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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708
2006.10.05 (22:44:35)
Ratings: 
 
ARTIST:  Porcupine Tree 
ALBUM TITLE:  Stupid Dream 
YEAR:  1999 
COUNTRY:  U.K 
GENRE:  Heavy Prog 
LABEL:  One Music 
TRACKS:  1. Even Less
2. Piano Lessons
3. Stupid Dream
4. Pure Narcotic
5. Slave Called Shiver
6. Don't Hate Me
7. This Is No Rehearsal
8. Baby Dream In Cellophane
9. Stranger By The Minute
10. A Smart Kid
11. Tinto Brass
12. Stop Swimming 
MUSICIANS:  - Richard Barbieri / synthesizers, Hammond organ, and mellotron
- Colin Edwin / bass
- Chris Maitland / drums and percussion
- Steven Wilson / vocals, guitars, piano, and samples 
원본출처:   

Porcupine Tree는 적어도 본 아트록지에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확보한 영국밴드이다. 이미 그들의 91년 데뷔작 [On The Sunday Life]와 95년작 [The Sky moves Sideways]가 AR Review를 통해 소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리뷰를 읽고 난 후 참을 수 없는 궁금증으로 그 두장의 앨범을 구입했고 그들의 70년대 진보음악의 실험정신과 80년대 뉴웨이브 그룹들의 달콤한 낭만을 교배시킨 양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라이센스로 발매된 그들의 근작 [Supid Dream]을 들으며 역시 흐뭇한 만족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 만족감은 그들이 훌륭한 ‘프로그레시브록’을 구사하기 때문이 아니라 매우 들을만한 록음악 자체를 연주하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이제 그들을 프로그레시브라 한정된 카테고리안에 집어 넣는 일 자체가 무리이고 아무 의미없는 일이라 생각될 만큼 90년대 이후의 록음악의 모습과 동일한 경향을 선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구체적으로 표현해 기존의 그들 음악이 프로그레시브록그룹이 연주한 모던 록이었다면 본 작은 모던 록 밴드가 프로그레시브한 색채를 띤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는 인상이다.
그래서 Radiohead의 [OK Computer]가 프로그레시브이냐 아니냐가 논란이 되었던 것처럼 본작 역시 듣는 이에 따라 장르의 구분이 달라질 수 있는 작품이다. 전작들과 비교하지 않고 단순히 본작만을 놓고 볼 때 상당한 완성도의 음악이라는 사실에는 별 이견이 없을 줄로 믿으며, 덧붙여 90년대  모던록의 핵심주자들인 Radiohead나 REM, 그리고 80년대의 독특한 밴드 Dream Academy의 매력을 알고 있는 분들께는 본작이 더욱 만족스러울 것이다. 참고로 한국라이센스에는 <Piano Lessons>의 뮤직비디오와 사진들, 디스코그라피등이 실려있다.
(이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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