표 앨범이 92년도에 재발매 되었다.

 

 alphataurus1.jpg

 

 

 Alphataurus(1973)
1. Le chamadere(Peccato d´orgoglio)
2. Dopo L´uragano
3. Croma
4. La mente vola
5. Ombra Muta

 a2.jpg

 

 

 Dietro L'uragano(1973)
1. Ripensando E....
2. Valigie Di Terra
3. Idea imcompiuta
4. Claudette

 

 

 

 전익재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8번 제 목:ALPHATAURUS - SAME 올린이:yesmania(전익재 ) 96/03/25 22:47 읽음:164 관련자료 없음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MAGMA 레이블 음반을 한장더 소개해 드리겠다. MAGMA 레이블은 NEW TROLLS가 일시 해산상태였던 1972년 멤버였던 VITTORIO가 부친과 함 께 독자적으로 설립했던 레이블인데 여기서 발매된15 매의 앨범들중에 최고를 꼽자면 단연 NEW TROLLS ATO MIC SYSTEM 앨범과 오늘 소개할 ALPHATAURUS 이다.이 앨범은 MAGMA 레이블 제 1호로 발표되었던 앨범이며 6 페이지의 화려한 커버는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본인이 고3 막 올라갈무렵 이 앨범이 국내에 처음 발 매되었을 당시 한정발매된 LP를 구입하지못해 며칠동 안 공부도 못하고 방바닥을 치던게 기억난다.그때 친 구는 이 화려한 6면짜리 커버로된 LP를 구입했었는데 난 TAPE 에 옮겨서 한 2년간 듣다가 몇개월전에 결국 재구입을 했다. 이 음반은 앨범커버 뿐만이아니라 음 악도 매우 훌륭한데 애석하게도 단 한장의 앨범만 남 기고 사라졌다는것 외에는 별다른 자료를 찾아볼수가 없다. 다채롭다못해 신기할 정도의 키보드와 긴장감 넘치는 기타와 드럼이 숨막히는 경합을 벌이고 있으 며 다소 음침한 느낌을 주는 보컬또한 빼놓을수 없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오묘한 분위기가 두드러지며,프로 그레시브 앨범으로서 거의만점을 줄만한 작품이다.점 층적으로 볼륨이 커지는 키보드의 환각적인 반복음으 로 시작해서 매우 화려한 연주가 이어지는 LA MONTE VOLA 가 앨범의 백미격인 작품이며 OMBRA MUTA 는 방 송에서 자주 소개되었던 대곡이다.그러나 뭐니뭐니해 도 가장 손이 많이가는 곡은 A 면의 마지막 곡인 CRO MA 인데 장엄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를 내는, 이앨범 을 포괄적으로 설명해주는 명곡중의 명곡이라고 생각 된다.서정적인 이태리음악에 질리신 분들에게는 묘약 과도 같은 앨범이다.

yesmania

 김웅규

[김웅규, ledzep1, 92.7]

오늘은 이태리록그룹 알파타우러스의 유일한 앨범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보컬에 MICHELE BRAVO,기타에 GUIDO WASSERMAN, 건반에 PIETRO PELLEGRINI,베이스에 ALFONSO OLIBA, 드럼에 GIORGIO SANTANDREA 이렇게 5인조로 구성되었습니다.

여타 이태리그룹들이 그랬던것 처럼 73년 단 한장의 앨범을 남기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3면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자켓과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의 가슴에서 쏟아 붓는 폭탄의 의미심장한 일러스트가 인상적입니다.

 

알파타우러스 맴버 개개인의 가정형편은 부유한 편이라서 어떠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앨범을 만들었다기 보다는 취미생활? 정도의 차원에서 앨범을 만들었다합니다.
하지만 취미생활 치고는 빼어난 수준작을 만들었군요!

다른 이태리그룹과 달리 건반주자의 리드가 돋보입니다.
(고브린처럼 죽자살자 티나게 올갠만 두드린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운드는 장중하면서 차분합니다.
무제오로젠바하와 비슷하면서도 연주력과 곡구성면에서는 그들을 능가합니다 .
제 개인적으로는 명반이라고 칭하고 싶군요

곡소개로 들어가면 첫곡 PECCATO D'ORGOGLIO는 시종일관 육중한 올갠소리를 바탕으로 강약고저를 적절히 이루어낸 12분 22초의 대곡이자 명곡입니다.

두번째곡 DOPO L'URAGANO 는 잔잔한 통기타의 선율로 시작되어 서서히 업템포로 진행되는, 구이도의 기타솜씨도 조금 돋보이는 곡입니다.

세번째곡 CROMA는 도입부의 쳄발로소리가 샤이락의 르까뜨리엠과 흡사한 연주곡입니다.
곡중간에 흐르는 멜로트론의 소리는 킹크림슨의 사운드를 연상케합니다.
삐에뜨로의 올갠솜씨를 자랑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네번째곡 LA MENTE VOLA는 맑은 쳄바로소리와 함께 간간히 울려퍼지는 올갠소리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마지막 곡 OMBRA MUTA는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곡이죠!!!!!! 뒷부분의 연주가 상당히 괜찮은 곡입니다.

 핫뮤직
[아트락 지, 핫뮤직]

제노바 출신의 5인조 Hard Progressive Rock 그룹 알파타우루스(Alphataurus)는 이태리 프로그래시브 록의 황금기인 1973년에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진 그룹이다.
그들이 남긴 유일한 앨범에는 아이디어가 번쩍이는 5개의 걸작들이 담겨있는데 당시, 신인들 답지않게 매우 안정된 구성력을 보여주고 있다. 예전 모 심야 프로그램에서 자주 소개되었던 명곡 <Ombra Muta>와 더불어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고 박력넘치는 연주로 가득차있다.
전체적으로 리더이자 키보드 주자인 Pietro Pelle -grini의 화려하고 웅장한 키보드 무리가 이 앨범을 이끌고 있으며, 거칠고 웅장한 보컬과 드럼 그리고 기타파트도 그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알파타우루스라는 그룹이 등장을 했을 당시 이태리 음악계에는 무수히 많은 그룹들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이 계속되고 있었다. 알파타 우루스도 이러한 일시적 현상속에 묻혀서 당시 평론 가들이나 대중들에게 커다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이름있는 음악지나 신문 그리고 또다른 메스컴에서 도 그들에 대해 무관심했다. 오직 몇몇 비정규 언더 그라운드 잡지에서 그들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짧게 평했을 뿐이다.
그들의 유일한 작품집은 New Trolls의 리더 Vittorio De Scalzi의 부친이 설립한 Magma 레코드사 로부터 발매되었는데 당시 다른 무명 그룹들의 작품 들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훌륭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호평 받고 있다.
당시, 극소량으로 발매된 'Three-Fold Cover(3면으로 펼쳐지는 자켓)'형태의 훌륭한 앨범 커버는 지금까지 이태리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희귀 아이템으로 알려져 왔으며 세계의 레코드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어 현재에도 고가로 경매되고 있다.

....(후략:주로 국내발매된 라이센스의 의의등..)

Alphataurus (1973, MAGMA, MAGL 18001)

Member Giorgio Santandrea (Drums) Pietro Pellegrini (Keyboard) Guido Wasserman (Guitar) Alfonso Oliva (Bass) Michele Bavaro (Vocals)

이상은 예술대중음악 Art Rock 과 월간 Hot Music에 수록된 Alphataurus에 대한 글을 그대로 옮긴것입니다.

다음은 월간 Hot Music 1991년 12월호의 이탈리안 프로그레시브록 걸작선에서 소개된 알파타우루스에 대한 글입니다.

Giorgio Santandrea (Drums),Pietro Pellegrini (Keyboard) Guido Wasserman (Guitar),Alfonso Oliva (Bass),Michele- Bavaro (Vocals)의 5인조로 구성된 알파타우루스는 아직까지도 베일 속에 가려진 이탈리안 록 밴드이다.
그 이유는 그들의 유일한 앨범인 본작이 세계적인 희귀 음반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 73년 Magma 레벨을 달고 발매된 이탈리안 록 황금기의 명반이 아직도 사장되어 있다는 것은 매니어들의 입장에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제노바를 본거지로 하는 스튜디오 G에 의해 설립된 마그마 레이블은 아트 록의 강세를 보이며 많은 명 그룹들을 배출해 냈던 프로그레시브 메이커였다.
바로 그 마그마 레이블의 배경을 바탕으로 스튜디오 G의 프로듀스하에 제1호 앨범으로 발매된것이 알파타우루스의 본작이다.
키보드,기타,드럼,베이스,보컬의 기본편성이 암시하듯이 그들의 음악은 새로운 진보 미학을 개척했다기 보다는 왜곡됨 없는 록의 핵심을 제시했다고 할수 있다.
특히, 헤비하고 와일드한 사운드는 다른 이탈리언 프로그래시브 밴드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불가사의의 매력을 발산한다.
하드록적이며 때로는 싸이키델릭하기까지 한 알파타우루스 음악의 진수는 구이도 와세르만의 기타와 삐에뜨로 オ레그리니의 건반 연주에 의해 형성된다고 볼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본작 발표 이후 영원히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희귀성과 음악적 만족도, 그리고 3면 자켓의 특이함에 의해 본작은 가장 비싼 앨범중 하나로 인식되어 있기도 하다.

대강 이정도가 가지고 있는 자료중에 전부네요.
어차피 데뷰앨범을 내자 마자 별다른 활동없이 그냥 사라져 버린 그룹의 유일한 단한장의 앨범이니 특별히 많은 사실이나 정보는 별로 없을것입니다.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이들 알파타우루스의 멤버들은 하나같이 유복한 가문의 자손들로써 말하자면 음악을 해서 밥먹고 살아보자는(물론 이런 목적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생각은 전혀 없이 그냥 자신들의 취미정도로의 비중으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냥 기념음반처럼...자신들의 만족을 위해) 아무튼 이러한 점들이 그들의 음악에서 특별히 일반 대중에게 호소하는 상업적 모습을 볼수없게 해주어서 더 좋은 느낌을 주는지는 모르겠고요...대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실지는 모르나 결코 이들이 이탈리안 프로그래시브록음악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뽑히기는 무척 부족한게 사실이고 또 별로 그렇게 우기시는 분들고 없을것입니다. 물론 이말은 이들의 유일한 이 앨범을 내고서 별 다른 활동없이 사라져 버렸다는데 큰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이 앨범 하나만을 두고 볼때는 그 당시 유명하던 여러 명그룹의 앨범에 비해 그리 뒤떨어 진다고 할수는 없겠네요.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감히 앞선다고 할수도 있을것이고 아무튼 왠지 음악적인 면보다 자꾸 이야기 하게 되는게 너무나 멋진 예술적인 자켓이야기인데...
음악적인 면에서도 어느정도 만족은 느낄수가 있을것입니다.
비교해볼한 그룹의 앨범으로는 역시 단 한장만의 앨범을 남기고(요즘 미발표곡이라든가 라이브 앨범들이 뒤늦게 공개되고 있기는 하지만) 사라져갔던 명 그룹 'Museo Rosenbach' 의 'Zarathustra'앨범에 한번 비교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되네요. 데뷰앨범 한장만을 발표하고 사라져간 그룹이란점과 음악적 스타일의 유사성(헤비한 심포닉적인 요소가 가미된 키보드주도의 록음악을 구사한점과 힘차고 씩씩한 보컬의 성량등을 볼때..) 물론 각자의 취향이 있으실것이고 선호가 있으시겠지만 별로 혹평을 받을 만한 졸작앨범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글쎄요 앨범내용만을 봐서는 소위 '환상의 명반'이라고 말씀드리기는 머하고 상당한 짜임새있는 든든하고 준수한 5곡의 알찬 음악이 들어있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플러스 알파의 요인으로 결코 뺄수 없는 멋진 자켓 그래서 답은 자켓이 매우 훌륭한 명반 이라고 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역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들려지고 알려진 'Ombra Muta'도 좋지만 A면 첫번째 곡 'Peccato D'orgoglio' 와 심포닉록적인 느낌이 나는 짧은 곡 'Croma'등을 특히 좋은 곡으로 추천하고 싶네요...보컬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마뀌]

재미있는 것은 동일한 글을 아무래도 두 명이 따로 번역해서 올린 것 같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이 시절(92년경)이 조선 아트락 시장의 절정기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죠.

? 그룹명 : ALPHATAURUS ? 엘범명 : 동일 ? 1973년 작 ? 수록곡 A: PECCATO D'ORGOGLIO B: LA MENTE VOLA DOPO L'URUGANA OMBRA MUTA CROMA

? 제노바를 본거지로 하는 STUDIO G에 의하여 설립된 마그마 레이블에의하여 이 그룹은 제 일탄으로 프로듀스되어 데뷰 하였다. 멤버는 다음과 같다. 피에뜨르 펠레그리니(키보드) 귀드 봐싸르망(기타), 죠르죠 싼탄도레아(드럼), 알폰소 올리버(베이스), 미첼 바봐로(보컬). 그룹 스타일은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고, 헤비하게 흐르는 프로그레시브 록이라 고 할 수 있지만 이 흐르는 사운드가 불가사의한 매력을 주 는 것이 사실이다. 신비롭게도,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어떤 때 한번 상당한 선풍을 끌었다고 한다. 오리지날 자켓은 3면으로 펼쳐진다.

< 3 > Alphataurus / Same Title (1973,King) 알파타우루스

A면:Peccato D'orgoglio B면:La mente vola Dopo l'uragano Ombra muta Croma 이 앨범은 제노바를 본거지로 하는 스튜디오-G 에 의해 설립된 마그마 레이블에서 데뷔한 알파타우루스의 제 1탄으로서 스튜디오-G 의 프로 듀스하에 출반되었다.
멤버는 아래와 같다.
페트로 팻레그리미(키보드),구이도 바세로망(기타),조르쥬 산탕드리 어(드럼),알퐁소 올리버(베이스),미하일 바바르(보컬).
음악스타일은 새로운것이 아니고 헤비하며 거친 사운드라고 할 수 있 는데 특히 그 거친 사운드 형태야말로 이들만이 지닌 매력중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한때는 상당한 평가도 받았던 적이있던 앨범인데,특히 오리 지널 자킷은 3겹으로 되어있어, 앨범 매니어들에겐 좋은 표적이 되고 있다.
(국내 라이센스로도 발매가 되어 구하기가 쉬울것입니다. 평화의 상징 인 비둘기가 가슴으로부터 폭탄을 투하하고 있는 자켓그림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것 같습니다.)

 정종화
[정종화, 93.3]

Alphataurus (SRM-2001)

아주아주 유명했던 그야말로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었던 몇몇 앨범중에 하나다. 예전에 이들의 소개의 글에서 약간 이야기한바와 같이 작품의 뛰어남이 물론 큰역할을 했겠지만 역시나 환상적인 감탄할만한 자켓디자인이 한몫이 상당했다는데는 부인을 할수 없을것이다.
아무튼 원래의 자켓을 그대로 재현하여 올해초에 나온 이들의 유일한 앨범은 몇몇(거의 없었을..) 이들의 오리지날 LP소유자들에게는 엄청난 씁쓸함 과 그동안 말로만 전설적으로만 들어왔던 대다수의 프로록 메니아들의 입장으로서는 기쁨이 교차하는 대조적인 감정으로 다가왔을것이다.
아무튼 완전히 명작으로 손꼽힐 자켓 디자인과 나름대로 그리 나무랄데없는 수록곡들의 준수함 충분히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고 가능하면 소장 하기를 권하고 싶은 앨범이다. 아마 자켓 디자인의 비중이 큰 만큼 CD 애호가 여러분들에게는 당초 기대와 많이 어긋나는 실망(?)을 줄수 있기도 했겠지만...가슴에 손을 얹고 가만히 들어본다면 그리 혹평을 퍼붓기에는 이들의 연주력이나 역량이 크게 모자라는 부분을 찾기는 쉽지않을것이다.
저번에도 약간 말했듯이 기본적인 분위기나 스타일의 비교로 뮤제오 로젠바하를 들었는데 약간은 덜 짜여 져있다(긴장감이 좀 떨어진다는 말이다. Zarathustra 가 컨셉터앨범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전체적으로 한면 의 곡들이 하나의 주제아래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는 느낌이 좀 있는데 어느정도의 비교는 가능하리라본다.
각자 취향이 있을것이고 너무 부드럽고 클래시컬한 심포닉적인 프로그래시브 (쓰다 보니 디기 기네)록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약간 거부감이 따를것으로 보인다.
역시 저번에 말한바와 마찬가지로 보컬파트가 어느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상당히 힘있고 마음에 든다.) 전체적으로 멤버들의 각자의 연주실력도 수준급이다.
단 한장만의 앨범을 발표하고 그이후의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못하고 해체되고 만것이 상당히 아쉽긴 한데.
사실상 이들의 가사를 보고 특별히 뭔가 대단하다라는 생각은 없다. 심하게 말하면 이거 먼 헛소리 하게 되는데 글쎄...별로 특별하지 못한것 같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곡은 첫번째 곡이자 대곡 'Peccato D'orgoglio(자존심의 댓가)' 와 쫌 짧아서 아쉬움을 주지만 여타 어느 심포닉 그룹의 사운드 못지 않은 웅장하고 근엄한 맛을 주는 연주곡인 'Croma'를 꼽고 싶다. 이곡은 진짜 후편이 있었으면 싶은 곡인데 사실상 상당히 후련하고 마음에 드는곡이다.
두곡을 특별히 추천했지만 이 앨범의 장점중의 하나가 (물론 이것이 단점도 되겠지만) 상당히 튀는곡이 없는 동시에 하나도 떨어지는 곡도 없다는것이다.
대중적(?:이런 음악에 대중성 운운 하기는 머하지만 분명 이런 음악을 좋아하는 소수의 대중들도 있으니)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Ombra Muta'역시 상당히 뛰어난 연주와 구성을 보여주는 곡이다.

이왕 이렇게 이런 제목으로 글을 써나가면서 개인적인 바램은 나만의 감상이나 한 개인의 감상평으로만 남아 버리지 말고 각자 같은 앨범에 대한 감상이나 느낌 나름대로의 평가 토론을 해봤으면 싶은 마음이다.
언더그라운드동호회라는 전문음악 동호회에서 한번쯤 해봤으면 한 일인데..그렇게 어려운가 보다.

 이상현
[이상현, amondull, 93.8]

알파타우르스와 자켓 일레스트레이션

눈이 움푹 패인 비둘기는 우리들의 고정 관념대로 입에 평화의 상징인 월계수 잎을 물고 있다.그러나 왠지 핏빛으로 물들어 번들거리는 비둘기의 눈빛을 깨닫는 순간 하얀 날개짓 사이로 열어 젖힌 가슴속에서 떨어지고 있는 무수한 폭탄을 발견하게 된다.(아니 이러한 모습은 이와 반대되는 순서로 우리들의 눈속으로 파고들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올해 국내에 완전한 형태로 소개된 alphataurus 앨범 자켓의 첫번째 면에 그려진 모습입니다. 이 앨범이 소개되었을때 언더동 게시판에는 빈번히 알파타우르스와 N.T Atomic System에 대한 얘기들이 올라왔었습니다. 어디서 구입했는지, 어디가면 구할수 있는지, 본인이 산 앨범은 고유번호가 몇번인지...
제가 산 앨범은 아마 105번이었을 겁니다.

LP크기 3면에 들어가는 그림은 생각해보면 굉장히 많은 것들을 담아 낼수가 있습니다. 자켓을 활짝 열어젖히고 3면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우선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인류 최후의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성서에서는 '아마게돈'이라하여 진실한 이들이 끝내 승리할수 있다는 가설을 보여주고있지만 알파타우르스 자켓 그림의 세번쩨 면에 그려져 있는 절망하는 인간의 형상을 보고 있노라면 어떤 생물도 살아남을 수 없는 말그대로 인류 최후의 순간을 보는듯합니다.

또한 비둘기는 제국주의를 상징하는듯 합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냉전시대에 끝없이 전쟁을 일으켰던 미.소의 거짓 선전들.
대동아 공영권을 외치며 아시아 민족의 피가죽을 벗긴 2차대전중의 일본.
그런것들이 바로 우리들의 고정관념과는 정반대로 그려진 입에 월계수 잎을 문채 가슴으로는 한없이 폭탄을 쏟아내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이 아닐까요.

 

 정철
[정철, 95.7]

시완에서 한참이나 3면 커버로 한정발매한다고 떠들던 음반이다. 광고가 하도 거창해서 오히려 들으면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광고를 의식하지 않고 들으면 엄청 쌈박한 음반이다. 꽤나 사운드가 웅장하고 드라마틱하다. 아 원래 굉장히 크게 들려야 하는데 방금전에 rage against the machine의 killing in the name을 크게하고 들었더니 잘 안들어오는군...
일단 이 음반은 커버가 상당히 입맛을 다시게한다. 사실 촌스러운 그림이긴 하지만 비둘기가 나뭇가지(으..무슨나무인지 기억이 안나..[아마 올리브겠죠? ^^;;])를 물고 폭격을 하는 역설적인 모습이 의미심장하다. 커버를 펴면 그림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다. 안쪽 커버도 멋진데 멤버들의 모습을 고풍스레 찍어놓았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사운드가 가장 중요한 만큼 사운드를 살펴보자. 대체로 키보드와 보컬라인이 주된 선율을 이루고 기타나 퍼커션이 받쳐주고 있다. 간간히 나오는 피아노가 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는 약간 암울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이 든다.
아트락 3호에 해석된 가사를 여러번 읽어봤지만 별 의미는 없는것 같다. 약간은 겉멋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사실 이들의 음악적 진가는 보컬라인보다는 몰아치는 연주에서 드러난다.특히 Ombra Muta에서 나오는 현란한 키보드와 퍼커션의 폭풍은 이 음반을 명반 대열에 올려놓기에 충분하다. 물론 Beggar's Opera의 Martin Griffith를 연상시키는 Michelle Bavaro의 보컬도 맘에 들긴한다.
이 앨범은 그렇게 음악적 완성도가 높진 않다. 또 웅장하다 못해 거창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이 앨범을 싫어할수도 있다. 그렇지만 일단 들어보면 그런 걱정은 기우였음을 알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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