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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3
마음풍경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6605
2010.05.15 (03:48:45)
Ratings: 
 
ARTIST:  Hopo 
ALBUM TITLE:  Senti 
YEAR:  1982 
COUNTRY:  Italy 
GENRE:  Rock Progressivo Italiano 
LABEL:  Anthology(1992) 
TRACKS:  1. Senti (3:35)
2. Per strada (11:35)
3. Nascondino della luna (1:45)
4. Rana (2:33)
5. Crema (6:41)
6. Singolarità (8:29)
Bonus tracks on cd release
7. Senti (4:02)*
8. Per strada (10:58)*
9. Rana (2:36)*
10. Mister Rock (3:30)**
11. Crema (6:31)*
12. Singolarità - Finale (10:40)* 
MUSICIANS:  - Giuseppe Antenucci / bass
- Marino Baccini / organ, synthesizer
- Enrico Barbieri / drums, flute
- Carlo Poggini / classic & electric guitars, bass, trumpet
- Paolo Tovoli / lead vocals, acoustic guitar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Hopo 

제 목:HOPO--가을 음악 관련자료:없음 [1541] 보낸이:최정호 (kla2 ) 1994-10-02 15:42 조회:115 HOPO--SENTI

안녕하세요.

가을병에 걸린 클라2 최정호 입니다.

요새 가을이라서 아트? 듣는것도 가을 적인 것만 듣게 되네요.

요번에 쓸 앨범은 이탈리안 프로그래시브 ?그룹 호포의 1집 '센띠'입니다 .

일단 이 그룹에 관한 정보는 옛날 뮤직 피플의 이춘식씨의 리뷰에 나와 있 는것을 적겠습니다.

이들의 결성은 미술학교에 다니는 4명의 친구들이 뜻이 통하여 74년 호포라는 이름으로 결성 된다. 74년과 그 다음 해인 75년 에는 주로 학교를 중심으로 청중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알릴 기회로 여러차례 콘써트를 갖게 된다. 수차례의 공연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키워온 이들은 직접 자신들이 곡을 써서 연주하기에 이른다. 80년 성황리에 끝난 공연이후 이들은 음반 을 내기로 결정하고 레코딩 작업에 들어간다.
2년뒤인 82년 Sento(Listen)라는 타이틀로 데뷔엘범을 공개한다.
이 당시 라인업으로는

Baccini Marino(Keyboards), Barbieri Enrico(drums, flute), Poggini Carlo(Guitars), Tovoli Paolo(Vocal, accoustic guitar)

로 구성된 4인조였다. 엘범 발매후 신통치 않은 보급과 florence 지방의 레코드 가계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을 매겨놓아 콜렉터들에게만 표적이 되었다.그러는 동안에 호포의 맴버들은 서로간의 좋은 친구로 남아있기를 원하며 결국은 음악활동을 중단하기에 이른다.
세월이 흘러 어느날 문득 그들은 예전의 자신들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 한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그 팬이 앨범으로서 발표되지않은 자신들의 곡을 열심히 듣는 것을 보고 자신들의 음악이 아직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올해 20세의 젊은 베이시스트 Zorzit Michlanegelo를 영입해 만 10년만에 2집을 공개한다. 이들 4명 모두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자신들의 재결합은 단지 예전 음악의 반복이나 상업성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모여서 다시 연주 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이를 통해 서로간의 사랑, 평화, 우정을 확인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었음을 밝힌바 있다.

여기까지 리뷰였습니다.

수록곡은

1. Senti 2. Per Strada 3. Nascondino della luna 4. Rana 5. crema 6. Singolarita

이고, 곡에 대한 저의 전체적 감상은 다소 현대적이며 상업적인 사운드를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래서 이런 가을에는 속 편하게 들을 수 있구요.

1. 약간 팝 적이지만 충분히 이탈리아 프로그래시브 록다운 사운드 부담없이 들을만 하다.

2. 이 앨범중에서 가장 길고 가장 뛰어난 곡이다. 은은한 클래식 기타와 조용한 플랫연주, 몽환적 키보드 소리, 정감있는 목소리, 갑자기 드럼소리가 점점 격해지며 전기기타와 키보드 소리가 리듬감있게 가기 시작, 갑자기 은은해 지며 다시 처음과 같이 클래식기타와 플릇이 맑게 울려 퍼짐, 그러다 오르간소리와 전기 기타가 경쾌한 리듬으로 바귑니다. 상당히 변화가 많으면서도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 곡입니다 .
한 마디로 가을에 들을 만한 이탈리안 프로그래시브 록입니다. 너무 변화 무쌍하지도 않고, 너무 단조롭지도 않은 곡 3. 1분 45초의 ㄽ은 곡으로 영롱하게 울리는 아름다운 클래식 기타연주가 들려옵니다. 마치 물에 물방을이 떨어져 파문이 이느듯 합니다. 한 밤중 에 들으면 분위기 끝내 줍니다. 여자 친구에게 녹음해 주고 싶은 곡 4. 보글보글 물끓는 소리에 기엽고 아기자기한 리듬으로 시작합니다. 마치 뽀뽀뽀의 인형 극장에서 바경으로 나오는 음악 같습니다. 경쾌한 합창소 리 와 손벽소리, 환호소리가 마치 부엌에서 식기들의 축제가 벌어진것 같습 니 다(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것처럼..). 너무 귀여운 소품입니다.

5. 다소 아기자기 하면서도 이태리 프로그래시브 록 답게 나름대로 변화있 는 구성을 가집니다. 다향한 구성으로 나아가다 갑자기 정적이 되며 징 소 리로 끝납니다.
6. 다소 슬프며 몽환적인 연주곡입니다.상당히 다채로운 키보드 음을 들려 주며 일레트릭 기타와 클래식 기타가 번갈아 나오는 뒷쪽 부분은 상당히 박진감이 넘칩니다. 아련한 풍경소리로 끝을 맺습니다.

5,6번은 요사이 네오 프로그래시브 락 그룹들의 음악과 비슷합니다. 하 지 만, 제가 요사이 가을병에 걸려서 그런지 별로 정감이 않가네요. 다른 프 로그래시브 락 팬 여러분들은 충분히 좋아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전반적으로 별로 어렵지않은 다소 팝적인 사운드로 이 가을에 어필하기 쉬운 앨범인것 같습니다.

2번은 가을에 들을 만한 프로그래시브 락 이고, 3번은 잔잔하게 마음을 안정시키거나 밤에 들을때, 4번은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에 미어 터져서 짜증날 때 들으면 효과 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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