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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751
2010.05.30 (20:58:58)
ETC
Ratings: 
 
ARTIST:  Transatlantic 
ALBUM TITLE:  Bridge Across Forever 
YEAR:  2001 
COUNTRY:  Multi-National 
GENRE:  Symphonic Prog 
LABEL:  InsideOut 
TRACKS:  CD 1: 72:51
1. Duel With The Devil (26:43)
i) motherless children
ii) walk away
iii) silence of the night
iv) you're not alone
v) almost home
2. Suite Charlotte Pike (14:30)
i) if she runs
ii) mr. wonderful
iii) lost and found pt. 1
iv) temple of the gods
v) motherless children / if she runs (reprise)
3. Bridge Across Forever (5:33)
4. Stranger In Your Soul (26:05)
i) sleeping wide awake
ii) hanging in the balance
iii) lost and found pt. 2
iv) awakening the stranger
v) slide
vi) stranger in your soul

Special Edition includes;

CD 2: 53:29
1. Shine On You Crazy Diamond (15:27)
2. Studio Chat (4:50)
3. And I Love Her (7:53)
4. Smoke On The Water (4:20)
5. Dance With The Devil (9:01)
6. Roine's Demo Bits (11:58)
7. Interactive Section (Video) 
MUSICIANS:  - Neil Morse / vocals, keyboards
- Mike Portnoy / drums, vocals
- Roine Stolt / vocals, guitars
- Pete Trewavas / bass, vocals

GUESTS:
- Chris Carmichael / violin, viola, Cello
- Keith Mears / saxophone
- The "Elite" choir / backing vocal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Transatlantic 

Spock's Beard의 Neal Morse, Flower Kings 의 Roine Stolt, Dream Theater의 Mike Portnoy, Marillion 의 Pete Trewavas... 이렇게 4사람이 모여 만든 프로잭트 그룹 Transatlantic 의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입니다..
전에 Liquid Tension Experiment가 나왔을때도 한장 내고 끝내겠지 하다가 2집이 나와서 이런 저런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는데 이들도 라이브 앨범에 이어 두번째 앨범을 만드네요....^^

얼핏 봐도 그렇고... 자세히 봐도 그렇고....
"우리는 프로그레시브 락을 연주한다...!!! -0-;;"
라고 외치는 듯한 트랙 리스틉니다....-_-
4곡의 수록곡중 25분을 넘는곡이 2곡에 15분 짜리 한곡...
5부작 혹은 6부작으로 구성된 조곡형태...
서로 다른 곡들사이에 반복되는 제목들....
거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cd는 독일의 insideout이라는 레이블에서 나온것인데...
케이스 뒷면의 바코드 밑에 'File Under Progressive Rock' 이라고 까지 적혀있네요...^^

커버에는 전작 SMPTe에 나왔던 비행선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타이틀 폰트도 비슷하고...이모저모로 70년대에 있었던 '진보적인' 혹은 적어도 '신기한' 시도들을...
'따라했다'고 할 수도 있겠고...혹은 그냥 새로운 커버 디자인 생각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옛날 그림 조금 바꿔서 사용했다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전에 어디선가 읽은 리뷰에서...
'도입부의 신비한 멜로트론 소리는 70년대라면 참으로 신비하고 장중한 느낌을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2000년대가 아닌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누구의 어떤곡에 대한 리뷰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아뭏든 단순히 형식적인 것만 가지고 "우리는 프로그레시브를 한다!!!"고 주장하는건 조금은 억지다....라는 이야깁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면....
전작에 수록되었던 'All of the Above'는 30분이 넘는 러닝타임 하나만 가지고도 참으로 Proggy하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지나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는데... 그 이유라는것이....
30분중에 어느 한부분만을 떼어놓고 들어보면 참 괜찮은데... 그것들을 이리저리 붙이고 늘리고 하다보니...
'눈,코,입 따로보면 다 예쁜데 모아보면 이상한....(-_-)'
결국 조곡이라기보다는 메들리에 가까운....(그게 그건가...-_-) 그런 느낌이 드는 곡이었기 때문이었죠...

아뭏든 전작이 발표된후 이들은 미국 동부 지역에서 5번인가 6번인가의 짧은 순회공연과 Progfest 등에 출연하고 했는데...
나름대로 느낌이 좋았었나 봅니다. 당시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공연 막판에 가서야 하나의 밴드로 연주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는 이야기가 있는것으로 봐서...
전작의 'Neal Morse & Friends'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제대로된 SMPTe의 앨범'을 만들어 보자... 뭐 그런 분위기 인거 같네요... 그리고 어느정도는 성공한듯합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하드한 연주...중간중간에는 드림시어터가 생각날 정도로 전작보다 하드해진 연주가 귀에 확 뜨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상당히 기분 좋은 느낌인데... 특히나 Trewavas의 공격적인 베이스 소리는 정말 맘에 듭니다...

여기에 더해서 Yeswest를 연상하게 하는 보컬이 나오는데... Trevor Rabin과 Jon Anderson이 많이 써먹었던 리드보컬 바꿔치기와 Chris Squire까지 가세한 보컬하모니...
Neal Morse와 Roine Stolt도 비슷하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합니다...Trewavas와 Portnoy도 가끔씩 나타나고... ^^
사실 목소리만 듣고는 누가 누군지 정확히 구별은 잘 안가고 그냥 '음... Neal Morse목소리가 이렇진 않았지....Roine인가...??' 뭐 이런 정도로만 파악이 됩니다...

첫곡 Duel With the Devil은 처음 들었을때 3번째 파트인 Silence of the Night의 Jazz풍의 연주(특히 드럼...)가 무척이나 인상적이고...(색소폰도 나와요...^^)
마지막에 가서는 Gospel풍의 코러스도 나오고... 구성도 그렇고 연주도 그렇고....나름대로 꽤나 잘된 곡입니다만... 마지막 몇분은 말그대로 '러닝타임 늘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듭니다...
주요 테마 선율은 참 기억에 많이 남는데... 이건 다른것 보다도... 이 선율들이 뒤에 가서 다른 곡에서도 계속 나오기 때문입니다...-_-;;

두번째곡 Suite Charlotte Pike는 제목은 '조곡'입니다만... 다분히 메들리의 성향이 강한 곡입니다...
초반부는 무척 free한 분위기의 Jam으로 시작 되는데... 이부분이 참 좋네요....^^
본격적으로 곡이 시작되면 클라투가 생각나기도 하고 덩달아 비틀즈가 생각나기도 하는... 신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아뭏든 15분정도 되는 곡이지만서도 별부담없이 흘려듣기 좋은... 그런곡입니다...
한가지... 중간의 Lost & Found Pt 1이나 막판의 Motherless Children은 왜 넣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냥 메들리처럼 몇곡 이어붙여서 가볍게 진행해도 괜찮았을텐데... 다른 곡에 들어간 선율을 의도적으로 삽입해서...
'음... 프로그레시브하지 않아??'하고 이야기하는거 같아서... 괜한 딴지걸기인가요???

세번째곡은 Neal Morse의 이쁜...(혹은 느끼한...) 발라듭니다... 가능한한 이쁘게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마지막곡인 Stranger In Your Soul 역시 러닝타임 25분 6부작의 대곡입니다...
무엇보다도 두번째 파트인 Hanging in the Balance의 연주는... "오호... 이런 연주도 할줄 알아??"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부분이구요...
여기에 음반 전체를 걸쳐서 반복되는 테마중의 하나인 'And I can hear it now....'하는 부분은
처음 Suite Charlotte Pike의 마지막에 등장할때 'I don't want to hear it now...' 로 출발해서...
'But I can't hear it now...'를 거쳐.... 마지막의 'And I can hear it now'까지...
나름대로 가사를 조금씩만 바꿔서 참 괜찮은 효과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아뭏든...^^
전작보다 훨씬 균형이 잘 잡힌 앨범입니다...
앞에서 말한것 처럼 '닐모스와 친구들...'분위기에서 'SMPTe' 분위기로의 변신은 확실히 성공적이구요...
몇개의 테마를 앨범 전체에 걸쳐 지나치게 반복했다는 아쉬움... 그리고 이러한 반복으로 지나치게 곡들을 질질 끌고간 분위기가 있기는 한데...
사실 뭐 이런거야 언제는 안그랬냐...-_-;; 할 수 있는거고...
나름대로 각자 자기 그룹이 있는 상황에서 바쁜시간 쪼개 만든 앨범이 이정도면...^^

확실히 1집보다 몇단계는 업그레이드 된 앨범이고...중간중간의 멜로디는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는 프로그레시브를 한단 말이다!!! -0-;;"
하고 인상쓰는것 같은 부분만 없다면...들어 봄직한 앨범입니다...

(바동에 2001년 말에 올린글... - Xanad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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