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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 5 / 0
조회 수 : 5706
2003.07.22 (19:30:37)
Ratings: 
 
ARTIST:  Ash Ra Tempel 
ALBUM TITLE:  Schwingungen 
YEAR:  1972 
COUNTRY:  Germany 
GENRE:  Krautrock, Prog Rock, Ambient 
LABEL:  Ohr(1972) 
TRACKS:  1.Light: Look at Your Sun
2.Darkness: Flowers Must Die
3.Schwingungen [a) Suche, b) Liebe 
MUSICIANS:  - Manuel Göttsching / Guitar, organ, electronics
- Hartmut Enke / Guitar, bass, electronics
- Wolfgang Mueller / Drums, vibes

- Guests:
- John L / Vocals
- Jew Harp / Percusssion
- Matthias Wehler / Alto Sax
- Uli Popp / Bongos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AshRaTempel 


강렬한 노란색 바탕에 붉은 선으로 일 러스트레이트된 재킷 디자인이 무척 인상 적인 Ash Ra Tempel의 2집이다. 라인 업은 기타리스트 Manuel Gottsching을 주축으로, Klaus Schulze의 자리를 메운 드러머 Wolfgang Muller, 베이시스트 Hartmut Enke의 3인조 편성에, Agi- tation Free에 재적했던 보컬리스트이자 퍼큐션 주자인 John L. 알토 쌕서폰 주 자인 Mathias Wehler 그리고 봉고에 Uli Popp등이 게스트로 참가하고 있다.  첫 곡 [Light]는 블루스 록에 기반을 둔 싸이키델릭 감각의 기타 연주로 시작 된다. 이미 15세부터 Jimi Hendrix를 흠모하며 퍼즈 박스와 와 와 페달을 사용 한 기타 연주를 시도해 온 Manuel G ottsching의 역량이 돋보인다 'Light( Look at your sun)'에 이어진 'Dark- ness(Flowers Must Die)'에서 정신의 자유와 해방을 부르짖는 John L.의 보컬 은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지고 폐부를 찌 른다. 우주적인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는 Manuel Gottsching의 활약상도 대단하 다. -그의 연주는 부분적으로 Wallen stein의 1집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드럼과 알토 쌕서폰 역시 이 곡의 싸이키 델릭한 감각을 더욱 고조시켜 주고 있다. 공격적일 정도로 동적인 A면에 비해, B 면은 실험적인 전자 음악이 리드하는 정 적인 구성을 지니고 있다. 우주적인 진동 으로 가득찬 타이틀 곡 [Schwingun gen]의 수훈은 Wolfgang Muller의 바 이브와 드러밍에 돌려야 할 것 같다. 물론 Manuel Gottsching의 키보드와 기타 플레이에도 박수를 보낸다. 초창기 Pink Floyd의 스페이스 사운드를 계승한 대작으로, 이들의 다음 앨범인 [Seven Up]의 [Time]의 메인 테마와 비교 감상 하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 (K.S.)(1972년작)

 

 

류주연 {bertolt@hitel.net}

File #1 Ashra_sch.jpg (33.9 KB) Download : 0

Subject ASH RA TEMPEL 1972 02 Schwingungen {Manuel Gottsching}

Manuel Gottsching (guitar)
Hartmut Enke (bass)
Wolfgang Mueller (drums)
& guest: John L (vocals, jew harp, percusssion)
Matthias Wehler (alto sax)
Uli Popp (bon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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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Look at your Sun 06:34 Darkness: Flowers must die 12:22

Suche & Liebe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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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el Got"tsching, Klaus Schulze, Harmut 'Indra Enke, Wolfgang Mu"ller가 사물의 종말을 의미하는 Ash, 태양을 의미하는 Ra, 새로운 생태계의 시작과 재탄생, 즉 모든것이 바뀌어버리는 장소를 의미하는 Tempel로 조합된 형태의 그룹명을 채택하여 1970년 9월에 결성한 Ash Ra Temple은 70년대 German Rock을 대표하는 그룹임과 동시에 이들의 변환이 Rock-scene의 변환을 가져오게한 중요한 그룹이다.
Ash Ra Tempel은 70년 Ohr에서 데뷔작을 녹음하고 그 이듬해인 71년 에 발매 했으며, 이 후 Klaus Schulze가 신세사이저를 이용한 전자음 악에 심취하면서 탈퇴하게 되고, 그룹은 3명으로 축소되어 2집 앨범인 을 발표하게 된다. 이집에서는 Blues에 바탕을 두고, 즉흥연주의 비중이 커지면서 탐미적인 몰입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Side A : Light - Look at your sun Darkness - Flowers must die

Light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곡 전반을 지배한다. 특히 곡 후 반 부분의 the other one의 반복때의 음악은 리듬에 몸을 맡기 며 흐느적거리며 춤추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 Doors 를 본 분들은 충분히 떠올릴 수 있을것이다). 흐느끼는듯한 기 타와 기타를 고요히 받쳐주는 드럼이 Blues적인 분위기를 자아 낸다.

Darkness는 봉고 리듬이 불안감과 긴장을 조성하며 곡을 유도 하다가 드럼과 심벌이 그 불안감을 이어받고 곡 후반까지 지속 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소음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를 악기들 의 난립적 성향, 하지만 난 어느새 그 ( improvisation적 성향 이 많은 듯한) 자유스러운 주제를 따라가고 있었으며, 노래라 기보다는 절규쪽에 가까운 보컬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곡의 후반부쯤에 (기계화된)도시에서 따뜻한 피(마음)없이 사 물들을 생각하고 살기보다는 돌이 되고싶다는 가사가 나온다.

Light와 Darkness에 대한 이런식의 표현이 맘에 들었다. 단어 만으로 흔히 추측하기 쉬운 밝고 활기찬 light와 음울한 dark와 는 거리가 먼, 하지만 무척 마음에 드는 음악적 표현이다.

뒷면 : Schwingungen - Suche & Liebe

Suche는 제목이 '탐구, 수색'을 의미하기 때문인지 꽤 오랫 동안 뭔가가 있는듯한 신비스러운 고요함이 지속(정말 지속!
이다)된다, 아니 곡 전반에 걸쳐 그렇다고 해야할까.. 후반부 에 가면 드럼이 서서히 드러나고 일순, 드디어 드럼이 자리를 잡았나 싶으면 다시 소리가 줄어들면서 하지만 사라지지는 않 고 계속 작은 소리로 그 신비스러운 고요한 음을 받쳐준다.
Vocal이 전혀없는 연주곡이다. (그런데 뒷면의 2/3을 차지함)
Liebe는 비교적 귀에 쉽게 들어오는 선율로 시작하며, 주선율 과 아름다운 스캣(?)으로 구성되어있다. 곡이 마무리되어질 쯤 앞면과는 달리 악기들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fade out된다.

덧말..1. 이 음반은 CD가 수입되었는데 LP의 더블자켓을 CD에 그대로(?)
옮겨 놓았으며, 속지 내용도 LP와 동일합니다.
2. 이 곡을 소개해주신 분은 술과 담배없이는 이해하기가 힘든 음반 이라고 하셨는데 술과 담배없이도 이 음악에 푹 빠져버린 전 그럼, 평소에도 몽롱~한 상태의 연속인가봅니다..:)
아니면, 그저 제 나름대로 이 음반을 제 멋대로, 받아들였거나 말이죠..

..bertolt..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신민철 {smclhs@hitel.net}

File #1 Ashra_sch.jpg (33.9 KB) Download : 0

Subject ASH RA TEMPEL 1972 02 Schwingungen {Manuel Gottsching}

Manuel Gottsching (guitar)
Hartmut Enke (bass)
Wolfgang Mueller (drums)
& guest: John L (vocals, jew harp, percusssion)
Matthias Wehler (alto sax)
Uli Popp (bon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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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Look at your Sun 06:34 Darkness: Flowers must die 12:22

Suche & Liebe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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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Flowers must die)

Flowers must die.
I see, when I come back from my lysergic day dream Standing in the middle of the glass and neon forest with an unhappy : City Flowers must die.
And I feel that I die too with a dusty flower.
I feel like an ill child from the universe, a lost God in the dust of the city.
Flowers must die.
After the great asphalt-kiss One of the fathers of my horror making money unliving theatre.
I'm not machine addict like the people around me bodies without open soul in the city.
Flowers must die.
The lost children of color, the diamonds of my trip.
and when they are gone I want to be a stone not living, not thinking a thing without warm blood in the city.

어둠(꽃들은 사라질것이다.)

꽃들은 사라질것이다.
난 알게 되었다.
나의 몽롱한 백일몽으로 돌아왔을때.
그곳에서 나는 도시라는 불행한 이름을 가진 유리와 네온의 숲의 한가운데 서있었지.
꽃들을 사라질것이다.
그리고 난 느낀다.
나 역시도 먼지투성이의 꽃들과 함께 사라질것이라는것을...
난 마치 도시의 먼지속에 실종된 신,우주로부터 온 병든 아이처럼 느껴진다.
꽃들은 사라질것이다.
대규모의 아스팔트 공사뒤에 내 공포의 아버지의 하나는 살아있지 않은 이 무대에서 돈을 벌었지.
난 기계 중독자가 아니다.
이 도시안의 활짝 열린 영혼없이 몸만 가진 체 살아가는 내 주위의 사람들처럼.
꽃들은 사라질것이다.
색깔을 잃어버린 아이들.
내 여정의 소중한 것들.
그리고 그런것들이 모두 사라졌을때 난 차라리 돌이 되고 싶다.
살아있지 않고,생각하지 않는 따뜻한 피가 돌지 않는 그런것인.
이 도시안에서...

92년 가을...
그 어느해보다 마음에 담겨 있는것은 내가 참여했던 마지막 음악감상회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그와 동시에 난 모임을 탈퇴하였겠고 복학의 첫 가을은 그렇게 쓸쓸한 느낌으로 다가왔겠지.
그리고 그날의 음악들...
Ash Ra Tempel의 Darkness(Flowers must die)와 지옥행 티켓의 친구의 자살과 르네상스의 아다지오와 Trip의,P.F.M의...
그 모든 음악이 남아있을 뿐이다.

ASH RA TEMPEL 앞에서 올렸던 New Trolls나 R.D.M의 협화음과는 그 성격이 반대이지만 감동만큼은 어느것이 좋다고 한 마디로 하기는 어려운것이 사실이다.
심란스런 음악,혼란스런 음악,나를 그 혼동안으로 이끄는 음악, Darkness를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음악안으로 휘말린 나를 발견한다.
이 가을의 외로운 등교길을 위로해주는 음악이 되어준것이 무엇보다도 이 곡이다. 요즈음의...

Light(Look at your sun)
긴장감도는 연주에 얹혀진 보컬이 상당히 인상적인 곡이다.
블루스를 기본으로 하는 싸이키델릭으로 대체적으로 보면 반복에 점층적인 구조를 가진 곡으로 곡이 진행될수록 감동도 진해지는 곡이다. 대충 들어보면 상당히 간단한 가사를 지닌것같으나 사실 발음을 알았듣기가 어려워서 가사소개는 할수 없었다.

Darkness(Flowers must die)
몇번이고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는 음악인것 같다.
전반부는 타악기와 신서사이저를 이용하여 다소 스페이스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다소 원시적인 느낌을 주지만 정갈하고 화려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그룹에 비해 손색이 없다.
보컬이 얹히면서 이 음악은 최고조로 향하는데 이곡에서도 역시 반복과 점층적인 구조가 그 특징이라 할수 있다. 타악기와 신서사이저 그리고 간간이 들리는 관악기 모두 차라리 연주에 가까운 목소리와 함께 정신없이 어우러진다. 그래도 역시 그 특징을 이끄는 것은 보컬인것 같다.
절규에 가까운 음성이 나를 우리를 매료시키는것이다. 반면 그가 들려주는 얘기는 동시와 같은 순수한 내용이다. 이런 음악 -특히나 아끼는 음악- 을 해석하면서 가끔씩 드는 회의는 내가 과연 얼마나 그들의 의도를 알아서 적당한 말로 옮기느냐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그러나 어차피 같은 음악을 받아드리는 수 많은 다른 느낌이 있듯이 우리가 듣고 받아들이는 음악은 상당히 개인적인 것이라 할수 있다.

Suche & Liebe 바로 앞의 음악과는 정반대인 정적인 분위기로 일관하는 음악으로 몽상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이다. 상당히 지루한 느낌을 주는 곡이지만 사실 잠자리에선 좋은 역할도 곧잘 할것같다.

Mr.Lon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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