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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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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903
2009.02.15 (01:51:58)
Ratings: 
 
ARTIST:  CMU 
ALBUM TITLE:  Sapce Cabaret 
YEAR:  1972 
COUNTRY:  U.K 
GENRE:  Progressive Rock 
LABEL:  Strange Days(2006) 
TRACKS:  1. Saving It Up For So Long
2. More Rain
3. Maudie James
4. Holy Padlock
5. Give A Little Love
6. Face In The Mirror
7. As I Dried The Tears Away 
MUSICIANS:  James Gordon (vocals, percussion)
Ian Hamlett (guitar, flute)
Ed Lee (bass)
Larraine Odell (vocals)
Roger Odell (drums)
Leary Hasson (keyboards)
Richard Joseph (vocals, guitar)
Steve Cook (bass, guitar) 
원본출처:   


CMU - Sapce Cabaret

 아마도 이 앨범의 자켓을 보신 분들은 ‘도대체 어떤 음악을 하는 그룹이지?’ 라는 의문이 생겻을 것이다. 필자 역시 이 자켓을 처음 접햇을 때 그런 의구심이 들었으니 말이다. 무지개 빛깔(남색을 제외한) 우주복을 입고 우주에서 둥둥 떠다니며 춤을 추는 이 황당한 자켓은 기존의 아트록 앨범의 자켓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이에 비해 자켓 뒷면의 멤버 사진은 아주 훌륭하다.) 하지만 이 앨범에 바늘을 올려놓자 그 불안감을 한순간에 씻어내는 포크풍의 수려한 멜로디와 보컬이 나오는 것이었다. 4부분으로 구성된 조곡의 첫 번째 파트였다. 이어서 전개되는 그들의 음악은 매우 복합적인 것이다. 어느 부분에서는 포크가, 또 다른 곳에서는 키보드 중심의 록이, 때로는 재즈풍의 연주가 펼쳐져서 한가지 음악만 듣는데 만족하지 못하고 이들에게는 안성마춤의 앨범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탄탄한 연주,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것은 Larraine Odell과 Richard Joseph, 이 두남녀의 목소리이다. 각 곡의 분우기에 따라 포크, 째즈, 블루스, 록, 각 장르의 보컬을 구사하는 Larrraine의 목소리는 힘이 잇으면서도 곡의 리듬감을 잘 살리고 있다. 이 앨범의 백미는 앞면의 조곡과 뒷면 끝곡이다. 전자가 마치 우주에 둥둥 떠다니는 듯한 멜로트론 연주, 포크풍의 어쿠스틱 기타가 돋보인데 비해 후자는 크림슨의 ‘Ialand"를 연상캐하는 도입부로 시작해 서정적인 키보드 록으로 끝난다. 1972년 발매된 그들의 이 두 번째 앨범은 지금까지 그다지 구하기 쉽지 않은 음반중 하나였지만 조만간에 그들의 데뷔앨범과 함께 한 장의 CD로 재발될 예정이다.
(전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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