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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7358
2010.05.30 (03:59:45)
Ratings: 
 
ARTIST:  Chris de Burgh 
ALBUM TITLE:  Into the Light 
YEAR:  1986 
COUNTRY:  Argentina 
GENRE:  Pop/Rock, Progressive Pop 
LABEL:  A&M 
TRACKS:  1. Last Night
2. Fire On The Water
3. The Ballrom Of Romance
4. The Lady In Red
5. Say Goodbye To It All
6. The Spirit Of Man
7. Fatal Hesitation
8. On Word(Straight To The Heart)
9. For Rosanna
10. The Leader
11. The Vision
12. What About Me? 
MUSICIAN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ChrisDeBurgh 

크리스 드버그(Chris De Burgh)는 영국 출신이긴 하지만, 미국은 물론 결코 본국인 영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오히려 크리스 드버그가 인기를 누린 곳은 유럽과 남미, 아시아쪽이었다. 크리스 드버그는 초기에는 포크(Folk) 음악과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을 결합한 독특한 음악을 했던 아티스트이다. 그의 초창기 음악 성향을 잘 대변해주고 있는 「Crusader」는 어쿠스틱 악기 - 특히 영국의 전통 악기들을 대거 사용한 - 가 중심이 된 포크 스타일의 형식과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클래시컬하고 드라마틱한 전개, 그리고 구전되어 오는 전설과 신화를 소재로 한 앨범이다. 원래 서구의 평론가들은 옛 이야기나 흥얼거리는 멜로디컬한 아티스트들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까닭에, 해외의 팝 음악 전문지에서 크리스 드버그의 음악에 심한 혹평을 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잖은 일이다. 그러나 크리스 드버그는 언더그라운드에서 꾸준히 자신의 음악을 갈고 닦았고, 세계 각처의 로맨틱한 팬들은 로맨시스트 크리스 드버그를 조용히 사랑해 주었다. 크리스 드버그의 1986년작 「Into the Light」는 예전의 프로그레시브 포크적인 성향은 이미 말끔히 사라진 앨범이다. 대신 그는 뉴 웨이브적인 신서사이저와 일렉트릭 기타가 중심이 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크리스 드버그 특유의 로맨티시즘은 전자 사운드에 가려져 많이 퇴색되어 버렸지만 「Into the Light」은 크리스 드버그의 거의 유일한 메이저 히트작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싱글 <Lady in Red>는 영국 차트에선 정상을, 미국 차트에선 3위까지 오르는 성공을 거두었다.

  • Song Description
신서사이저의 웅장한 인트로와 크리스 드버그의 맑은 미성의 샤우트가 돋보이는 <Last Night>, 경쾌한 댄스 비트의 감각적인 뉴 웨이브 팝 <The Ballroom of Romance>과 <The Spirit of Man>, 등도 들을만 하긴 하지만, 역시 크리스 드버그의 특기라면 남성 호르몬이 결핍된 듯한 미성으로 속삭이는 로맨틱 발라드이다. <For Rosanna>, <The Leader>, 그리고 <Lady in Red>등에서 크리스 드버그의 진가를 알 수 있다. 본작의 백미이자 유일한 싱글 히트곡 <The Lady in Red>의 가녀린 미성은 부서질 듯 불안하고 애처로운 발라드로 크리스 드버그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곡이다. <The Leader>와 <The Vision> 메들리 역시 수퍼 트램프(Super Tramp)류의 가벼운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분위기가 가미된 곡으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크리스 드버그의 체취가 강하게 묻어 나오는 곡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80년대 들어 크리스 드버그도 어쩔 수 없이 음악에 변화를 꾀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변화가 그렇게 성공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크리스 드버그라면 중세의 음유 시인을 연상시키는 「Crusader」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기 때문일까? 앨범 전체적인 면으로 본다면 별다른 인상 없는 평범한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본작에는 한 쌍의 다이아몬드 하나를 숨겨 놓은 보석함이다. 물론 그 다이아몬드는 <Lady in Red>와 <The Leader> - <The Vision>이 될 것이고.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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