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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6361
2009.03.29 (17:24:39)
Ratings: 
 
ARTIST:  Group 1850 
ALBUM TITLE:  Paradise Now 
YEAR:  1969 
COUNTRY:  Netherlands 
GENRE:  Psychedelic/Space Rock 
LABEL:  Discofoon, Free 
TRACKS:  1. Paradise Now
2. Friday I'm Free
3. Hunger
4. Circle
5. Lonelyness
6. Martin en Peter
7. ?!
8. Purple Sky 
MUSICIANS:  - Peter Sjardin / vocals, flute, organ
- Daniël van Bergen / guitars, piano
- Ruud van Buuren / bass
- Beer Klaasse / drums 
원본출처:   

Group 1850 - Paradise Now
Golden Earring Focus, Earth & Fire, Kayak등등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았던 네델란드의 메이저 레코드사가 Group 1850이라는 그룹으로 부터는 별 재미를 못느꼈는지 데뷔작을 발매해주고는 이내 내쫓아버린다. 그러나 그 덕분에 Group 1850은 비로서 천국을 찾을 수 있었다. 데뷔작이 메어저라는 지옥에서 만들어졌다면, 두 번째 앨범이며 이들의 최후의 작품인 본작은 Group 1850가 천국에서 느낀 Musik Orgasmus 그 자체이다. 앨범 타이틀 자체가 그것을 그대로 대변한다. “이래라 저래라”하는 메이저의 압력을 훌훌 털어버리고 Discfoon이라는 조그만 천국을 찾은 것이다. 식어버린 짬뽕이나 조미료가 넘치는 섞어찌개처럼 독특한 맛을 내지 못했던 데뷔작에 비하여 본작은 진미를 맛보게해주는, 옆집 버섯매운탕과도 같다. 매운탕이 코와 목을 자극하며 넘어가듯이 이들의 음악은 우리들의 귀와 뇌를 자극시키고 마음까지 감동시키며 지나간다. 앞에서 열거한 선, 후배 그룹들보다 이들은 매우 강렬한 사운드를 전개한다. 네델란드 그룹답지 않게 너무나 대범하며 전형적인 Psychedelic Sound를 도입, 우리들을 당황시키는 것이다. 환상적인 타이틀곡은 도입부와 일붐 전개부분에서 있어서 그들은 1, 2년 앞서 발매된 Pink Floyd의 데뷔앨범과 두 번째 앨범과도 많은 유사점이 발견된다. 어느순간 Pink Floyd로 착각할 정도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Hawkwind로 그리고 또다시 Pink Floyd로 자연스럽게 변이된다. 일상적인 반복 생활속에서 복잡한 인간관계를 억지로 끄집어내려는 3류 연속극 작가들처럼, 단순히 되풀이되는 연주속에서 “Friday I'm Free...!"라는 흥얼거리는 소리로 우리들의 마음을 혼란시키려는 보컬리스트 Peter Sjardin... Side One이 저물어 가면서 점점 기세가 천국을 찌르는 Les Paul Guitar와 Fender Guitar... Echo효과를 과용하고 있으나 결코 지나침이 없다. 앞면이 통통 튀기는, 뒤틀리는, 비행하는 Electric Guitar의 독재시대였다면 뒷면은 다른 악기들이 음의 세계를 평정하는 시대이다.
 잠시 물음표와 느낌표사이에서 아름다운 아가씨와 Blues를 추고있노라면 난폭한 드러머가 분위기를 앗아가 버린다. 어느덧 저하늘은 자주빛으로 변하고 Anarch처럼 복잡하모 혼란스러운 음의 세계가 도래한다. 본작을 들을때마다 당시 전유럽ㅇ르 강타했던 Flower Power가 얼마나 강한 것이었는지 재확인하게 된다. Group 1850은 1967년 1월 데뷔, 3매의 스튜디오 앨범을 남겼고 후반기에는 주로 라이브활동만 행했었다. 이 음반을 자세히 살펴보면 음반의 앞면이 뒷면보다 마모가 심하다. 그 이유는 앞면을 듣게 되는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성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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