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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2185
2009.04.10 (18:42:38)
Ratings: 
 
ARTIST:  Strangers On A Train 
ALBUM TITLE:  The Key Part 2 : The Labyrinth 
YEAR:  1993 
COUNTRY:  U.K 
GENRE:  Neo-Progressive 
LABEL:  SI-Music, Si-Wan(1995), Verglas(1998) 
TRACKS:  1. Darkwood
a) A new Beggining (Instr.)
b) Edge of Darkness
c) Deliverance
d) A moment of Sanity
e) Beyond the Rubicon
2. Hijrah (Instr.)
3. The Labyrinth
a) The fist Veil-Sensing a presence
b) The second Veil-Contamination
c) The third veil-Trick of the Light
4. The Vision Clear
5. Endzone
a) Ocean's Flames (Instr.)
b) Purification
c) Recovery (Instr.)
d) A new Perspective
e) Denouement 
MUSICIANS:  - Tracy Hitching / vocals
- Clive Nolan / Juno 106, Kawai K1, Korg keyboards, mellotron, Mini-moog, Rolland and Yamaka keys and Protheus II Orchestra mobile.
- Karl Groom / Charvel 375, Fender Stratocaster, Ovation Acoustic and Ibanez 540 sabre guitars, Aria bass, Moog taurus bass pedals, Marshall amplifier Palmer Speaker, Drums programming.
- Alan Reed / vocal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StrangersOnATrain 



디지탈(Digital) 악기의 발전 그것은 곧장 아트록에 있어서 건반 악기 사운드의 세련됨과 연결된다. 그 악기의 대부분이 일본 제품이라는 사실이 서글픈 현실이기는 하지만... 그로인해 요사이 등장하는 앨범들은 가급적이면 CD를 통해서 들어야 디지털이 주는 색감을 접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거짓이 아닐 듯 싶다.
지난 90년 “The Key"라는 앨범을 들고 나온 Strangers On A Train이라는 그룹의 93년도 2집 앨범이다. 이 그룹은 프로젝트팀으로 영국 신세대 그룹인 Pendragon의 키보디스트인 Clive Nolan을 주축으로 The Cast 출신의 기타리스트 Carl Groom 그리고 그룹 Quasar에서 탁월한 보컬 솜씨를 보여주었던 여성 싱어 Tracy Hitchings로 구성된 트리오이다. 네델란드의 아트록 전문지인 SI Music에서 발매된 이들의 데뷔 앨범은 Musea를 통해 등장하는 다수의 그룹들이 형성했던 Musea Sound라는 단어를 만들었던 형태와 비슷한 Si Music에서 발매했던 그룹들의 앨범과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그 이후 잠시 주춤했던 이들은 지난해 ”The Labyrinth"라는 황병기 교수님의 작품집인 “미궁”이라는 타이틀과 같은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2집은 듣는 순간 이 앨범의 모든 것을 담당했던 Clive Nolan의 재능이 곳곳에서 돋보일 정도로 그의 심혈이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전작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게 만든 이 앨범은 Korg, Kawai, Yamaha, Roland등 일본의 첨단 전자 신디사이져의 활용이 눈에 띠는데, 예전 Art Rock행사때 안지홍씨가 보여준 전자 음향의 탁월함을 이번엔 그가 이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Clive의 디지털 전자 악기 시스템에 대하여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Tracy의 하이톤 보컬과 게스트로 초빙된, 개인적으로 필자가 좋아하는, 영국 그룹 Pallas의 리드 보컬인 Alan Reed도 참여하고 있다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된 이 작품의 곡들은 6분, 14분, 23분등 대곡으로 짜여있다. Clive의 질풍노도 같은 건반 연주와 드라마틱한 전개, 감상자로 하여금 작품 몰입에의 속도감을 더해주는 긴박감 그리고 Alan과 Tracy의 “따로 또 같이”의 보컬 분담이 돋보인다. 클래시컬 분위기에서부터 팝퓰러한 감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사운드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앨범 커버는 영국 신세대의 기수인 I.Q.의 리드보컬인 Peter Nicolas가 맡았다.
(이춘식)

 

 

"혼돈의 신세대, 그 미로를 여는 열쇠" "혼돈의 신세대, 그 미로를 여는 열쇠" 첨단산업, 그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전자산업의 발 전은 곧장 프로그레시브 록 사운드의 향상으로 이 어진다 다름아닌 그것은 다양한 키보드 악기들의 질적 향상이다.

로버트 무그 박사가 만든 건반악기인 무그 의 사용으로 사운드의 깊이와 풍부함을 낼 수 있었지만 아 직도 프로그레시브 록을 추구하는 뮤지션들에게 있어서는 만족할만한 것은 되지 못하였다. 물론 멜로트론이라는 장 치도 있었지만 그것은 여러가지 불편함으로 인해 이젠 사 라진 소리에 대한 아처움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그러나, 전자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반도체는 이제 아날로그에서 디지탈이라는 사운드의 혁명을 예고하기에 이르렀다. 신디 사이져라는 악기는 70년대의 건반악기 수십대의 역할을 거 뜬히 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신디사이져의 발달은 80년대로 넘어오면서 등장하기 시작한 신세대 그룹들에게 는 구세주와도 같은 존재였다. 왜냐하면, 70년대의 조금은 열악한 조건에서 뮤지션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악기 사용의 매뉴얼과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었지만, 신세대 그룹들은 악기의 조작만 알고 있으면 모든 것이 가 능해지고 그로인한 아이디어의 결핍과 사운드의 모방이라 는 오명으로 신세대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신세대를 비롯한 많은 매니어들의 외면을 사기에 이른다. 또한 신디 사이져 소리의 가벼움으로 깊이없는 음악만을 양산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Strangers On A Train은 앞에서 열거했던 신세대 그룹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그 비 젼까지 제시한 그룹이다.

Strangers On A Train이라는 팀은 그룹명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한 기차에 타고 있는 낯선 사람들" 즉 프로 젝트 팀이다. Pallas. IQ. Marillion과 함께 80년대 영국 의 신세대 아트록의 기수로서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아트록 의 붐을 조성했던 Pendragon의 키보디스트인 Clive Nolan을 주축으로 Clive와 함께 예전에 The Cast라는 그 룹에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Karl Groom그리고 역시 Quasar라는 신세대 그룹의 여성 보컬리스트로서 All About Eve의 Julianne Regan과 비교되는 청아하면서 힘있는 목소리의 소유자로 제교의 Kate Bush라는 말을 듣 고 있는 Tracy Hitchings 트리오로 90년에 결성되었 다. 영국 출신의 세명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이들은 90년에 네덜란드의 프로그레시브 록 전문 레이블인 SI Music을 통해 'The Key'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 앨범은 평론가들 은 물론 팬들에게조차도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데뷔작 이후 멤버들은 다시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 활동하다가 93 년 다시 모여 2집인 'The Key Part II : Tne Labyrin th 를 공개했다. 이 작품에는 또 Tracy외에 객원싱어로 제2기 Pallas 의 보컬리스트인 Alan Reed가 참가해 그 완 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신세대 앨범치고는 드물게 20분이 넘는 두개 의 대곡과 14분의 중편과 7분에 달하는 곡 두편등 72분에 달하는 장편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파이프 오르간을 실제 로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엄숙한 키보드의 인 트로로 시작되는 (Darkworld)는 총 다섯 파트로 나뉘어 진 곡으로 초반부의 Clive의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와 Karl의 슬로우풍의 기타가 "새로운 시작 (A New Begin ning)의 장중함을 알리고 나면 국내 팬들에게 처음 목소리 를 알리게 되는 Tracy의 약간은 허스키하면서도 섹시하고 힘있는 보컬로 "어둠의 끝 (Edge Of Darkness)"을 열창 하는데 고조되는 부분에서는 가히 카타르시스를 느낄만큼 익숙한 멜로디를 받쳐주는 사운드는 대규모 오케스트레이 션을 능가하는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갑자기 등장 하는 남성의 보컬은 영국 신세대 그룹인 The Pallas의 제 2대 보컬인 앳떤 얼굴의 소유자 Alan Reed로 일상의 부 조리로부터 탈출해 자신의 본 모습으로 돌아오려는 노력을 노래하고 있는 "탈출 (Deliverance)"은 Tracy와 Alan의 주고받는 보컬의 연결이 매끄럽다. 밝은 분위기의 키보드 음색으로 전환되는 "공정의 순간 (A Moment Of Sani ty)"에 이어 씨져가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고 말한 뒤 폼 페이와 싸우러 건너간 강인 루비콘을 비유하면서 엮어지는 "루비콘의 저편에 (Beyond Tne Rubicon)"로 마감한다.

Clive의 각종 디지틀 건반악기 사운드의 위력을 보여주는 연주곡 (Hijrah)는 절로 입에서 감탄사가 튀어나을 정도로 그의 탁월한 연주 감각을 읽을 수 있는데, 종횡무진 활약 하는 첨단 전자 악기 시스템을 완벽하게 콘트롤하는 실력 에 놀랍기까지 하다. 시스템의 운용이나 사운드 해석 즉, 공학적인 면과 예술적인 변용에서 그 최상의 하모니를 이 뤄낸 곡이다. 단지 아쉬움이라면 그 악기 모두가 일본 제 품이라는 사실과 조금은 디지탈적인 냄새가 너무 나는 것 이 흠이지만 데뷔작에 비해 눈부시게 섰장한 그의 테크닉 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세개의 조곡은로「구성되어 있는 타이틀 곡 (Tne Labyrinth)는 세가지' 부조리 즉, 현재의 의미. 순수 정신세계의 일탈 그리고 현존의 부재라는 문제 를 신세대의 관점으로 다루고 있다 이어서 이 작품 안에 서 가장 팝플러 하면서 필자가 가끔씩 따라 부르기도(?)하 는 (Tne Vision Clears)가 네번째 곡으로 등장한다. 한번 듣고나서도 그 진한 멜로디가 쉽게 뇌리에 각인되는 훌륭 한 곡으로 아트록 매니어들의 애청곡으로 손꼽힐 수 있는 충분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곡이다. 첫째 곡의 주 멜로디 가 재현되면서 시작되는 (Endzone)은 이 앨범 최대의 하 일라이트로서 알찬 구성과 그를 뒷받침하는 연주, Tracy 와 객원 싱어 Alan읜 멋진 보컬 릴레이가 돋보인다.

격정적이면서도 유지되는 차분함에 이어 다시 폭발하는 격렬함 등 템포 조절에서도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을 읽을 수 있 다. 또한 이 앨범의 커버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오리지널과 달리 제작되었는데. Crystal Phoenix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일러스트레이터 남경완씨가 담당해 주었다.

그간 신세대라는 다소 몰이해적인 관점에서 취급되어온 90년대 음악은 Strangers On A Trainl의 이 작품으로 그 이해의 폭과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글/이춘식


[Fish, 신인철, icshin@chiak.kaist.ac.kr]

우연히 들린 레코드가게에서 Siwan/Nices의 이 앨범을 보고 약간 놀랐읍니다.
Siwan label이 요즈음 item 선택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 던차(Mellow, Vinyl Magic, Lost Vinyl 등이 워낙 요즈음 쏟아내잖아요?) 저같은 neo-progster 조차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Holland의 허접한 neo-prog 를 양산하기로 유명한 label 'S.I.' 의 item을 Siwan에서 라이센스화 하였다는 사 실은 좀 의외더군요. Neo-prog를 비교적 좋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이 모인 IAPH (IQ mailing list)에서 조차 S.I. 의 무분별한 가짜 progressive album발매는 항 상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거든요.. 하지만 우리의 Siwan에서 selection한 만큼 뭔 가 S.I. release 중 좋은걸 골라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이지 않고 집어 들었읍니다(사실 S.I. 에서도 좋은 artist들 생각해보면 꽤 많아요.)

이 앨범도 역시 Clive Nolan (저번에 review해 드렸던 Arena의 앨범에도 참여한 Pendragon의 keyboard player)가 전곡의 작곡을 다 해낸 Clive - I play keys in every known prog band - Nolan의 거의 solo project 입니다.. 주말에 서너번 반 복하여 들어보았는데.. 꽤 훌륭하더군요. 여성 vocal과 남성 vocal의 조화도 괜 찮고.. 너무 곡들을 늘인 김이 없잖아 있지만 S.I. label의 앨범 치고는 간만에 건질만한 앨범인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vocal이 많이 등장하는 앨범에 가사가 누락되어 있다는 점과 sleeve design이 바뀐(Crystal Phoenix를 그린 분 이 다시 그렸대요. ART ROCK 7호의 표지 그림이 sleeve artwork로 쓰였읍니다.) 사실이네요..


[cicco, 이윤직, jiklee@chiak.kaist.ac.kr]

저는 오늘 우연히 Strangers On A Train의 이 앨범을 구입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Fish 형님께서도 Review해주셨지만...이 앨범 정말 좋군요. Marillion 으로 Neo-prog.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어서 Geoff Mann의 'In One Era..' 에 놀라 Neo-prog.를 쭉 안들어 왔었는데, 이런 앨범이 산재해 있다면 다시금 도전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앨범입니다.
시종일관 은은하게 분위기를 주도하는 Clive Nolan의 다양한 키보드... 너무나도 Popular & Sexy한 Tracy Hitchings의 보컬... Tracy의 목소리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Alan Reed의 목소리... (교대로 등장하는 남여 보컬은 말러의 대지의 노 래를 연상시키네요 :)) 그리고 무엇보다도 Clive Nolan의 작곡 실력은 대단하네 요. 특히 네번째 트랙인 'The Vision Clears'는 마치 Coda의 'Faithful and Dre- amer' (제목이 맞나..)를 연상시킬 만큼 아름다운 곡입니다.꼭 한번 들어보시길.


등록자 : 강정훈[BUDGE@hitel.net] 등록일 : 1996/11/30

93년도 작품인 The Key Part2: The Labyrinth 앨범은 자켓을 국내에서 디자인 한것으로 교체 했기에 구입을 망설였던 앨범이다.이 앨범커버는 왠지 구매의욕을 상실케 했던 주요 원인이었다.

수록곡 1.Darkworld (20:37) 2.Hijrah(6:40) 3.The Labyrinth(14:07) 4.The Vision Clears(6:57) 5.Enozone(23:32)

국내 제작 자켓분위기와는 달리 progressive mania들이 좋아할 만한 대곡의 구성과 멋진 분위기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LP는 시간 관계상 모두 수록이 되진 못했다고 한다.

키보드 중심의 깔끔한 심포니적 구성을 갖추고 있다. 1, 3, 5번 곡은 각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여성의 보컬과 키보드가 전체적 앨범을 끌어 나가고 있다.

앨범전체가 건반 digital 악기와 기타정도의 악기로만 연주되고 있는데도, 그 전자음악 특유의 분위기가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

대강 들으면 웅장하고 멋진 것 같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별볼일 없게 보이는 것이 digital 전자 악기의 맹점이긴 하지만, 이 앨범은 그런 생각 안나게 멋진 구성과 sound로 청자를 사로잡는다.
전자 악기가 들려주는 소리인데도 진짜 오케스트라의 느낌을 전해주는 sound이다.(--> 아마 Acoustic기타의 적절한 사용때문인듯) Enozone같은 곡에서의 키보드는 80년대의 Rick Wakeman을 떠올리게한다.
(Elgin Mansions의 분위기 그대로 이다.)

광기나 카리스마, 전율과 같은 단어는 이 앨범과 어울리진 않지만, 대곡의 멋진 구성력과 웅장한 sound가 이앨범을 대표한다.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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