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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8154
2010.05.23 (16:45:07)
Ratings: 
 
ARTIST:  Andy Summers and Robert Fripp 
ALBUM TITLE:  I Advance Masked(With Andy Summers) 
YEAR:  1982 
COUNTRY:  U.K. 
GENRE:  Eclectic Prog 
LABEL:  A&M 
TRACKS:  1. I Advance Masked (5:12)
2. Under Bridges of Silence (1:42)
3. China - Yellow Leader (7:09)
4. In The Cloud Forest (2:30)
5. New Marimba (3:38)
6. Girl On A Swing (2:04)
7. Hardy Country (3:02)
8. The Truth of Skies (2:06)
9. Painting and Dance (3:25)
10. Still Point (3:07)
11. Lakeland / Aquarelle (1:43)
12. Seven On Seven (1:37)
13. Stultified (1:28) 
MUSICIANS:  - Robert Fripp & Andy Summers / electric guitars, Roland & Moog synthesizers, various percussion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RobertFripp 

김형모 {E999@hitel.net}

별 말이 필요없는 킹 크림슨의 로버트 프립과 폴리스의 앤디 서머즈 의 첫 조인트 앨범인 I ADVANCE MASKED는 1982년에 발표가 되었읍니다.
얼마전에 국내에 수입이 되어서 저렴한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게 되 었는데 우선 프립과 앤디 서머즈 하면 마치 대가인 프립이 한참 아랫 벌인 앤디 서머즈와 같이 앨범을 냈구나하는 선입견을 가진 분들이 많 으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조금 좋아하는 기타연주자인 앤디 서머즈 는 세인의 예상을 뒤엎고 현재 우리나라 나이로 쉰 네살로(42년생) 이 제 얼마 안가 환갑상을 받을 날을 기다리고 있는 늙은이 입니다. 반면 프립은 45년 생이지요. 아무도 모르게 어느새 그렇게 앤디 서머즈는 노화했을까? 그렇다면 그가 폴리스에서 인기를 얻어가고 스테이지에서 시정잡배같은 경망한 몸동작을 취하고 있을때 이미 그의 나이 불혹이 였다는 결론을 도출해 낼수 있지요. 여하튼 프립이 킹 크림슨을 80년 대 들어 다시 재결성하고 앤디 서머즈는 싱크로니시티앨범을 발표하기 전에 이 조인트 앨범은 만들어지게 되었읍니다. 두 사람의 기타 외에 그들 자신이 연주한 베이스와 약간의 퍼커션을 담은 이 앨범은 그런대 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80년대 크림슨에서 나타났던 예 의 미니멀리즘적 경향과 롤랜드 기타 신디사이져를 이용한 누구나 팻 메쓰니적이라 말하는 그런 음색, 적당한 임프로바이제이션적 요소, 그 리고 앤디 서머즈의 조금은 차갑고 뉴에이지적 요소가 스며든 기타등 이 뒤섞여 있읍니다. 물론 그룹 앙상블 위주의 꽉 짜여진 연주를 원하 시는 분들에게는 실망이겠지요. 공동 프로듀스여서 더 그런지 몰라도 두 사람의 곡들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물론 표기가 안되어있기에 누구의 곡인지는 그냥 추측일 따름이지요) 예전에 서울 음반에서 프라 이빗 뮤직 레이블의 뉴에이지 시리즈를 쏟아 냈을때 낑겨나온 앤디 서 머즈의 독집 앨범인 MYSTERIOUS BARRICADES를 들어 보신 분들은 아시 겠지만 앤디 서머즈는 폴리스 시절과는 매우 구별되는 정적이면서도 이지적인 연주를 특기로 하고 있읍니다. 그 외에도 몇몇 솔로 음반을 냈고 소프트 머쉰의 마이클 랫틀리지와도 조인트 앨범을 냈다 하는데 들어본 바가 없어서 어떤 지는 잘 모르겠고 여하튼 두 사람 다 필링이 깃든 연주와는 좀 거리가 있는 실험적이고 이지적인 음악을 하는 양반 들이라 연주도 흥미롭고 또 어떤 곡들은 제법 무드가 있어 밤에 듣기 에도 어울립니다. 타이틀 곡은 이 앨범에서 제일 짜임새 있고 다분히 동적인 곡으로 크림슨의 곡들에 종종 나오는 요소들도 언듯 언듯 보이 고 있읍니다. 두번째 조인트 앨범인 BEWICHED가 앤디 서머즈 혼자의 프로듀스 탓인지 좀 지루하고(아니 개인적으로는 많이) 엉성한데 비해 이 앨범이 훨 나은 것도 같습니다. 외지의 평가도 그러하구요.
끝으로 수록곡은 I ADVANCE MASKED/UNDER BRIDGE OF SILENCE/CHINA-YE LLOW LEADER/IN THE CLOUD FOREST/NEW MARIMBA/GIM ON A SWING/ HARDY COUNTRY/THE TRUTH OF SKIES/PAINTING AND DANCE/STILL POINT/LAKELAN D-AQUARELLE/SEVEN ON SEVEN/STULTIFIED(워낙에 알아보기 힘들게 적혀 있어 일부는 분명 틀렸을 것임)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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