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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 15 / 0
조회 수 : 4209
2003.08.12 (18:37:48)
Ratings: 
 
ARTIST:  Quaterna Requiem 
ALBUM TITLE:  Velha Gravura 
YEAR:  1990 
COUNTRY:  Brazil 
GENRE:  Symphonic Prog 
LABEL:   
TRACKS:  1. Ramoniana
2. Aquartha
3. Velha Gravura
4. Tempestade
5. Madrugada
6. Toccata
Bonus tracks on CD.
7. Cárceres
8. Elegia 
MUSICIANS:  - Cláudio Dantas / drums, percussion
- Jones Júnior / guitars
- Marco Lauria / bass
- Kleber Vogel / violin
- Elisa Wiermann / keyboards & arrangements

WITH:
- Roberto Meyer / flutes (1)
- Adauto Vilarinho / oboe (1) 
원본출처:   


삼바춤과 정열의 나라로 상징되는 브라질은 남미 지역에서 독자적인 프로그레시브 영역을 이루어 나갔다. 전통적으로 기타를 중심으로 퓨젼 재즈가 발달한 남미 지역의 특성을 살려 프로그레시브 역시 이런 음악들과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해 왔는데, 국내에는 신세대그룹인 Sagrado Coracao Da Terra정도가 소개되어 조금은 아쉽지만 많은 그룹들이 이전에 활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 그룹은 5인조 편성의 신인들로서 이 앨범은 또한 몇 해전에 타계한 브라질의 뮤지션인 Marco Antonio Araujo를 추모하기 위하여 만든 앨범이라는 이야기도 있는 작품이다. Sagrado그룹과는 달리 어쿠스틱 바이올린을 전면에 내세우고 건반 연주가 그 뒤를 받혀주고 있는 사운드는 매우 클래시컬하고 처음 들을때는 이태리 그룹이 아닌가 할 정도로 단조품의 심포닉한 전개가 매우 돋보이는 앨범이다. (이춘식)

 

 

제 목:●●● 서정파 아트록 시리즈 -여섯째 ●● 관련자료:없음 [1218] 보낸이:이응민 (lem1144 ) 1994-01-06

최근들어 아트록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국가는 단연 브라질을 꼽을 수 있을겁니다. 우리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 는 Sagrado Coracao da Terra를 비롯해 Tisaris, Wejah, Ⅲ Milenio,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Quaterna Requiem 등등이 브 라질의 아트록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Sagrado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신세대 아 트록계에서 탁월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또한 70년대 아트록 전 성기 시절에 그룹과도 뒤떨어지지 않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 니다.

이들을 브라질 아트록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는 Sagrado Coracao da Terra와 비교한다면 '사그라도'가 리더 Marcus Viana의 프로젝트 형식의 그룹이고, Marcus의 일렉트릭 바이올 린 중심으로 모든 사운드가 형성되지만, Quaterna Requiem은 건반주자 Elisa Wiermann이 리더역할을 수행하고 다양한 신시 사이저와 피아노가 바이올린과 함께 사운드의 핵을 이루고 있 다고 간략하게 비교할 수 있겠네요. 또한 Marcus Viana가 일렉 트릭 바이올린을 주로 사용하지만 이들은 바이올린주자 Kleber Vogel가 주로 어쿠스틱 바이올린을 사용한다는 차이점 또한 지 적할 수 있겠습니다.

Quaterna Requiem은 1990년 겨울 "Velha Gravura" 데뷔하게 되는데 멤버 구성을 살펴보면, 피아노와 신시사이저의 Elisa Wiermann이 거의 모든 곡을 작곡하였고 사운드의 중심을 이루 고, 아름다운 바이올린음을 만들어내는 바이올린주자 Kleber Vogel, 기타와 비올라의 Jones Junior, 베이스의 Marco Laura, 드럼과 퍼쿠션의 Claudio Dantas 이렇게 5인조입니다.

───────────────────────────── 1. Ramoniana (6:20) Elisa의 잔잔한 신시사이저연주 위에 Jones Junior의 클래 식기타의 아름다운 음이 주멜로디를 이끌어나가면서 시작되는 이 곡은 하아프의 통통 튀는듯한 리듬과 함께 풀룻과 바이올린 의 섬세한 선율로 이어지면서 듣는이를 사로잡는다. 이렇게 아 름다운 풀룻과 바이올린의 이중주가 끝나면 다시 처음에 클래 식기타의 멜로디가 다시 등장하고 이어 신시사이저와 다시 애 처로운 바이올린 소리가 전면에 나서면서 클래식기타와 바이올 린의 이중주가 잠시동안 펼쳐진다. 클래식기타의 잔잔한 연주 가 살며시 얹혀지면서 사운드의 변화를 예고하고, 풀룻과 가볍 게 두드리는 드럼이 가세되면서 조금은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 한다. 이어 행진곡풍의 드럼과 육중한 베이스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풀룻이 아름답고 화려한 춤을 추고 클래식기타가 이 아름 다운 춤에 가세한다. 이 곡 후반부에 펼쳐지는 풀룻, 바이올 린, 클래식기타, 신시사이저의 활기차면서도 아름다움을 가득 담고 있는 협주는 이들이 브라질 아니 현재의 아트록을 이끌어 갈 그룹이라는 평가가 거짓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정말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곡이 아닐 수 없다. 이 곡 을 처음 들었을 때에 느꼈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2. Aquartha (5:04) 이 곡은 첫곡 Ramoniana와는 대조적으로 조금은 강렬한 사운 드 전개가 돋보이는 곡이다. 바이올린과 심벌의 인트로에 이어 마치 토끼가 깡총깡총 뛰노는 것 같은 드럼연주와 거칠어진 바 이올린과 사운드에 전면에 나서는 신시사이저의 화려한 음이 약간은 어지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빠른 템포의 신시사이저 연주와 바이올린연주가 잠시 이어지다가 이 곡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일렉트릭 기타의 깔끔한 리프와 베이스의 초핑주법연주 그리고 화려한 신시사이저 협연이 이어진다. 잠 시 신시사이저와 바이올린의 서로 앞서 가려는 듯 연주되다가 베이스의 끝맺음으로 곡을 마무리하게 된다.

3. Velha Gravura (12:17) 이 앨범에서 가장 긴 대곡이자 타이틀곡으로 나즈막하게 울 려퍼지는 파이프올갠의 인트로와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애처로운 바이올린이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 연 주에 이어서 전개된다. 이어 바이올린이 숨죽이는 물밑으로 가 라앉으면서 피아노의 차분한 음색이 바이올린과 함께주고 받다 가 웅장하고 화려한 신시사이저가 등장하고 물밑에가라앉아 있 던 바이올린이 다시 전면에 나서게 된다. 점점 템포가 빨라지 면서 Pomp Rock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연주가 지속된다.

기교적인 신시사이저와 강렬해진 바이올린, 일렐트릭 기타가 교차되면서 연주가 한동안 이어지다가 다시 분위기가 급반전하 게 된다. 초반에 잠시 등장했던 피아노가 다시 나타난다. 잠시 동안 차분한 연주가 이어지다가 다시 행진곡풍의 드럼, 더욱 강렬해진 기타리프, 화려한 신시사이저연주, 이에 뒤질세라 전 개되는 바이올린이 교차적으로 사운드의 중심을 이끌어간다. 앨 범의 타이틀 곡답게 12분이 넘는 대곡임에도 불구하고 치밀한 곡 구성과 빈틈없는 연주를 보여주는 훌륭한 곡이라 생각된다.

4. Tempestade (7:19) 앨범 자켓을 연상시키는 곡으로, 제목에 걸맞게 폭풍 전야 에 적막함과 황량함을 묘사하듯 스산한 바람소리가 피아노의 잔잔한 음색으로 시작된다. 정적을 깨뜨려버리듯 강렬한 신시 사이저연주가 잠시 등장하고 활기차진 피아노와 건조한듯하면 서 축축한 바이올린 솔로가 이어지면서 폭풍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한다. 분위기가 전면적으로 뒤바뀌면서 애처로운 바이올린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가 흐르다가 타악기의 등장과 함께 다시 바로 전 멜로디로 복귀하게된다. 이 멜로디 가 반복되면서 곡을 끝마치게 된다.
참고로 자켓에는 10분 13초로 나와있는데 실제 연주시간은 7 분 16초 정도되는 곡이다.

5. Madrugada (10:32) 이 앨범에서 가장 로맨틱하고 정적인 구성의 곡으로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곡이란 생각이 든다. 곡명인 Madrugada는 "새벽 "을 의미하는데, 아직 활기에 찬 아침이 오기전 새벽의 쓸쓸 함,공허함, 적막함이 슬픔을 가득 담은 바이올린 절묘하게 묘 사한 곡이다. 피아노의 잔잔한 연주 위에 덮혀지는 애처로운 바이올린, 따스하게 감싸주는 신시사이저 이 모두가 이 곡을아 름답게 수놓고 있다. 지친 몸과 마음, 크고 작은 고민과 갈등 속에 하얗게 밤을 새고 어슴프레 동이 터올 쯤에 이 곡을 듣는 다면 정말 눈물이라도 왈칵 쏟아져내리게 할 것 같은 곡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중에 하나인 "시네마천국"에 등장하 는 음악 분위기와도 많이 닮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교회종소리가 아침이 밝았음을 암시하면서 끝을 맺는 곡 구성도 잔잔한 여운을 남기게 한다.

6. Toccata (6:00) J.S.Bach의 토카타의 악상을 빌려온 것 같은 중세분위기의 올갠 인트로에 이어, 활기차게 전개되는 바이올린연주가 전 (前) 곡의 여운을 몰아내려는 듯 하지만, Kleber Vogel의 바이 올린연주는 여전히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 이 곡에서 가장 돋 보이는 연주를 보여주는 Elisa의 올갠과 신시사이저연주가 이 곡을 이끌어간다. 처음 들을 때에 앨범 수록곡중 가장 정이가 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뛰어난 연주력에 감 탄을 하게되는 곡이다.

7. Carceres (3:46) 잔잔한 신시사이저의 연주로 시작하고 변화무쌍한 곡 구성으 로 이루어져 있는 곡으로 특이하게 이 곡에서는 일렉트릭 바이 올린을 사용한다는 게 특색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짧은 소품으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평범한 곡이 다.

8. Elegia (4:43) Elegy ,비가(悲歌) 하면 생각나는 Jethro Tull,Bill Douglous.
이 곡들만큼 아름답고 슬픈 곡 구성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잔잔한 슬픔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곡이다. 바이올린과 드럼의 경쾌한 연주로 시작되는 이 곡은 중반부에 이어지는 흐느끼는 듯한 바이 올린연주가 묘한 슬픔을 자아낸다. 후반부에 처음에 등장했던 인 트로의 활기찬 연주가 되풀이되면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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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전체 시간 56분 25초 동안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 도로 아름다움과 슬픔을 가득 담고 있는 Quaterna Requiem.
스웨덴의 Angragord와 더불어 신세대 그룹이라는 오명을 벗 어던질 수 있는 몇 안되는 그룹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자칫 지루하다고도 느낄 수 있지만 자주 들으면 들을 수록 따스하게 우리의 쓸쓸함과 황량한 마음을 메꿔줄 수 있을 소중 한 앨범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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