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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
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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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0659
2010.03.22 (15:47:58)
ARTIST:  Quella Vecchia Locanda 
COUNTRY:  Italy 
GENRE:  Rock Progressivo Italiano 
ALBUM:  Quella Vecchia Locanda (1972)
Il Tempo Della Gioia (1974) 
MEMBER:  Giorgio Giorgi (vocals, flute)
Raimondo Maria Cocco (guitar, vocals, clarinet)
Massimo Roselli (keyboards, vocals)
Romualdo Coletta (bass)
Patrick Traina (drums, percussion)
Donald Lax (violin, 1972-74)
Massimo Giorgi (bass, vocals, 1974)
Claudio Filice (violin, 1974) 
원본출처:   

Italian Progressive Rock그룹중에는 다른 조류의 뮤지션들은 흉내도 못낼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독자적 노선을 추구했었던 그룹들이 몇그룹있었다.
그 소수의 그룹중에서 우리는 Q.V.L 이라는 그룹을 첫번째로 꼽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이 이태리 그룹은 단지 두장의 앨범을 남겼으나, 두 앨범 모두 Italian Progressive Rock의 황금기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qvl1.jpg 지금까지의 대중음악은 자극적이거나,또는 우울하고 권태적인것 그리고 남녀의 사랑, 이별등을 주제로 하는 감상적인 경향들로 물들여져 왔지만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Progressive Rock은 그와는 대조적으로 음악가 자신의 순수한 음악적, 예술적 탐구에 의해 틀이 형성된 진지하고 美學的인 Rock을 의미하고있다. 물론 QVL도 미학과 진지함을 내세우는 그룹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음악적 현상(1970년대초의 Progressive Rock의 범람)은 차츰 변질되어서, 이런한 음악적 조류가 추구하는 '낭만주의'자체가 경직(勁直)되고 또한 제도화되기도 했다. 1970년대초에 무수히 쏟아져 나왔던 이태리의 낭만파음악은 주로 해석하기가 곤란하고 뚜렷하지도 않은 1960년대말의 영국풍 Rock을 추종하기 시작했다.
보다 넓은 의미에서 ART ROCK으로 불리워지기도 하는 Progressive Rock은 대개 애매모호한 주제들을 설정, 이야기들을 역어 나가 결합 시키는, 개념일치-주체일치의 Concept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부류의 음악들이 포용하고 있는 주제들은 상상을 초원한 철학,종교,신화와 전설 그리고 인간의 심원(沈遠)의 셰계까지 다루고 있다. 여기에 미학적 감각과 예술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대중음악의 질적(質的)인 향상에 기여했고, 당시 레코드업계의 경제적 침체를 호전시키기까지 했었다. 이태리 음악계에서도 빠른 속도로 받아들인 이러한 현상은 이태리 음악가들의 순수한 열정과 신중한 창작정신을 일깨워 주었다. 이것으로부터 탄생한 그룹이 바로 Quella Vecchia Locanda이다.
이그룹이 Quella Vecchia Locanda라는 독특한 이름을 그룹명으로 선택한 것은 매우 의도적인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Locanda(Inn:여인숙)은 전통문학(傳統文學)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며, 이러한 풍경은 마치 이 그룹을 "불투명한 안개에 둘러쌓인-신비스러움을 지닌 그룹"처럼 보이게만드는것이다.
(필자가 이태리 친구들에게 이 그룹의 이름에 대해 물어보았을때, 그녀는 "오랜된-낡은 호텔을 총칭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Quella Vecchia Locanda(That Old Inn:저 오랜된 여인숙)는 Monteverde지방에서 결성되어 주로 Underground 그룹으로 활동했다.
결성당시의 멤버구성은 Lead Vocal과 Flute의 Giorgio Giorgi, Guitar와 Clarinet의 Raimonde Cocco, Drum의 Patrick Traine, Bass의 Romualdo Coletta, Violin의 Donald Lax, 그리고 Keyboard의 Massimo Roselli 및 Piano의 Carlo Mariani 이렇게 7인조 편성이었다. 그러나, Carlo Mariani는 잠시 그룹에 머물다가 이탈했다.
무명(無名)그룹으로서 몇해를 보낸후, Q.V.L은 RCA산하(傘下)의 Help!사와 계약을 맺고, 1972년 대망의 데부앨범을 발표한다.
예상밖으로 그들의 데뷰작은 비평가들과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음반판매고에 있어서도 기대치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이 작품은 다중의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들의 배합이 매우 뛰어 났다.
사실, 다양한 악기의 도입은 Classic Orchestra에 접근하는 웅장한 음량을 제공할수 있지만, 소수인원 편성의 Rock그룹들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보다는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한, 음량을 증폭하거나, 오버더빙의 간편한 기계조작을 통해서 최대한 효과를 얻어 내려고 한다. 그들이 도입했던 여러악기 파트중에서 특히, Donald Lax의 바이올린 파트는 천상(天上)과도 같은, 감지할수없는 분위기로서 우리들을 꿈과 같은 동화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낭만적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독특한 커버예술(UP&DOWN STUDIO의 Giancarlo Impiglia와 Armando Mancini에 의해서 디자인 되었다.
그들은 Trip의 'Atlantide'와'Caronte'의커버디자인도 담당하였다.) 에서 우리들은 그들의 완벽하고 치밀한 본질을 깨달을수 있다.
그들의 음악속에서 가끔 만나게 되는 이국적(異國的)요소들은 전체적으로 볼때 그저 소량의 조미료일뿐이며 그들의 창의력을 축소시키기에는 너무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있다.얼마전까지만 하더라고, 이 앨범은 세계음악시장에서 수집가들의 구미를 돋구는 목표물이었다. 일본과 이태리에서 그들의 앨범이 재발매되기 전까지는 이 앨범은 무척 구하기 어려운 품목이었다.
이 앨범을 구하기 쉬웠을때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동안 이 앨범을 얻기위하여 많은 값을 치루어야했다. 데뷰작에 대한 좋은 평판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일찍 불어닥친 분열의 위기를 결코 피할수 없었다. 음악적 방향에 대한 각 멤버들의 갈등이 이러한 분열의 주요원인이었다. 데뷰작을 빛내 주었던 Donald Lax가 탈퇴하고,Claudio Felice가 바이올린파트로 새롭게 영입되었으며, Romualdo Coletta가 떠난 Bass자리는 Massimo Giorgi로 대체되었다.
멤버교체후, 그들의 최고의 정열과 정성을 쏟아 부었던 두번째 작품 "Il Tempo Della Gioia"가 만들어 졌지만 이 작품은 거의 그룹이 해체된 상태에서 완성되었다.
두번째 앨범의 제작과정에서 이 그룹의 해체설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었고 그것은 곧 현실로 들어났다. Help!레코드사는 Q.V.L을 불신하기 시작했고,이 작품은 Help! 레코드사에서 발매될수없었다.
잠시동안 빛을 못보았던,버림받았던 이 작품은 회의적인 분위기속 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후 여러 여론에 의해서 데뷰작보다도 음악성으로나 상업성으로나 높게 평가를 받은 이작품은 대규모 레코드사인 RCA가 직접 레코드발매를 서둘렀다.
1974년 1월에 발매되었던 "Il Tempo Della Gioia"는 작곡상의 수상함과 함께 Q.V.L의 확실한 독자적 음악노선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이 앨범전체에 일관된 특징은 연주파트에 있어 현대적 편곡기법을 이용한 이태리 Classic 전통의 부활이었다. 관악기를 이용, 변주곡이 소나타형식과 일치하게 만드는 작곡기법은 그들의 음악대학시절에 쌓아두었던 테크닉으로 이 작품을 통하여 빛을 보게 되었다. 또한 그들의 음악적 욕구에 의해서 도입된 화법(Discouese)은 대중음악속에서도 심오한 음악문화를 실현시켰고 한마디로 탁월한 기술적-기악편성이었다. 이태리의 비옥한 지대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이 화법은 지난 400년 동안의 이태리 음악사(音樂史)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과거 4세기동안 이태리 음악은 본질적으로 기악적이었다.(물론 오페라와 멜로드라마를 제외한다면..). Q.V.L의 두번째앨범속에 담겨있는 걸작 "A Forma di..."는 기악과 화법의 조화를 최대로 살려, 극치의 미를 창조해내고 있다. 이 곡은 성가를 기반으로 작곡되었는데 연주파트위에 코러스를 삽입, 과거 통속적인 관념을 쉽게 무너뜨릴수있었다. 연주를 위주로 활약했던 대부분의 Italian Progressive Rock그룹들이 해결해야할 가장 어려운 문제점은 이태리화법의 독특한 운문구조로 빚어지는 연주와 보컬의 불일치였다. 실제로 가사때문에 악구(樂句)를 조절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가사와 악구의 조화를 미리 설정해 놓는것도 매우 어려우며 한정적이다. 따라서 Q.V.L은 연주파트가 주요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면서 상대적으로 보컬의 역할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고 이러한 방법만이 그들을 만족시킬수있었다. 걸작 "A Forma di..."도 가사없이 반복, 연속되는 음계와 톤의 고조로 음악적 감동을 주는 놀라운 효과를 얻어내고 있는 것이다.

(Art Rock Magazine 1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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