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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714
2009.02.10 (00:38:31)
Ratings: 
 
ARTIST:  Schicke Fuhrs & Frohling 
ALBUM TITLE:  Symphonic Pictures 
YEAR:  1976 
COUNTRY:  Germany 
GENRE:  Symphonic Prog 
LABEL:  Brain 
TRACKS:  1. Tao
2. Solution
3. Dialog
4. Sundrops
5. Pictures 
MUSICIANS:  - Eduard Schicke / drums, percussion
- Gerd Führs / keyboards
- Heinz Fröhling / bass, guitars, keyboards 
원본출처:   


Schicke Fuhrs & Frohling - Symphonic Pictures

 언젠가 후배와의 술자리에서 한 이야기 중 하나는 ‘제대로 된 심포닉 록처럼 듣기 좋은 것도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훌륭한 심포닉 록은 언제나 필자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시들어진 아트록에 대한 애정을 다시 환기시키곤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정도의 만족감을 줄수 잇는 심포닉 록이 참으로 드물었다는데 있다. 스위스 출신 그룹 SFF의 데뷔작 “Symphonic Pictures"는 그런 의미에서 필자에게 각별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그룹의 세 멈베 에두아르트 쉬케(Eduard Shiche), 게르트 뛰어스(Gerd Fohrs), 하인츠 프뢰링(Heinz Froling),의 이름 머릿글자에서 그룹명을 따온 SFF는 전형적인 키보드 트리오 구성으로 되어있다. 이들의 만남은 각각 무명 밴드에서 활동하던 있던 19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로의 음악적 성향과 연주 실력을 확인한 세 사람은 바로 그룹을 결성하고 당시 독일의 아트록 레이블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브레인(Brain)과 계약한다. 그리고 첫 앨범인 본작 “Symphonic Pictures"를 제작한다. 원래 이 앨범은 그들의 연주에 매료된 프랭크 자파가 제작하려 햇으나 공교롭게도 녹음 당시 자파 또한 자신의 앨범을 만들고 있었던 관계로 저먼 록의 대부였던 디터 디에르크스(Dieter Dierks)가 프로듀서를 맡아주게 된다.
 이 앨범은 전형적인 키보드 중심의 심포닉 록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런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게 특히 반가운 것은 이들이 더블 키보드 연주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앨범 전편에 걸쳐 멜로트론을 비롯한 화려한 키보드 음향이 넘쳐흐르고 있으며 이에 박진감 넘치는 드럼 연주가 가세해 매우 동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16분의 대곡 ‘Pictures'는 현대 음악의 광폭함과 낭만주의적 서정성이 함께 녹아들어 있는 훌륭한 곡으로 메인 테마의 후반부에 뿜어져 나오는 멜로트론 연주는 압권이다.
 대부분의 키보드 트리오들(예컨대 독일의 트리토너스(Tritonus)나 트리움비라트(Triumvirat)같은 그룹들)이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음악을 들려주어TDma에 반해 SFF는 시각적 이미지로 충만한 자신만의 심포닉 록을 구축했다. 그런 의미에서 “Symphonic Pictures"란 제목은 매우 적절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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