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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852
2010.05.23 (17:01:12)
Ratings: 
 
ARTIST:  Roger Hodgson 
ALBUM TITLE:  Open the Door 
YEAR:  2000 
COUNTRY:  U.K. 
GENRE:  Prog Related 
LABEL:  Sony Music 
TRACKS:  1. Along Came Mary (6:25)
2. The More I Look (4:56)
3. Showdown (5:20)
4. Hungry (4:27)
5. The Garden (2:15)
6. Death And A Zoo (7:32)
7. Love is a Thousand Times(3:30)
8. Say Goodbye (3:57)
9. Open The Door (8:54)
10. For Every Man (4:44) 
MUSICIANS:  - Roger Hodgson / vocals (all), guitars (3,4, 6), 12 string guitar (1,2,7,10), keys (1-4,6,9), harmonium (5), piano (6), pipe organ (8,9), harpsichord (8), bass (8)
- Alan Simon / high whistle (1,6), bodhran (6), harmonica (9)
- Loïc Ponthieu / drums (1-5,7,9,10), wavedrum (9)
- Laurent Verneret / bass (1-5,7,9,10)
- Denis Banarrosh / percussion (1,3-7,9,10)
- Gerry Conway / percussion (1,6), drums (8)
- Christophe Negre / saxophone (1,4,10)
- Bruno Le Rouzic / bagpipe (1)
- Pascal Martin / uilleann pipe (1,6)
- Arnaud Dunoyer / Hammond organ (1,7,9,10)
- Jean Louis Roques / accordion (1,7,10)
- Jean Pierre Meneghin / Scottish drums (1)
- Gurvan Houdayer / Scottish drums (1)
- Marco Canepa / Morse code (1,10)
- Trevor Rabin / electric guitar (2), keys (2), vocals (2)
- Olivier Rousseau / piano (2,3)
- Didier Lockwood / violin (3,6,8,9)
- Jean Jacques Miteau / harmonica (3)
- Claude Samard / banjo (3), dobro slide guitar (3,4), bouzouki (6,7), pedal steel guitar (7), oud (9)
- Dominique Regef / rebec (5), vielle a roue (6)
- Jeff Phillips / drums (6)
- Alan Thomson / bass (6)
- Zdenek Rys / oboe (6)
- Pavel Belohlavek / cello (6)
- Michel Gaucher / flute (9)
- Manuel Delgado / Spanish guitar (9), palmas (9)
- Dan Ar Braz / arpegg. guitar (10)
- Ilana Russell, Sierrah Dietz, Justine Black, Molly Katwman / children's chorus (10)

The Symphonic Orchestra of Prague (1,2,5,6,8-10)-conducted by Mario Klemens
The Bulgarian Voices "Philippopolis" (8,9)-conducted by Hristo Arabadjiev
Samples from: speech by Queen Elizabeth II (1), Rev. Jesse Jackson (3), Ronald Reagan (3), Sevik the wolf (6)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RogerHodgson 

 

[Fish, 신인철, incheol.shin@vanderbilt.edu]

Supertramp의 실질적인 음악적 리더였던 'Solotramp' Roger Hodgson이 올해 초 발매한 그의 네번째 솔로앨범입니다.
이런 연말에 듣기 좋은 정말로 따뜻한 앨범이에요..

잠시 앨범을 소개하기 전에 딴소리를 한다면요..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사실인데요 Roger Hodgson은 Roger Waters와 참 공통점이 많습니다.

1. 우선은 뮤지션/보컬리스트 이라기 보다는 진정한 Songwriter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는 점이 있구요..

2. 공교롭게도 퍼스트 네임이 같습니다. Roger

3. 자기가 이끌던 그룹안에.. 보컬과 송라이팅을 공유하던 제 2인자/라이벌이 있습니다.

Hodgson: with Rick Davies in Supertramp Waters: with David Gilmour in Pink Floyd

4. 80년대 초반 자기가 이끌던 그룹을 탈퇴했습니다.
Hodgson은 Supertramp를 1983년에.. 역시 Waters도 Pink Floyd를 1984년에..

5. 리더의 그룹 탈퇴는 아주 성공적이었던 앨범의 후속앨범이 그만 못했을경우 주로 일어납니다.
공교롭게도 그 성공적인 앨범은 모두 1979년에 발표되었죠.

Hodgson: 아주성공적이었던앨범 Supertramp - Breakfast in America (1979) 그만 못했던 후속앨범 Supertramp - Famous Last Words (1982)

Waters 아주성공적이었던앨범 Pink Floyd - The Wall (1979) 그만 못했던 후속앨범 Pink Floyd - the final cut (1983)

6. 리더의 탈퇴와 관계없이 그룹의 제 2인자는 그룹의 주도권을 거머쥐고 앨범을 발표합니다.

Hodgson: 2인자 Rick Davies' Supertramp - Brother where you bound Waters 2인자 David Gilmour's Pink Floyd - A momentary lapse of reason

7. 그리고 그들이 빠진 앨범들에서는 David Gilmour가 기타를 칩니다.

Supertramp - Brother where you bound (David Gilmour 기타 세션 참가) Pink Floyd - A momentary lapse of reason (David Gimour의 앨범)

7. 실질적인 첫번째 솔로앨범을 1984년에 발표합니다.

Hodgson - In the eye of the storm Waters - The Pros and Cons of Hitchhiking (The Body 사운드트랙을 제외하면요...)

8. 두번째 솔로앨범을 1987년에 발표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두번째 솔로앨범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앨범이다..'라고 말합니다.

Hodgson - Hai Hai Waters - Radio KAOS

9. 세번째 솔로앨범은 라이브 앨범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과거 밴드 곡들과 솔로곡들을 섞어서 부릅니다.

Hodgson - Rites of Passage Waters - The Wall Live in Berlin * (* Berlin the Wall에도 Roger의 솔로곡이 있습니다. ^^)

10. 네번째 솔로앨범이 최신작입니다. 공교롭게도 세단어의 음반제목입니다. ^^

Hodgson - Open the door (2000) Waters - Amused to death (1992) * (* 오늘 12월 4일까지 유효; 12월 5일 Waters 새 앨범 발표 ^^)

11. 골수팬들로부터 진정한 Supertramp, 진정한 Floyd라 지지받습니다. ^^

정말 비슷하죠 ?? ^^;;

아뭏든 올해 초 발표된 로저 하지슨의 이 솔로앨범 'Open the door'는 Supertramp/Solotramp 팬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앨범이었습니다.

무려 13년만의 스튜디오 앨범입니다.
로저 워터스는 13년만에 순회공연을 했는데 로저 하지슨은 13년만에 새 앨범으로 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

1. Along Came Mary 첫곡입니다. 84년 솔로앨범 '태풍의 눈에서 (In the eye of the storm)' 의 첫곡 Had a Dream이 그랬듯이 구상음악적인 인트로로 시작합니다.

따뜻하게 속삭이는 로저의 목소리.. 정겨운 백파이프 소리 새들의 지저귐같은 어쿠스틱 악기들의 합주속에서 마치 꿈처럼 첫곡이 끝납니다.

2. More I Look 로저 하지슨은 Yeswest의 멤버들..특히 Trevor Rabin과 친하게 지냅니다.
Trevor Rabin이 예스에서 마지막으로 발표했던 앨범 Talk에서 하지슨은 한곡 (Walls)의 작곡에 참가해서 크레딧에 올라와있죠.
이 곡에서는 Trevor Rabin이 기타와 백보컬에 참여했습니다.
가사 내용도 Jon Anderson의 그것과 비슷하군요.. ^^ 70년대 Supertramp의 곡 'Dreamer'가 70년대의 Yes와 비슷하였다면 이곡은 2000년대의 Yes/Anderson 슬로우 곡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추운 겨울에 들으면 무척이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곡입니다.

3. Showdown 그동안 그의 솔로공연에서는 많이 연주되었던 곡입니다만 이번에 스튜디오버젼으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전형적인 업템포 Supertramp형 곡입니다

4. Hungry 색스폰으로 시작하는 역시 Supertramp 트레이드마크격인 밝은 사운드의 팝송입니다. 1950년생, 50살이 된 하지슨..
하지만 아직도 소년같은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그의 홈페이지에서 본 한 귀절이 떠오릅니다.

"늙어서 음악을 안하는게 아니고 음악을 안해서 늙는거란다"

5. Garden

한번 들으면 하루종일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멜로디의 짧은 소품입니다.

6. Death & A Zoo

프로그레시브한 오프닝으로 시작하는 곡입니다. ^^ 제목도 조금 프로그레시브하죠 ? 죽음과 동물원 ? Crime of the century를 생각하게 하는 의미심장하고 심각한 곡입니다.

7. Love Is A Thousand Times 다시 업템포의 팝송으로 돌아옵니다.
싱글커트 되면 미국에서도 인기있을듯한 곡입니다.
수퍼트램시절의 It's Raining again 과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8. Say Goodbye

첫번째 솔로앨범에 담겨져 80년대 중반 여러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던 Lovers in the wind, Only because of you와 같은 류의 로저 하지슨 특유의 슬로우템포의 달콤한 곡입니다.

잠깐 하프시코드 비슷한 소리가 나오고 하늘을 가르는 색스폰이 코러스를 배경으로 떠오를때..
눈끝이 뻐근해지면서 눈물이 날뻔.. 도 했습니다.

9. Open The Door

앨범에서 제일 긴곡.. 가장 프로그레시브한 곡입니다.
앨범 타이틀 곡이기도 하죠. ^^ 수퍼트램의 프로그레시브 넘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Fool's overture와 무척 흡사한 구성입니다.

Open the door !!! 하고 로저가 외칠때는 릭 데이비스의 터프한 목소리가 뒤에 깔렸으면 어땠을까. 조금의 아쉬움도 생깁니다만...

곡의 후반부.. 피아노 소리가 나즈막히 깔리고 여전한 로저의 목소리가 마지막 가사의 한줄을 부를때면 곡이 끝난것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집니다.

10. For Every Man

앨범을 닫는 마지막 곡입니다.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로저의 목소리와 맛깔스러운 어쿠스틱 연주에 저항할 틈도 없이 힘이 빠져버립니다.

Overall: 정말 만족스러운.. 그리고 정말 요즘 자주듣게 되는 앨범입니다.
84년 그의 첫번째 솔로앨범 (성음레코드에서 라이센스로 발매되었었죠..
오리지널 아트워크와는 달리.. 앨범 자켓 윗면에 Supertramp's Roger Hodgson 이라는 '상업적' 타이틀을 달고 나왔던...) 을 들으면서 감동하던 기억이 납니다.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87년 Hai Hai에 이어.. 13년만에 로저 하지슨, 아니 Supertramp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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