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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7
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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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388
2010.05.17 (03:48:26)
Ratings: 
 
ARTIST:  Led Zeppelin 
ALBUM TITLE:  Coda 
YEAR:  1982 
COUNTRY:  U.K. 
GENRE:  Prog Related, Hard Rock, Blues Rock, Folk Rock, Rock, Film Soundtrack 
LABEL:  Swan Song 
TRACKS:  1. We're Gonna Groove (2:40)
2. Poor Tom (3:01)
3. I Can't Quit You Baby (4:17)
4. Walter's Walk (4:31)
5. Ozone Baby (3:35)
6. Darlene (5:06)
7. Bonzo's Montreux (4:17)
8. Wearing and Tearing (5:31) 
MUSICIANS:  - John Bonham / drums
- John Paul Jones / bass, piano, keyboards
- Jimmy Page / acoustic guitar, electric guitar
- Robert Plant / vocals, harmonica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LedZeppelin 

80년 9월 25일 레드 제플린의 드러머 존 보냄이 과도한 음주후 토사물에 질식하여 사망했다. 그리고 밴드는 12월 4일에 공식적으로 해산을 발표했다.

그리고 82년 11월에 자신들의 음악에 종언을 찍으려는 듯 미발표곡들을 모아 마지막 앨범 Coda를 발매했다.
곡들이 좀 짧지만 전체적으로 흠잡을 곳이 별로없는 컴필레이션으로 이들의 파워풀한 연주를 즐기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

앞면은 69년부터 72년까지의 곡으로 예전 하드락 스타일의 곡들이다. 확실히 이들의 사운드중에서 69년의 좀 설익었지만 파워풀한 사운드는 이들의 시기중에 가장 빛났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후 농익어가는 연주는 점차 미끈해지지만 솔직히 69년의 살가움과는 거리가 좀 있다. 블루지한 사운드도 너무 능숙한것보다는 좀 풀냄새나는 뭐 그런 연주가 더 좋지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뒷면은 78년에 녹음된 곡들로 그 분위기는 Presence앨범에 가깝다. 이중 인상적인 것은 Bonzo's Montreux인데 이는 존 보냄의 드럼솔로이다. 내 생각에 존 보냄은 그렇게 대단한 드러머는 아니었지만 레드 제플린의 사운드와는 가장 어울리는 드러머라고 여겨진다. 이는 링고 스타가 별로 능력은 없었지만 비틀즈에 딱 어울리는 드러머였기 때문에 훌륭했다라는 것과 유사한 느낌이다. Wearing and Tearing은 7집의 Achilles Last Stand와 비슷한 스트레잇한 곡이다.

이 외에 이후 발매된 이들의 10장짜리 스튜디오 박스셋에는 LP미수록곡 4곡이 담겨있다. 레드 제플린은 미공개곡이 별로 없는 밴드다. 하긴 뭐 싱글활동을 했어야 있지.

이후 지미 페이지는 Firm, 솔로활동, David Coverdale과의 협연, Black Crowes와의 협연 등등 줄기차게 활동을 했지만 사실상 거의 무시당했다.
로버트 플랜트도 마찬가지. 그는 90년대까지 계속 솔로음반을 발표했다.
그동안 잠자코있던 존 폴 존스는 앰비언트적인 음악을 시도하였으며 베이스 솔로음반을 내기도 하였지만 역시 마찬가지.
그들은 레드 제플린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주목받는 때는 가끔 로버트 플랜트와 지미 페이지가 만날때 뿐이다. 그들이 협연이라도 한번 하면 당장 세간에는 레드 제플린이 재결성되네마네등의 루머가 떠돈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지미 페이지만큼은 자신만의 사운드를 뿜어낼 수 있는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인물인데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다.

작년에는 그들의 공식적인 베스트음반이 지미 페이지의 선곡으로 발매되었다. 밴드가 붕괴된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레드 제플린이라는 이름은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앞으로 몇년있으면 또 무슨 라이브니 무슨 쎄션이니 하면서 계속 나올것이다.
락 사상 가장 완벽했던 앙상블에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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