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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6987
2010.05.13 (17:24:53)
Ratings: 
 
ARTIST:  Fish 
ALBUM TITLE:  Suits 
YEAR:  1994 
COUNTRY:  U.K. 
GENRE:  Neo-Prog 
LABEL:  Dick Brothers 
TRACKS:  1. Mr. 1470 (6:06)
2. Lady Let It Lie (6:53)
3. Emperor's Song (6:18)
4. Fortunes of War (7:51)
5. Somebody Special (5:22)
6. No Dummy (6:16)
7. Pipeline (6:43)
8. Jumpsuit City (6:49)
9. Bandwagon (5:07)
10. Raw Meat (7:20)
11. Black Canal (8:27) 
MUSICIANS:  - Fish / vocals
- David Paton / guitar (bass), vocals (background)
- David Murray / bagpipes
- Lorna Bannon / vocals (background)
- Robin Boult / guitar
- James Cassidy / keyboards
- Foster Paterson / keyboards, vocals (background)
- Fraser Spiers / harmonica
- Frank Usher / guitar
- Kevin Wilkinson / percussion, drum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Fish 

[Fish, 신인철, icshin@chiak.kaist.ac.kr]

어제 한 netter로부터 Fish의 새 studio album _Suits_를 받았읍니다.. 역시 본 앨범도 Yes의 _Talk_만큼 논란이 많았던 앨범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읍니다.
어제 Worldcup 축구를 기다리며 한 10번쯤 반복해서 들었는데(여러분도 맘에드는 artist의 album의 진가를 알고싶으실땐 역시 그렇게 하시죠 ?) 아니나 다를까...
이제 Fish도 갔더군요...
마치 Daryl Hall의 곡을 Tom Petty식으로 소화해 낸듯한 분위기가 전면을 감싸고 있고 vocal위주의 rock이 당연히 치중해야 할 melody에 대한 consideration이 너 무 부족했읍니다..
글쎄 앨범의 전체적인 주제는 Polydor label에서 실적부진으로 쫓겨난 것에 대한 화풀이 및 자조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더군요. 그러고 보니까 여러분도 예전에 무 척 좋아하셨던 Robert Plant의 행적과 Fish의 solo career story가 비슷한 점이 무척 많더군요... 한번 비교해 볼까요 ?
82년이던가에 나온 Robert Plant의 첫 solo album _Pictures at Eleven_ 기억 하 시죠 ? Cozy Powell,Raphael Ravenscroft등의 참여로 무척 Zeppelin의 향수를 느 끼게하는 _Slow Dancer_, _Just Like I've never been Gone_등의 곡이 담긴 앨범 말입니다. 나름대로 어느정도 옛 Zeppelin의 sound를 계승하면서 자신만의 독특 한 향기도 많이담은 그런 album이었죠. Fish의 첫 solo album _Vigil in a wil- derness of Mirrors_는 또 어떠한가요? 역시 Marillion의 legacy와 신세대 sound 를 적절히 mix하여 Marillion의 fan에게 새로운 만족과 신선한 충격을 주었읍니 다. "땅 다다 땅 다다 띵 데데 띵 띠디...." 기억나시죠? _Big Log_의 중반부의 Robbie Blunt의 guitar solo, Robert Plant의 두번째 solo album _The principle of moments_는 그 악명높던 single _Big Log_때문에 꽤나 많은 파문을 일으켰죠.
너무 상업적으 변했다느니 미국에 몸을 팔았다느니.. 하지만 제 생각은 뭐 _Fool in the Rain_, _All my love_등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했어요.하 지만 overall하게 _tPoM 도 괜찮은 작품이었읍니다. Fish의 두번째 solo album도 역시 비숫한 반응을 얻습니다. Hardcore Marillion fan 들로부터는 _Internal Exile_ _Just Good Friends_ 등의 곡이 욕을 먹었지만 제 의견으로는 새로운 시 도를 보여준 꽤 괜찮은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구....Honeydrippers 생각 나시죠 ?
Come with me my love.... To the sea the sea of love....
Plant가 Beck, Page와 함께한 cover song 모음 EP .... 뭐 저도 내심 실망은 되 었지만 그냥 부담없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즐겼어요.. 듣기도 편하고 _Young boy blues_ 는 original보다 더 좋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What a coincidence !!! Fish의 세번째 solo album인 _Songs from the Mirror_도 역시 David Bowie, Pink Floyd, Genesis, T-Rex등의 cover 곡으로 이루어진 revival album입니다.. 물론 저 같은 die-hard Fish fan에게는 필수품목이지만 남들에게 권하기는 좀 그렇더 군요... 자... Plant의 세번째 solo album _Shaken'N Stirred_ 기억하시는 분 계셔요? 이상한 울긋불긋한 oil paint로 전면을 장식한, synth rhythm이 주책없 이 튀어나오는 앨범 말입니다.. 이 앨범을 미군부대 뒷구멍을 통해 어렵게 구한 뒤 저는 정말 실망에 밤새 Plant를 저주했읍니다... :-) 그 뒤로 내 중학시절의 우상이었던 Plant는 나의 앨범 구매 목록에서 빠지게 되었죠.. 뭐 Page가 참여해 서 _whole lotta love_의 intro를 장난삼아 가미한 track이 들어있는 _Now and Zen_은 빽판으로 샀지만서두요... 저도 앞으로 Fish의 앨범을 Robert의 경우처럼 사지않게 될까봐 약간 걱정입니다... :-)
하지만 _Suits_의 마지막 track _Raw Meat_는 아직도 Fish의 건재를 확인시켜 주 고 있는 track입니다.. 마치 _Clutching at Straws_의 _The last straw_를 연상 시키는... 그리구 _Pipeline_, _MR1470_등의 곡도 괜찮아요... Fish의 음악은 언제나 내 life의 soundtrack 같은 음악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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