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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520
2010.07.28 (21:53:45)
Ratings: 
 
ARTIST:  June Tabor 
ALBUM TITLE:  Ashes And Diamonds 
YEAR:  1977 
COUNTRY:  U.K. 
GENRE:  Contemporary Folk 
LABEL:  Topic 
TRACKS:  1. Reynard The Fox
2. The Devil And The Bailiff McGlynn
3. Street Of Forbes
4. Lord Maxwell's Last Goodnight
5. Now I'm Easy
6. Clerk Saunders
7. The Earl Of Aboyne
8. Lisbon
9. The Easter Tree
10. Cold And Raw
11. No Man's Land / Flowers Of The Forest 
MUSICIANS:   
원본출처:   

June Tabor - Ashes And Diamonds

포크 싱어인 June Tabor는 영국 중부 위릭 출신이다. “트래드와 컴템포러리 포크를 탁월하게 소화해내는 가수”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이미 포크계에서는 확고한 명성을 구축했다. 1976년에 데뷔작 [Airs and Graces]를 발표한 이래로, Maddy Prior, Ann Briggs, Nic Jones등 다수의 뮤지션과 활동한 세션 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1980년에 토픽 레코드사를 통해 공개한 Martin Simpson과 조인트 앨범 [A Cut Above]는 평론가들과 대중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필자 역시 ‘Le Roi Ren명’fksms 보물 창고 안에서 종종 밤을 지새던 때가 있었다. 당시 운 좋게도 한꺼번에 그녀의 앨범 넉장을 구했는데, 그속에서 그녀의 2집인 [Ashes And Diamonds]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여우 느나르 술책과 위선이 풍자된 중세 우화 ‘여우 이야기’를 토대로 한 첫곡 ‘Reynard The Fox'와 무반주 포크송인 두 번째 곡을 들을 때까지도 이 앨범은 그저 평범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Streets Of Forbes'에서부터 June의 보컬은 제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피아노 반주에 담긴 그녀의 음성은 그윽한 찻잎 향처럼, 고즈넉한 정취를 전해준다. 다음 곡 ‘Lord Maxwell's Last Coodnight'은 바람에 나부끼듯 섬세하게 흔들리는 씬디사이저 선율이 로맨티시즘의 극치를 느끼게 한다. 우아함과 낭만이 어린 건반 선율과 기타스트링 속에서 June의 보컬은 슬픔을 가득 머금은 우수로 다가선다. ’Cleck Saunders'와 ‘The Easter Tree'에 이르면 “무반주 포크 싱어의 최고봉”이라는 찬사가 결코 과장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그녀는 저음과 고음을 자연스레 넘나들며 서정미를 자아낸다. 짙ㄴ은 여운과 감동을 안겨주는 수작 중의 수작이다.

글:이경숙 (A.R.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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