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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977
2010.05.29 (20:05:09)
Ratings: 
 
ARTIST:  Strawbs 
ALBUM TITLE:  Grave New World 
YEAR:  1972 
COUNTRY:  U.K. 
GENRE:  Prog Folk 
LABEL:  A&M 
TRACKS:  1. Benedictus (4:24)
2. Hey Little Man ... Thursday's Child (1:05)
3. Queen Of Dreams (5:28)
4. Heavy Disguise (2:50)
5. New World (4:08)
6. Hey Little Man ... Wednesday's Child (1:05)
7. The Flower And The Young Man (4:17)
8. Tomorrow (4:44)
9. On Growing Older (1:54)
10. Ah Me, Ah My (1:21)
11. Is It Today Lord (3:04)
12. The Journey's End (1:35)

Total Time: 36:05
Bonus tracks (A&M re-issue only)
13. Here It Comes (Strawbs A-side, post GNW)
14. I'm Going Home (Dave Cousins solo A-side, also on Two Weeks Last Summer 
MUSICIANS:  - Dave Cousins / vocals, acoustic & electric guitar, Dulcimer, Recorder
- Tony Hooper / vocals, acoustic guitars, Autoharp, Tambourine
- Richard Hudson / drums, Sitar, Tablas, vocals
- John Ford / bass, vocals, acoustic guitar
- Blue Weaver / organ, piano, Mellotron, Harmonium, Clavioline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Strawbs 

[정종화, notte@hitel.net, 92.8]

무엇이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Strawbs 라는 그룹의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앨범이다.
모두 12곡의 크고 작은 곡들로 이루어진 이른바 컨셉터 앨범인것 같다. (정확하게 가사를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장엄한 신세계'를 주제로 한...
역시 스트롭스 다운 음악이 최고의 정점에 이른 앨범이다.
포크록적인 기반위에 장엄함을 덧붙인 멋진 작품이다.
역시 스트롭스 라는 그룹을 처음으로 알게해준(전모씨 프로그램에서) 'New World'란 곡이 압권이다.
첫곡인 benedictus는 평범하게 들리는 포크넘버정도이고 두번째 곡인 hey, Little Man ... Thusday's Child역시 짧은 브리지 성격의 곡인데..부담없이 들을수 있다.
세번째 곡인 Queen of Dreams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톤의 기타연주가 들리기도 하고, 중간에 여러가지 효과음의 삽입, 후반부의 육중한 드럼솔로까지 잘 짜여진 구조를 가진 특이할만한 곡이다.(이 앨범에서는 가장 긴 곡이다) 다음곡은 Heavey Disguise..앞곡에서 잡아준 약간은 무거운 분위기를 heavey하지 않게 가벼운 마음이 들도록 이끌어 주는 역시 포크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중간에 삽입되는 관악기음색이 특이하다.(멀까?) 다음곡은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스트롭스의 대표곡인 'New World'이다. 비장한 어쿠스틱 기타와 오케스트라적인 인트로가 인상적이고 담담하지만 비장감 넘치는 데이브 커즌스의 보컬도 일품이다. 머 구구히 설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곡이다. 들어보라 그럼 모두 빠지게 될것이다.
이런면이 바로 스트롭스의 음악적 매력이니깐...
(진짜 좋다......!) 다음곡은 앞서 들었던 Hey, Little Man ... 시리즈의 두번째 수요일의 아이이다. 짧은 간주곡 스타일의 포크적이고 편안한 넘버이다. 마지막의 간간히 멀어져가는 어쿠스틱 기타의 음이 인상적이다.
다음곡은 The Flower And The Young Man 인데...
조화된 보컬이 인트로를 장식하는 특이한 분위기가 펼쳐지는 곡이다. 그런데 약간 보컬의 소리가 달라진것 같은데?..흠..꽃과 젊은이... 하지만 그리 심각하게 들리는곡은 아니다. 긴장감이 약간 느껴지긴 하지만..
다음곡은 Tomorrow란 제목을 가진곡이다. 분위기는 New World의 재현을 하는것같은 인트로를 시작으로 Dr.Z 의 분위기와 흡사하게 느껴지는 보컬이다.(Dr.Z와 진짜로 흡사하다.) 후반부의 어두우면서도 웅장한 연주가 압권이다.
다음곡은 다시 영롱한 어쿠스틱 기타의 인토로로 시작되어 역시 어쿠스틱한 보컬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부담없는 On Growing Old가 짧막하게 이어진다. 다음번곡은 매우 익살스런 연주와 보컬로 이루어지는 곡이다.(꼭 Klaatu의 곡을 듣는것 같다.) Ah Me, Ah My ..흥겹다. 짧지만 무척 인상적인 곡이다.
다음곡은 소름돗을듯이 강한 인상을 남기는 시타르 연주로 시작 되는 Is It Today, Lord란곡이다. 무척이나 인상적인 곡이다.
하모니보컬이 마치 시타르의 늘어지는 음색을 따라하는듯한 느낌을 준다. Grave New World의 여행의 마지막 그날을 아쉬워하는 듯한 곡이다. 진정 시타르라는 악기의 매력이 느껴지는곡이다.
마지막곡은 The Journey's End 여행의 끝이란 곡이다. 잔잔한 피아노반주에 실려서 나오는 데이브 커즌스의 덤덤하면서도 정감넘치는 따뜻한 목소리가 인상적이고 아쉬움을 준다.

끝났는데.....다시 들어야지...


그윽한딸기 향에 담긴 현실 비판 / 스트롭스의 Grave New World 스트롭스의 Grave New World 스트롭스의 음악을 처음 접한지 벌써 십여 년이 되어가지많, 그들에 대안 인상은 여전히 아름답게 채색되어있다. 그 동안 어줍잖은 인문학적 혹은 사회학적 지식으로 여러 그룹들의 작품들을 단죄하거나 평가 절하한 바 있지만 이들의 작품에 대해서만은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었다 스트롭스의 음악에는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로움과 도도한 아름 다움이 있다. 한가지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진지함이 형이상학적인 거대서사나 음악적 앨리티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대중에 대한 사랑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동시대에 발표됐던 여러 아트 록 작품들이 '이상향의 음악적 표현'이라는 과제를 록 음악 속에서 이루어내려 했음에 반해, 스트롭스의 뿌리는 언제나 땅에 굳게 박혀있었으며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Grave New World를 발표하기 전까지의 스트롭스

스트롭스의 창시자이자 리더인 데이브 커즌스가 스트롭스의 모태 그룹인 스트로베리 힐 보이즈(Strawberry Hill Boys)를 결성한 것은 1967년 무렵이었다. 데이브는 그의 대학 동창이었던 토니 후퍼(Tony Hooper)그리고 아서 필립스(Arthur Philips)와 함깨 (어느 그룹의 초창기가 다 그러하듯이) 작은 클럽들을 전전하며 전원적인 포크 음악을 연주하곤 했다. '스트로베리 힐'은 그들의 리허설 장소였던 것이다. 이후 아서 필립스가 탈퇴한 자리를 론 체스터맨 (Ron Chesterman)이 메우면서 그룹 명은 스트롭스로 바뀌게 된다.
당시 제법 이름이 알려져 있던 여성 포크 싱어 샌디 데니(sandy Denny)와의 만남은 그들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 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당시 그들은 매우 의욕적으로 곡을 쓰고 녹음했지만, 게스트 싱어가 아닌 그룹의 일원으로서 활동 하고 싶어했던 샌디 데니가 포크 록 그룹 페어포트 컨벤션(Fairport Convention)에 참여함에 따라 이들의 관계는 더 이상 지속되지 못했다(당시 샌디와 함께 녹음한 곡들은 그로부터 약 5년이 지난 1973년에 'All Our Own Work'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이후 그들의 데뷔 앨범은 1969년 5월이 되어서야 발표되는데, 이 작품은 에상외의 호평을 받게되어 일단 그들의 이름을 세인들에게 알리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된다. 토니 비스콘티, 야심 민만한 프로 듀서이자 이후 스트롭스의 음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그를 만나게 된 것도 웨이크먼이 예스로 이동아면서 스트롭스 는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결국 블루 위버(Blue Weaver)라는 새로운 건반 주자가 가입하면서 제 3기 스트롭스가 출 범하게 된다 그리고 다섯 번째 앨범인 'Grave New World'가 발표된다.

스트롭스의 중반기 명반 Grave New World

'Grave New World'를 들으면서 얼마 전에 읽었던 구효서 씨의 소설 「비밀의 문」이 자꾸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대승 불교 탄생의 비밀을 담은 문서(결국 이 문서는 순수 창작물이었음이 밝혀지지만)와 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람 들 사이의 갈등과 죽음을 다룬 이 소설은 우리가 진리라고 믿어 온 관념이나 역사가, 사실은 거짓과 오해의 산물일 수 도 있으며, 아주 불안한 토대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데이브 커즌스는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는)남북 아일랜드의 종교 분쟁을 바라보면서, 종교라는 괸념과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현실 사이의 혼돈감을 'Grave New World'라는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언뜻 보 기에는 단순히 특정 종교를 찬양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지만, 최소한 필자의 견해로는, 가사 속에 그의 종교적인 내면 갈등이 잘 드러나 있다. 그 갈등이란 천국, 고통받는 현실 그리고 자연의 삼각 구도 속에서, 어느 한 곳에 정착할 수 없 는 방랑자의 갈등이다. 그는 이러한 갈등을 은유의 대비를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죽어 가는 것과 소생하는 것, 광명과 어둠, 지혜로운 자와 위선자, 자유와 속박, 과거와 미래 등, 특히 타이틀 곡인 (Grave New World)는 종교적 갈등에 의해 촉발된 아일랜드 유혈 사태르 처절하게 묘사하고 있다 'Grave New World'란 '장중한 신세계' 라기 보다는 '무덤 = 신세계' 라고 해석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서로 싸워서 결국 죽어버리고만 너의 육신이 파묻힌 그 무덤이 너희들이 갈망하던 바로 그 '신세계' 였다는 뜻일까. 스트롭스의 음악에 화려함과 록적인 감수성을 강화시켰던 토니 비스콘티 대신에 멤버들이 제작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란한 키보드 연주를 들려주었던 릭 웨이크먼이 탈퇴한 'Grave New World'는 전작인 'From the Witchwood에 비해 음악적으로는 보다 단순화된 작품이었다.
하지만 본 작은 그들 최초의 본격적인 컨셉트 앨범이 었으며 각 곡의 연주는 내용에 맞게끔 편곡되어 있다. 아트 록 작품들 중 '형식적 컨셉트 앨범'(예컨대 E.L.& P.의 'Bram Salad Surgery'나 예스의 Close To Tne Edge같은 작품이 대곡 지향이면서 연주나 작곡의 통일감 을 중시하고 있음에 반해, 본 작과 같은 '내용적 컨셉트 앨범'은 다양한 형식이 시도되는 것이 일반적 경향이다. 본 작 에서도(Benedictus)같은 찬송가가있는가하면 (Queen Of Dreams)같이 싸이키델릭적 실험 요소를 담은곡도 있다.
특히 압권인 것은 타이틀 곡인 (Grave New World)다. 데이브의 처절한 보컬과 하늘을 뒤흔드는 듯한 멜 로트론 굉음의 극적인 효과 그리고 편곡이 내용과 너무도 잘 어우러지고 있는 (Grave New World)는 스트롭스가 남긴 아트 록의 명곡이다.

'Grave New World'이후의 스트롭스

본 작 발표 직후 데이브 커즌스는 (Blue Angel)조곡으로 유명한 솔로 앨범 'Two Weeks Last Summer'를 제작했으며, 그와 스트롭스 맴버들은 다시 (Tears And Pavane)와 (Down By The Sea)가 담긴 여섯 번째 앨범인 'Burstmg At The Seams'를 발표해 그들이 여전히 뛰어난 아트 록 그룹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국내의 음 악 애호가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아 온 'Autumn'이 수록된 'Hero And Heroule'으로 스트롭스의 명반 행진은 계속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Chost'앨범 이후 그들은 아트 록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팝 그룹이라는 표현이 어 울릴만한 평범한 작품들을 발표해 그들을 이전부터 지켜본 팬들을 아쉽게 했다.
4년 전인 1993년, 결성 25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와 이를 담은 2장 짜리 CD를 발표한 스트롭스. 그들의 이름은 특히 국내의 록 음악 애호가들에게 각별한 것일 것이다. 새벽 1시가 지난 밤하늘에 울려 퍼지던 (Autumn)이나 (Tears And Pavane)그리고 (Crave New World)는 세월이 흘러도 우리들 가슴속에 딸기 향 가득한 추억으 로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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