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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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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9179
2010.05.15 (04:29:03)
Ratings: 
 
ARTIST:  Iceberg 
ALBUM TITLE:  Sentiments 
YEAR:  1977 
COUNTRY:  Spain 
GENRE:  Jazz Rock/Fusion 
LABEL:  CFE 
TRACKS:  1. Sentiments (1:50)
2. Andalusia, Andalusia (5:37)
3. A Sevilla (5:13)
4. Ball De Les Fulles (5:30)
5. Magic (6:23)
6. Joguines (3:00)
7. Alegries Del Mediterrani (9:17) 
MUSICIANS:  - Jordi Colomer / drums, percussion
- Josep "Kitflus" Mas / acoustic & electric pianos, synthesizers
- Primitivo Sancho / bass
- Joaquim Max Suñe / acoustic & electric guitar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Iceberg 

스페인의 1등급 Jau Rock그룹 Iceberg!
무적함대와 같은 거대한 빙산! 그들의 최고작 "Sentiments" 본작의 국내발매는 매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디. 아니 뒤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Los Canaries Tarantula, Mezquita, Nu, Bloque, Crack. Baron Rojo 등이 이미 라이센스로 발매되었고 Granada, Triana 등이 이미 수입되어 보급되었다면 당연히 Iceberg나 Asfalto그리고 Fusioon등의 작품들도 소개되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 보급되었던 스페인 그룹들의 음반만을 가지고서 Spanish Rock을 논한다는 것은 파우 위험한 일이다. 스페인에는 완전히 성격이 다른 그룹들의 외적인 그룹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Iceberg역시 지금까지 국내에 발매된 Spain그룹들 과는 음악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그러나 Iceberg의 경우는 10여년전 국내 FM방송을 통해 전앨범이 소개되었고 그중 본작은 Reque되가 가장 많았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번 라이센스화가 추진되었다. 당시 FM라디오에 조심스럼게 귀를 기울였던 사람들이라면 Iceberg라는 이름과 타이틀 곡의 진한 여운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동안 폭넓게 사랑받아왔던 스페인 그룹들 Los Canaries, Granada, Triana등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지닌 Iceberg는 Jazz RocK계에서는 가장 으뜸으로 평가받는 그룹이다. 197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스페인의 ROCK그룹들은 두개의 큰 부류로 분리되는 데 그 하나가 정통적인 Progressive Rock그룹들이며 다른 부류는 Fusion Jazz를 지향하는 그룹들이었다. Iceberg는 후자에 속한다. 1975년은 Spanish Rock계를 이끌게 될 Super Group들이 등장하게되는 뜻깊은 해였다. Los Canaries가 'Ciclos'로서 Spanish Rock계에 대지진을 일으켰고 그 여진으로 많은 그룹들이 결성되거나, 뒤늦게 데뷰를 하게 되었다. 1973년에 결성 머뭇거리고 있었던 Atlla가 Gerona의 Jau Festival을 통해 비로서 무대데뷰를, 'El Pnncipio del Fin'라는 데뷰앨범을 뒤늦게 발표 했다. Atila도 Los Canaries 처럼 자신들의 음악에 클래식을 도입한다. Triana와 Granada를 비룻, Goma,Eduar Bort도 데뷰했다.
물론, Fusioon에 영향을 받은 Icebecg의 데뷰도 바로 1975년에이루어 진다. 그러나 아쉽게도 Iceberg의 데뷰작 "Tutankhamon"은 앞서 열거한 그룹들 만큼 훌륭한 작품을 만들지 못했다.
1976년 9월 Iceberg는 단 4일만에 두번째 앨범 'Goes Nostres'를 제작했다. 그러나 그들의 두번째 앨범도 역시 전자 음향을 다용한 가벼운 Fusion Jazz에 머무 른다. 이때 Dariel Vega의 데뷰작 'La Noche Que Precede A La Batalla' 전자 듀오그룹 IT의 데 뷰작 'Viaje' , Los Canaries의 오페라 편곡자 Alfred Canion의 솔로데뷰작 'Los Andares Del Alquimista','La Grima의 데뷰작,'Los Relampagos의 데뷰작'등이 발매되었는데 이 러한 작품들은 Iceberg의 세번째 앨범인 본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1977년에 발표된 본작은 총 5매의 앨범을 남겼던 Iceberg의 세번째 작이자 최고의 앨범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에 앞선 두 앨범에서의 음악적 시행착오를 극복, 좀 더 진지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본작에서의 곡 구성은 매우 치밀하면서도 지속적이다. 다른 그룹들이 짧은 곡 형태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와 대조적으로 Iceberg는 본작에서 곡의 길이를 확장시켰고 이와 더볼어 까우 세련되고 깊이 있는 음의 세자를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Sentiments'를발표한Iceberg는또다시 음악적 시행착오를겪게된다 이러한 시행착오는 바로 리더 인 Joaqulm Max Sune로부터 비롯되었디. 앨범의 모든 작곡을 떠맡고있는 그의 음악적 기호가 바꿔게 되면 그룹 멤버들은 어쩔 수 없이 그를 뒤따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Icebers는 'Sentiments'이후 두 앨범을 남기고 Max Sune의 솔로쁠동으로 인하 여 자연 해산되어 버린다. 1978년에 발표된 Max Sune의 솔로 데뷰작 'Babel'역시 과거 Iceberg의 작품들과 다를 바 없었다. 그의 솔로 앨범도 이미 국내 방송망을 통하여 소개된 바 있다.

시완 레코드


김형모 {E999@hitel.net}

그간 얼마나 많은 스페인 그룹들이 뭇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었 으며 또한 그에 합당한 욕을 먹어 왔는지 우선 상기해 보고자 한다. 물론 스페인 쪽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겠 지만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취향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스페인쪽 음악이다. MEZQUITA를 들은 다음에는 그 특유의 유치 찬란한(지극히 주관적인 표현) 중동풍의 음계에 멀쩡한 한남동 이슬람 성전까지도 초라해 보였고 더우기 그라나다의 3집은 스 페인 하면 떠오르던 고상한 생각들- 알함브라 궁과 프라도 미 술관등등 - 대신 소대가리에 꼬챙이나 꽂아대며 괴성을 지르는 아주 좋지 않은 이미지를 떠오르게 했다. 왜일까? 내가 무언가 스페인과는 맞지 않는 심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열녀문에 대한 굳은 신념이 까르멘 같은 요부음녀의 생성지인 스페인에 대해 잠재적인 거부감을 생성하 고 있기 때문인가? 알수 없는 일이다. 여하간 주위의 꽤 많은 분들이 소위 플라맹고 락에 대한 경각심을 단 한시도 늦추고 있 지 않은 걸로 보아서는 이것이 결코 개인적인 악감정이나 그저 이해부족의 사심에 그치는 것이 아닌 보편적 오성에 근거한 공분 으로 승화될 일말의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문득 드는 것이 사실이다.
각설하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국적을 떠나 무척이나 좋아하는 음 반이 있는데 바로 국내에도 오래전 발매된 ICEBERG의 SENTIMENTS 이다. 왜 이 음반에 대한 언급이 이 언더동에서 한번도 이루어지 지 않았는지 궁금하기도 한데 ICEBERG의 세번째 작품인 본작은 아트락이라기 보다는 재즈락이라 할 수 있겠다. 처음 들었을땐 이태리의 ARTI + MESTIERI를 떠올렸다. 일단 아주 부산하게 몰아 쳐 대는 드럼 파트가 그러했고 잘 짜여진 곡 구성 또한 유사한 느 낌을 주었는데 반면 ARTI + MESTIERI가 마하비슈누 오케스트라쪽 에 가깝다면 ICEBERG는 RETURN TO FOREVER쪽이다.
그렇다고 ICEBERG가 자신들만의 독창성을 배제하고 조국의 얼을 조금도 음악에 담지 않았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
이들의 음악은 철저한 테크닉이 바탕이된 퓨젼 락이면서도 약간의 심포닉함과 더불어 중간 중간에 스패인적 요소를, 플라멩고적 요소 를 모나지 않게 담아냈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또한 많은 미국 퓨젼 그룹들이 이미 래틴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기에 거부감 없이 받아들 여진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선 아주 뛰어난 리듬 파트위에 기타와 주로 신디사이져와의 경합 이 곡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 개인적으로 재즈락 이나 퓨젼을 무척이나 선호하는 탓도 있겠지만 중간 중간 급변하는 곡진행과 어찌보면 꽤나 실험적인 시도들, 심포닉한 구성을 교묘히 용해시킨 점등은 좋게 들리는 부분이다.
그리고 재즈락에서 흔히 잃어버리기 쉬은 멜러디감도 잘 살아있고 앨범전체에 긴장감을 잃지 않고 있기에 더욱 마음에 든다.
재즈락이나 퓨젼을 좋아하시는 분들, 장엄과 비장미에 눈물을 떨구 기 보다는 쉴틈없는 드럼의 정교한 난타와 테크닉 가득한 리드악기 들의 경합에 기쁨을 느끼시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실만 할 것 같다.

-경어를 사용치 않은 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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