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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4992
2010.05.12 (22:49:00)
Ratings: 
 
ARTIST:  Far East Family Band 
ALBUM TITLE:  Tenkujin 
YEAR:  1977 
COUNTRY:  Japan 
GENRE:  Psychedelic/Space Rock 
LABEL:  All Ears 
TRACKS:  1. Descension (2:05)
2. Tenkujin (5:11)
3. Timeless Phase (6:53)
4. Nagare (7:21)
5. From Far east (8:43)
6. Ascension (4:11) 
MUSICIANS:  - Fumio Miyashita / vocals, electric and acoustic guitar, Bamboo flute, synthetizer (Teisco 100F, Hillwood SY 1800, Combo, Basky, Rockyboard, Korg 700S, Mellotron, Yamaha, Solina String Ensemble)
- Hirohito Fukushima / electric guitar, Koto, vocals
- Yujin Harada / Yamaha drums, percussion
- Akira Fukakusa / bas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FarEastFamilyBand 

[이동훈, meddle@nuri.net]

far east family band는 일본의 pink floyd라 불리웁니다. space sound, mind의 면에서 비슷하긴 합니다만, fefb의 음악은 pink floyd와 크게 - 때론 전혀 - 관련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핑크 플로이드가 space sound의 시초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핑크 플로이드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핑크 플로이드의 space sound는 오직 syd barrett 시절의 몇몇 대곡에서만 나타납니다.
만약 로저 와터스가 핑크 플로이드의 중추적인 멤버였다고 가정한다면, 핑크 플로이드 음악의 바탕은 포크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more, atom heart mother를 들어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Roger Waters와 David Bowie의 song-writing이 상당히 비슷함을 느낄 수 있는데, 두 아티스트 모두가 포크록과 블루스를 듣고 자란 세대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David Gilmour가 2집인 a saucerful of secrets에 참여하면서, 동명 타이틀 곡의 모든 아이디어를 사실상 그가 제공하였고, 이 곡을 통해서 핑크 플로이드는 중반기 3부작의 - meddle, the dark side of the moon, wish you were here - 중추적인 아이디어를 제공받게 됩니다. 그 후에 more를 발표하면서 Roger Waters의 비중이 커지게 되고, 이 시기의 음악은 animals, the wall로 성장하게 됩니다.
FEFB는 핑크 플로이드의 Folk, Psychedelic을 계승하지도 않았고, 결정적으로 핑크 플로이드 음악의 결정체라 할수 있는, 기타와 키보드가 연속적으로 생성하는 화음들, 그리고 이 화음들이 이루어내는 동기들의 유기적인 변화가 청자에게 가져다 주는 미묘한 감정들을 절대로 흉내 낼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FEFB의 음악은 단순히 Keys에 바탕을 둔 싸이키델릭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들을 것이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적어도 Keys가 청자의 마음속에 불러일으키는 부유감은 칭찬할만 합니다. 또한 프로그레시브 록에 팝적인 감각을 뒤섞은 Tenkujin은 듣기에는 매우 좋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far east family band의 최고작은 Tenkujin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본 프로그레시브 록계에서 FEFB 같은 밴드가 70년대 당시의 대표적인 프록 밴드였다는 사실은 참으로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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