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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569
2010.05.22 (17:07:22)
Ratings: 
 
ARTIST:  Quaser 
ALBUM TITLE:  Phase Transition 
YEAR:  2003 
COUNTRY:  Japan 
GENRE:  Jazz Rock/Fusion 
LABEL:  FLPR 
TRACKS:  1. Promised Land 1 (4:04)
2. Promised Land 2 (4:32)
3. Promised Land 3 (5:35)
4. Chang (4:41)
5. Tarotmaster (5:17)
6. Helianthus (4:05)
7. Wait for Nothing (4:24)
8. Brigade of Hope (8:30)
9. Promised Land 4 (8:15) 
MUSICIANS:  - Takuya "Whogets" Morita / vocal, keyboards
- Masmai Katsuura / guitar
- Hiroaki Fuji / bass
- Kazuo Katayama / drum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Quaser 

일본의 프로그레시브락 씬은 정말 넓다. 뭐 프로그레시브 락 뿐만 아니라 뭐든 넓지 않겠는가만 항상 좋은 음악에 목말라했던 한국의 프로그 팬들에게 일본의 환경은 준 천국처럼 보인다. 다양한 앨범이 소개되는 것 뿐만 아니라 수많은 밴드들이 와서 공연을 하기때문이다. 물론 일본은 락음악을 동시대에 접해왔던 나라라 군사정권을 거친 한국과 댈 바는 아니지만.

하지만 일본 프로그 씬은 생각보다 다양한 편이 못된다. 각 지역별로 로컬 프로그 씬이 존재할 정도로 연주자들은 많지만 루인즈류의 극단적인 사운드를 내는 밴드들을 빼면 상당수가 정체된 심포닉 락 분위기와 프로그레시브 메틀의 느낌이 나는 장황한 사운드를 연주한다. 개성이 좀 부족하다는 말이다. 특히 천편일률적으로 찬찬히 읊조리는 듯한 보컬 스타일은 정말 죽여줬던 요닌바야시이후로 일본의 심포닉 밴드의 전형적인 것으로 자리잡은듯 하다.

지금 소개하려는 퀘이서(Quaser)역시 위에 적었던 일본 네오네오(^^) 심포닉 락 밴드의 특징을 전형적으로 가지고 있는 그룹이다. 코베를 중심으로 활동한 로컬 밴드인 퀘이서는 76년에 결성해서 82년까지 토쿄와 후쿠오카를 무대로 라이브 활동을 하다가 장기 해체를 거쳐, 93년에 재결성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근래에는 토쿄, 오사카 등에도 투어를 다니는 등의 전국적인 밴드가 될 정도로 지명도를 얻고있다. 사실 76년부터 ELP의 Tarkus나 Karn Evil 9등을 무대에서 연주했을 정도이니 리더인 모리타 '후게츠' 타쿠야(森田 '風月齊' 拓也)의 경력이란 상당한 것이다. 후게츠는 보컬과 키보드를 맡고있는데 자신에게 영향을 준 건반주자로 Keith Emerson, Friedrich Gulda, Dave Stewart(키보드는 조금 이해가 된다) 보컬로는 Greg Lake, David Sylvian(아 보컬 스타일은 이들과 전혀 다르니 기대 금물...-.-)을 들고있다.

 

데뷔앨범은 후게츠의 솔로앨범에 가까운 형태이며 이 때 만난 멤버들과 함께 2, 3집을 녹음하게 되었다. 1, 2집은 마이너(나름대로 메이저? -_-) 레이블인 Belle Antique에서 나왔으며 3집은 자신들의 레이블을 통해 나왔다.

근래에 나온 3집 Phase Transition을 보자. 테마곡 Promised Land 조곡을 중심으로 나머지 곡들을 배치한 전형적인 심포닉 프로그레시브 락 앨범임을 알 수 있다. 드라마틱한 키보드 연주와 묘사적인 곡 전개, 메틀릭한 기타 솔로 등으로 드림 씨어터류의 프로그레시브 메틀을 연상시키는 연주를 담고있다. 특유의 서정적인 간주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구성등은 영락없는 심포닉 락의 그것이다. 80년대 네오 프로그 스타일이 일본에서 화석화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앨범 타이틀인 '상전이'라는 말은 자신들의 연주가 하나로 융합되어 진정 밴드다운 사운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는데 연주력도 좋고 작곡도 그다지 장황하지 않아서 괜찮다. 오버를 거듭하는 Metropolis part.2 이후의 드림 씨어터에 비하면 나에겐 훨씬 듣기 편했다.

일본의 로컬 밴드가 이정도의 사운드를 내놓는 것을 보면 일본의 음악 씬이란 정말 대단히 탄탄한 것이다. 아무리 일본인들이 스스로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자평을 하더라도 말이다. 게다가 이들은 독립해서 레이블을 만들어서 스스로 배급까지 하고있다. 재킷도 산뜻하니 잘 만들었고.
소규모 공연을 하더라도 이들이 한국공연을 한번쯤 왔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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