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 Powered by DNSEver.com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eTc

글 수 1,905
추천 수 : 0 / 0
조회 수 : 6351
2009.01.01 (15:36:36)
Ratings: 
 
ARTIST:  Sunday All over The World 
ALBUM TITLE:  Kneeling At The Shrine 
YEAR:  1991 
COUNTRY:  U.K 
GENRE:  Eclectic Prog 
LABEL:  Editions 
TRACKS:  1. Sunday All over the World
2. Blood Bruise Tattoo
3. Kneeling at the Shrine
4. Don't Take It Away
5. Transient Joy
6. Open Air
7. Strange Girls
8. If I Were a Man
9. Answered with a Smile
10. Storm Angel
11. Freedom 
MUSICIANS:  - Toyah Willcox / vocals
- Robert Fripp / guitar
- Trey Gunn / stick, vocals
- Paul Beavis / drums, percussion 
원본출처:   


Robert Fripp선생이 전제달을 키우는데 너무 열중한 나머지 자신의 창작활동에는 소홀하지 않나하는 우려가 들 즈음 이러한 기우를 단번에 불식시켰던 Fripp선생의 Progject 그룹이 바로 Sunday All Ove The World 이다. King Crimson의 재결성 소식은 아직까지도 그 소문만 무성할뿐 실현되지 않고, Fripp선생 스스로도 그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하게 대답할뿐이어서 필자의 가슴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새로운 King Crimson을 결성하기전에 충분한 자기 훈련, 새로운 소리와 형식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만족할 만큼 거친다음 King Crimson이라는 그룹명을 내세워 새로운 또다른 음악(하지만 그자체로는 이미 완벽한 형태를 구축한)으로서의 작품을 세인에게 내놓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필자로서는 단지 끈기있게 기다릴 따름이다.

아마도 이작품은 그러한 과정중에 완성된 것일 것으로 짐작되며 작년에 새로운 실험 프로젝트 그룹인 The Robert Fripp String Quintet가 결성되어 투어를 행하는등 이미 두 번째의 실험을 완료하였고 얼마전 그의 인터뷰 기사에서 작품발표 시기는 예정보다 약간 늦어질것이긴 하지만 조속한 시일내로 새로운 King Crimson의 활동이 시작될 것이며 그 멤버는 4기때보다 한명이 더 추가된 5명으로 더욱 더 강렬한 사운드를 선사할 것이라고한다.

Toyah가 보컬리스트로 참여한 이 작품은 멤버 구성면이나 음악적인 분위기에서 그가 1981년에 발표한 프로젝트 그룹형식의 작품인 League Of Gentleman과 흡사하다.

토야의 관능적인 보컬과 Discipline앨범의 'Flame By Flame'을 연상케하는 반복적인 기타 연주가 끝나면 베이스 연주로 시작되는 ‘Blood Bluise Tattoo'가 시작되는데 여기서 Trey Gunn Stick연주는 Tony Levin의 그것보다 훨씬 못미치는 평범한 수준이다. 역시 플립의 기타 연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Tony Levin의 연주이다. 왜냐하면 프립의 기타가 이성과 광기의 ’머리‘라면 토니의 베이스 연주는 거친숨과 꿈틀거리는 근육의 ’몸‘으로서의 역할을 가장 적절하게 해내는 주자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과거 제 4기 킹크림슨부터 해온 프립의 실험이 모두 좋합된 것으로 느껴지며 새로운 크림슨을 위하여 과거를 정리하기 위한 작품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중 ‘Strange Girls'를 비롯한 몇몇곡은 그간 프립의 작품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데 그것은 바로 ’귀기‘이다. 4기의 크림슨에서 가장 강조된 것은 ’Beat'였기 때문에 당연히 귀기가 느껴지기 힘들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그 비트밑에 흐르는 Frippertronics를 비롯한 아련한 연속적인 기타 이팩트 소리는 과거 그가 Eno와의 공동작업에서 보여준 것과는 분명히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아마도 보컬에 토야를 기용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 인 것으로 추측된다.

프립선생은 인터뷰에서 이 작품과 새로운 크림슨의 작품은 별개의 것이라고 분명히 못박았다. 하지만 이 작품이 새로운 크림슨에서 행할 그의 실험의 디딤돌이 될 것은 분명하다.

(전정기)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