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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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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226
2009.02.15 (00:25:20)
Ratings: 
 
ARTIST:  Jody Grind 
ALBUM TITLE:  Far Canal 
YEAR:  1970 
COUNTRY:  U.K 
GENRE:  Crossover Prog 
LABEL:  Transatlantic, Strange Days(2006) 
TRACKS:  1. We've Had It
2. Bath Sister
3. Jump Bed Jed
4. Paradiso
5. Plastic Shit
6. Vegetable Oblivion
7. Red Worms & Lice
8. Ballad For Bridget
Bonus Track - Reissue
9. Rock N' Roll Man 
MUSICIANS:  Tim Hinkley / Keyboards, Vocals
Pete Gavin / Drums
Bernie Holland / Guitar 
원본출처:  http://koreanrock.com/wiki.pl?JodyGrind 


Jody Grind - Far Canal

 명가 Transatlantic레이블에서 1970년에 발매된 Jody Grind의 두 번째 앨범이다. 이 그룹이 결성된 해는 1968년, 오르간주자인 Tim Hinkley는 기타의 Ivan Zagni, 드럼의 Martin Harryman와 함께 삼인조 그룹인 Jody Grind를 결성하고 첫 번째 앨범 “One Step On"을 녹음한다. 하지만 Tim Hinkley를 제외한 두멤버가 탈퇴하고, 그 와중에 첫 번째 앨범이 Transatlantic레이블을 통해 발표된다. 이후 새 기타리스트와 드러머로 Bernie Holland와 Peter Gavin이 가입하고 바로 이작품 ”Far Canal"을 발표한다.
 아름다운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된 곡 'We've Had It', 이곡에서부터 기타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되었는데 이윽고 전개되는 강력한 하드록 넘버에서의 일렉트릭 기타연주는 동시대 비슷한 유명도를 가지고 있던 그룹들과 비교해서 단연 뛰어난 것이며 그 뒤를 Tim Hinkley의 오르간 연주가 탄탄하게 받쳐주어 곡에 윤기를 더해준다. 특히 보컬과 기타, 오르간의 삼위일체를 보여주는 ‘Plastic Shit'는 가히 브리티쉬 하드록의 명곡이라 할만한데 여기서의 보컬은 상당히 블루스적인 것이다. 또한 멜로디 라인을 아주 부드럽고 정확하게 이끌어 나가는 기타는 마냥 거칠게 연주하는 B급 하드록 그룹과는 다른 것으로 강력함 속의 섬세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러한 점에서는 또다른 명그룹인 Big Sleep과 유사하지 않나 생각되는 그들은 아쉽게도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해산한다.
(전정기)

 

 

[이윤직, jiklee@chiak.kaist.ac.kr]

빽빽히 서있는 공장굴뚝들,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 그리고 시뻘건 하늘...
그러한 광경을 난간에 기대어 넋놓고 쳐다보고있는 세 멤버들...
비록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참으로 인상적인 Artwork이네요.
'Plastic Shit'(참 재밌는 제목이네요 :-))이라든지 'Vegetable Oblivion'같은 제목들과 연관되어 있는 듯 하기도 하고...

Jody Grind는 세션활동을 주로 하던 키보드 주자 Tim Hinkley를 주축으로 1968년 결성된 사이키 하드록 그룹입니다. 69년 첫앨범 'One Step On'을 발표하고 한차례 멤버 교체가 있은 후 70년 본 앨범을 발표하게 됩니다.

CD를 Play시키는 순간 이들을 사이키 하드록 그룹이라고만 알고 있던 저는 무척 놀 랐는데요... 그 이유는 마치 클래식 소품을 듣는 듯한, 너무나도 아름다운 acoustic guitar 연주가 흘러나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약 2분간 계속되는 acoustic guitar의 주 멜로디 연주에 이어 전형적인 록 발라드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어떠 한 발라드에도 뒤지지않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두번째 곡부터는 이들의 본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요.. Hinkley의 오르간 연주 위에 펼쳐지는 Holland의 화려한 guitar work이 실로 환상적입니다. 치밀한 곡구성 과 폭발적인 연주력이 감상의 key point라고 생각되네요. 어느 한곡 빼놀 수 없이 훌륭하지만 다섯번째 곡 'Plastic Shit'는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live로 녹음된 곡 이어서 더욱 파괴력이 있습니다. 이들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네요.

입을 헤~ 벌리고 듣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트랙이 연주됩니다. 이 순간 전 다시 한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다시 분위기가 확~~ 바뀌어 포근한 Jazz가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피아노와 기타가 펼치는 환상적인 인터플레이... 역시 들을만한 곡입 니다.

폭발적인 사이키 하드록을 앞뒤에서 아름다운 발라드와 재즈곡이 감싸고 있는 형상..
참 신기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뭏든 사이키락, 하드락, 또는 블루스를 좋 아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는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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