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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401
2010.02.23 (23:00:05)
Ratings: 
 
ARTIST:  Grobschnitt 
ALBUM TITLE:  Ballerman 
YEAR:  1974 
COUNTRY:  Germany 
GENRE:  Symphonic Prog 
LABEL:  Brain 
TRACKS:  Record one:
1. Sahara
2. Nickel-odeon
3. Drummer's dream
4. Morning song
5. Magic train

Record two:
6. Solar-music part 1
7. Solar-music part 2 
MUSICIANS:  - Stefan Danielak (Wildschwein) / lead vocals, guitar
- Joachim Ehrig (Eroc) / drums, percussion, voice (1), electronic f/x
- Volker Kahrs (Mist) / keyboards
- Gerd-Otto Kühn (Lupo) / lead guitar
- Bernhard Uhlemann (Bär) / bass 
원본출처:   

Grobschnitt – Ballerman

적어도 국내에서 독일의 음악은 록의 종주국 영국이나 우리나라와 정서가 비슷한 이태리의 음악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게 다루어져 왔다. 여기에는 언어적 특성에서 시작해서 독특한 음악적 실험정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Grobshnitt 역시 그 지명도나 독일 록계 더 나아가서 프로그레시브 록계 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국내에 소개된 바가 거의 없다. 다만 몇몇 매니아들만이 이 앨범의 진가를 알고 귀를 기울일 뿐이다.

앨범에 대한 Eroc의 인트로듀스로 시작하는 이 앨범은 그가 밝히는 것처럼 아프리카 여행 중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작품으로 다섯 명의 기존 멤버 이외에 7명의 친구들이 우정출연해 주고 있다. 1970 2 Charing Cross라는 이름을 지닌 그룹을 모태로 결성된 Grobschnitt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베스트팔렌 군악대의 이름을 그룹명으로 했다. 쇼와 연극 등의 행위예술을 통해 총체극의 형태로 자신들으 음악경력을 쌓아온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더욱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하나의 테마를 선정하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하나의 테마를 선정하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장시간의 연주를 시도했다. 그러한 작업은 33분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대작 <Solar Music>의 완성으로 실현되었다.

제목으로 보아 태양으로의 여행을 음악으로 표현한 듯 하지만 곳곳의 괴기스런 이팩트 효과와 어두운 분위기 키보드 연주가 태양을 생명의 시발이 아닌 생명의 종말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대단한이라는 말이 결코 지나친 칭찬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리더 에록의 드러밍과 다양한 전자악기의 음색이 분위기의 완급을 조절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해 주고 있다.(하지만 전자악기가 중심이 된 독일의 메디테이션 음악과는 완전히 다른 웅장한 심포닉 사운드를 전달해 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Side A의 두번째 곡 <Nickel-odeon>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4년작)

:맹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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